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권 교수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안과 낙하산 인사 이사 선임 배제, 대표이사의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 제외를 위한 정관변경안 등을 주주 제안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KB노조는 지난해 11월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으나 최종 부결...
KB금융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나머지 4명은 스튜어트 솔로몬,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이사다.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임기가 오는 3월에 만료된다.
KB국민은행 노조는 3월 주주총회에 노조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노조 측 사외이사는 다음주께 정해질 예정이다.
KB국민 노조는 이번에는 정치색이 없고 경영 커리어가 있는 인사로 사외이사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노조가 CFA자격증이 있는 금융권 인사 위주로 접촉했지만 상대쪽에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노조 관계자는 “지금 제3의 인물과 접촉 중으로 후보군을 넓게 두고 물색하고 있다”며 “사외이사 추천을 한 명으로 할지, 두 명으로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이에 사외이사 자리에 2개의 공석이 발생하면서 노조가 3월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추진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B금융산하 노조들은 지난해 11월 주총에 이어 올해 3월 주총에서도 주주제안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다. 이에 이번 2개의 사외이사 공석이 이른바 ‘근로자 추천 이사제’의 지렛대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KB노조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안을 재차 상정할 예정이다.
◇정권 입맛에 맞는 나눠먹기식 이사회 우려 = 금융당국이 현직 사외이사의 교체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자격 요건에 대해 구체화하면서 또 다른 독립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의도처럼 사외이사 선출 과정에서 CEO의 개입을 제거할 수 있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KB노조는 지난해 11월 주주제안을 통해 하승수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지만 부결됐으며, 오는 3월에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안을 재차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KB노조와 달리 우리은행 노조가 노조 추천 사외이사제 선임을 추진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보유한 우리은행 잔여지분...
지난해 참석하지 않았던 금융노조위원장이 경제부총리 등 금융당국자, 정치인 등과 함께 주요 자리에 위치해 금융노조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날 인사회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연임 도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지만 묵묵부답으로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전국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 주관으로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금융산업 경쟁력 발목 잡는 3치(治) = 한국 금융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적폐에는 △금융당국의 규제 △정치권 포퓰리즘 정책 △강성노조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관치(官治)와 정치권 개입을 의미하는 정치(政治), 노조가 경영에 개입하는 노치(勞治) 등 이른바 3치(治)가 금융산업 경쟁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경고이다.
상품 개발에서부터 가산금리까지...
앞서 KB금융 노조는 노조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지만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적 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금융공기업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는 것에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노동이사제는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이사제 관련 최 위원장은 “공공기관 노동이사제는 정부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거라서...
국민은행에서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을 거쳐 2009년까지 KB부동산신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에는 2002년 대선에서 역삼동지점장으로 일하며 노무현 캠프의 비자금을 관리했다는 의혹으로 당시 김진흥 특검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 9월에는 그룹...
KB노조는 사외이사 후보자 검증을 거쳐 1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박홍배 KB노조위원장은 “ISS도 반대하지 못할 능력 있는 분으로 추천 할 생각”이라며 “이번에는 외국인 주주 동의까지 제대로 받아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9일 ISS는 보고서를 통해 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과 관련해 “과거 정치 경력이나 비영리단체 활동 이력이 금융지주사의...
앞서 KB금융 노조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에 대해 셀프연임이라고 비난하며 노동이사제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문제는 정부의 ‘친노(親勞)’성향을 등에 업은 노조가 ‘노동이사제’등을 앞세워 경영권 개입을 주장하면, 정부가 이를 받아 금융회사를 압박하는 ‘노조→정부→>금융회사’로 이어는 노치(勞治)와 관치(官治)가 합쳐진 프레임이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KB금융 노조가 지분을 모아 주주 자격으로 사외이사를 추천한 것에 대해 ‘노동이사’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합법적인 주주 제안일 뿐이다. 2015년 KB금융 회장과 은행장 간 갈등으로 촉발된 ‘KB 사태’ 당시 경제개혁연대가 지분을 모아 추천한 사외이사 세 명(이병남, 김유니스, 박재하)은 ‘시민단체 이사’가...
지난 20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KB노조협의회측이 주주제안을 통해 노조추천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된 3호 안건을 올렸지만 주총에서 출석 주식수 대비 17.73%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주총 직전 KB금융 최대주주인 국민연금(9.79%)이 찬성 입장을 밝혀 파장이 일었다.
박홍배 노조 위원장은 “내년 3월 주총에서 사외이사 추천을 재추진할 계획이다”라고...
KB금융노조의 이른바 노동이사제 제안 찬성과 관련, 김 이사장은 “이사장은 기금운용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전적으로 기금운용본부가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독립적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지침)에 대해서 김 이사장은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이해...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취임 이후 노조와의 대화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허인 신임 행장은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노조와 은행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같다” 며 “더 자주 만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풀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 행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마친 직후 박홍배 노조위원장과 만남을...
특히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KB노조가 추천한 사외이사에 찬성 하면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노조의 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임시 주주총회에서 KB국민은행 노조가 주주제안으로 안건에 올린 하승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대표이사(회장)를 이사회 내 소위원회에서...
KB금융 노조측이 안건 심의 도중 “잠시 정회하고 노조가 위임받은 의결권을 추가 집계한 후 주주제안서를 배포할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고 이 제안이 받아 들여졌다.
이후 재개된 주총에서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출석 주식수 대비 17.73%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안은 의결권 주식 수의 4분의 1 이상, 출석 주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 변호사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한 시민사회 진영의 유력 인사다. 2004년에는 옛 현대증권(현 KB증권) 노조가 추천한 최초의 사외이사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산하 의결권행사 전문위원회에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 등을 들어 결정한 내용이다.
한편 20일 KB금융지주의 임시 주총에서 하 변호사가 선임되면 KB금융 노조는 세 번째 시도 끝에 사외이사 추천에 성공하게 된다. KB금융 노조는 앞서 2012년과 2015년에도 사외이사 추천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