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액 대출사기 연루 KTENS, 기업회생절차 신청
1억8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KTENS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만기가 된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KT 자회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KTENS는 이날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기업어음(CP) 491억원의 보증 요청에 응하기 어려워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1억8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에 연루된 KTENS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만기가 된 기업어음(CP)을 갚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KT 자회사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강석 KTENS 대표이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기업어음 491억원의 보증 요청에 응하기 어려워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석 대표이사의...
1조8000억원대 대출사기에 연루된 KTENS가 돌연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은행·저축은행 등 피해 금융회사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법원이 기업의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이면 기업의 모든 채권행사가 동결돼 집행이 연기되고 또 피해금 일부를 아예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 피해를 입은 은행들은 KTENS가 돈을 물어내지 않기 위해‘꼬리자르기’ 식으로...
KTENS는 금융대출 사기사건이 발생한 이후인 지난 2월 20일 상환요청을 받은 453억원의 CP는 정상적으로 자금을 상환한 바 있다. KTENS는 이번 CP와 관련해 KT에 지원 요청을 했지만 실패했다. 주관사가 루마니아 태양광 사업에 대한 담보를 확보하지 않는 등 일부 사업장에서 미흡한 부분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KTENS 측은 태양광 사업을 검토할 때 금융부분에 문제가...
배형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금액이 큰 대출의 경우 이중, 삼중으로 체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각자 맡은 업무에서 책임을 분명히 지는 문화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업무의 필수인 ‘더블체크(재확인)’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내부통제 시스템은 있지만 작동이 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한다....
올초 발생한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KTENS 직원과 협력업체 공모 사기대출의 경우 검찰과 금융감독원이 적발하기 전까지 해당 금융사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다. 정밀한 여신관리 시스템 없이 대기업 인감만 제출하면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돈을 빌려주는 도덕적 해이 등이 적나라하게 노출됐다.
실제 이번 대출사기 사건은 관행에 얽매인 여신심사 시스템에서...
1억8000억원대 대출사기를 벌인 KTENS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KTENS는 이날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기업어음(CP) 491억원의 보증 요청에 응하기 어려워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만기가 도래한 루마니아 태양광사업자 PF의 CP 491억원은 1차 책임자인 SPC(특수목적법인)가 상환하지 못할 경우 KTENS가 지급보증을 하게...
지난달 6일 자회사 KTENS의 영업담당 직원과 7개 협력업체 등이 공모해 금융권으로부터 3000억원대 대출사기 사건이 터졌다. 경찰 수사 결과 사기 사건의 액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KTENS의 내부 시스템 문제가 불거졌다. 결국 화살은 모회사인 KT의 기강해이와 감사부실 등으로 돌아왔다.
악재는 아직도 남아 있다. KT는 불법보조금을 살포한 혐의로 13일부터 45일간...
다스텍이 최대주주 INJ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KTENS사기대출에 연루됐다는 보도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12일 오전 9시 3분 현재 다스텍은 전일보다 14.95%(131원) 하락한 74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 매체는 11일 KTENS 납품업체들이 사기대출을 벌일 때 돌려막기로 이용했던 회사 중 하나인 부동산투자회사인 프리게이트가 서울지방법원에...
하지만 카드사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 KTENS 직원의 3000억원대 사기대출 사건 등으로 발목이 잡혔다. 김 행장은 마음이 급하지만 이 같은 사고가 잇따른다면 농협은행의 미래도 어둡다고 보고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다.
김 행장이 최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지난 3일에는 임직원 150여명과 함께...
정부가 한 치 앞도 못 보는 탁상행정을 펼치는 동안 금융권에서는 4~5년 동안 진행된 1조원대 KTENS 협력업체 대출사기로 휘청거리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밝혀진 KB국민은행 도쿄지점 4000억원대 불법 대출과 110억원대 국민주택채권 위조·횡령 사건 등이 잇달아 터지면서 가장 신뢰받아야 할 금융권까지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됐다.
특히 올해 초 터진 KB국민·NH농협...
지난달 6일에는 자회사인 KTENS의 영업담당 직원과 7개 협력업체 등이 공모해 금융권으로부터 3000억원을 사기대출받은 사건이 불거졌다. 이 사건은 발생 초기 KTENS 직원이 주범처럼 부각되면서 KT의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 여기에 이미 2년 전 가입자 개인정보가 대규모로 유출된 전적이 있는 KT가 또다시 홈페이지 해킹 사고를 당하면서 회사 신뢰도 훼손이...
1억건이 넘는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KTENS 협력업체 사기대출 등 대규모 금융사고 잇따라 발생한 만큼 금융감독 시스템을 상시적인 감시 및 기획 검사체제로 전환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금융권은 금감원이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 금융상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판매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미스터리쇼핑을 대대적으로 나섰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던 KTENS 직원과 협력업체들의 대출사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대출받은 혐의로 KTENS 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2명을 구속기소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제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8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은행 16곳을 상대로 463회에 걸쳐 모두...
◇주도 면밀한 대출사기 과정 = KTENS 김 부장은 중앙티엔씨, 아이지일렉콤, 컬트모바일, 엔에스쏘울 등 통신기기 판매업체 대표들로부터 휴대전화 등을 발주받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 발주서와 물품납품인수확인서, 매출채권확인서 등을 위조했다. 이어 협력업체 대표들은 공급자용 세금계산서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뒤 컨소시엄을 구성...
당초 5000억원대로 알려졌던 KTENS 직원의 사기대출 규모가 1조8000억여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은행권 내부 공모에 대한 의혹이 또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08년 5월부터 올 1월까지 하나은행 등 16개 은행에서 총 463회에 걸쳐 1조8335억여원을 대출 받을 동안 대출 사기를 알아챈 은행은 없었다. 그러나 은행들이 매출채권 위조서류만 믿고 거액을 대출해...
이번 사기대출 사건에 연루된 KTENS 협력업체는 중앙티엔씨, NS쏘울, 아이지일렉콤, 컬트모바일, NS쏘울F&S, 다모텍, 모바일꼬레아 등 7개사다.
서울중앙지검은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KTENS 김모 부장과 통신기기 업체 아이지일렉콤 대표 오영주씨, 컬트모바일 대표 김장식씨 등 모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KTENS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저지른 대출사기 규모가 당초 알려진 수천억원대를 넘어 2조원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검찰은 관계자 3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KTENS 김모(52) 부장과 통신기기 업체 아이지일렉콤 대표 오모(41)씨, 컬트모바일 대표 김모(42)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