해외파 시장가치 TOP 10 살펴보니…금액은 손흥민, 상승률은 기성용

입력 2015-02-25 10:11 수정 2015-03-2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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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패색이 짙던 후반전 경기종료 직전 손흥민(23, 레버쿠젠)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리자 해설을 맡고 있던 안정환이 한 마디를 던졌다. “이런 선수는 몸값 올려줘야 한다.” 요즘 해외파 선수들은 각자의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자신들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성용(26, 스완지시티)은 22일 열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박지성이 갖고 있던 한국 선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이다.

이청용(27)은 볼턴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크리스탈팰리스로 이적,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다. 이외에도 김진수(23, 호펜하임),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 등 태극 전사들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기준 독일 트랜스퍼마크트 시장가치 상위권에 올라있는 해외파 선수들을 살펴본 결과 대부분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었다.

(트랜스퍼마크트)

해외파 중 가장 높은 시장가치를 평가받은 선수는 손흥민(240억8400만원)이었다. 아시안컵, 분데스리가에서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한 달여 만에 연초 몸값(201억 3700만원) 대비 40억 가까이 껑충 뛰었다. 손흥민은 자신의 한계를 넘고 있다. 14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다시 썼다.

2위는 기성용으로 시장으로부터 120억4206만원의 평가를 받았다. 연초(86억3000만원)보다 무려 40%나 오른 금액으로 상승률로만 따지면 해외파 선수 중 최고다. 2015년 출발이 좋다. 국가대표 주장을 맡으며 아시안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소속팀에서도 묵직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맨유전에선 ‘젖병 세리머니’를 통해 아내 한혜진의 임신을 알렸다.

구자철(26, 마인츠05)은 주춤했다. 67억7365만원으로 3위에 올랐으나 연초 평가액인 71억8980만원에 비해선 약간 떨어졌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팔꿈치를 다치며 일찍 짐을 쌌고 리그에서도 벤치신세를 져야했다. 14일 도르트문트전에 교체 출전해 부상 복귀를 신고했다.

뒤를 이은 이청용도 아시안컵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시장가치는 45억 1577만원으로 연초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 소속팀 볼턴은 이청용이 빠진 후 승률이 20%대에 허덕이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김진수와 박주호(28, 마인츠05)는 37억 6314만원으로 나란히 5위를 기록했다. 김진수는 아시안컵에서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한데 이어 소속팀 복귀 이후에도 강철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21일 SC프라이부르크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호펜하임의 포백라인을 지켰다. 박주호는 왼쪽 측면과 중원을 모두 소화하며 팀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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