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교 현안인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이 오키나와의 반발로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TPP 참여와 쇠고기 수입제한 완화로 미국의 환심을 사겠다는 것이다.
일본의 TPP 참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경제적·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도 탄탄한 바람막이가 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작년 9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35분간 진행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농담 한마디 없이 후텐마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쇠고기 문제 등의 양국 현안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진전을 요구했다. 그러는 동안 노다 총리는 저자세로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양국 정상회담에 동석했던 한 관계자는 “(미국 측이) 그 정도로 조목조목 현안을 늘어놓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에게 주일 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고 4일(현지시간)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일 노다 총리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면서 오키나와에 있는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의 이전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대통령이 총리 취임을...
이외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의 중도 퇴진을 유발한 주일 미군의 후텐마 기지 이전문제도 여전히 표류하고 있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올 봄으로 예정됐던 미·일 정상회담은 무기한 연기됐다.
또 드리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영토를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도 수수방관만했다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간 총리의 안이한 위기대응...
미일 간 마찰을 빚어왔던 주일미군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오키나와 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후텐마 기지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형식적인 기술에 그쳤다.
한편 북한에 대해서 방위백서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이 상당히 진척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이 개발 중인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의...
이는 오키나와의 해병대 시설을 통합해 오키나와 남부의 인구 밀집지역에 있는 해병대 후텐마 비행장을 폐쇄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
다만 후텐마 기지 이전과 괌 이전을 2014년까지 완료한다는 이 계획은 미일 양국이 2006년에 밝힌 대규모 미군 재편 계획의 일환이지만 2014년까지로 정한 기한을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칼 레빈...
간 총리는 2010년 6월 하토야마 당시 총리가 주일 미군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한 것을 계기로 물러나면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간 총리는 소비세율을 10%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지난해 7월 치러진 제22회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고, 같은해 9월 치러진 민주당 대표 선거에서는 오자와 전 간사장과 접전 끝에 가까스로 재선했다....
후텐마 미군 기지 이전문제로 얼어붙었던 미국과 일본의 밀월관계가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해빙무드로 돌아서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태로 긴박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이 일본에 대한 지원 의사를 적극 표명하면서 양국의 동맹관계가 다시 돈독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2일 원전 사태...
전문가들은 마에하라 전 외상이 미일 관계 개선에 주력해온 만큼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오키나와의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의 향배가 한층 불투명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대중국, 대러시아와의 외교 협상력에도 불안감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클 그린 전 미국 대통령 보좌관은 마에하라 외상의 사임에 대해 “일본의 영향력을 경제적 외교적으로...
첫 수장이 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오키나와 후텐마 주일 미군기지 이전 문제로 서툰 외교력과 부족한 리더십이 여론에 도마위에 오르면서 취임 8개월만에 백기를 들었고, 바통을 이어받은 간 나오토 총리 역시 풍전등화 신세다.
간 총리는 취임과 함께 민주당 지지율을 바닥에서 끌어 올리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 그러나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의 정치자금...
사민당과의 연정이 구성됐다면 얘기는 달라지지만 후텐마 미국기지 이전 문제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상황은 더 어렵게 됐다.
여기다 4월 치러지는 통일지방선거도 간 총리에게는 고비다. 통일지방선거는 일정 기간의 임기가 만료된 지방공공단체의 수장, 국회의원의 선거 일정이 전국적으로 통일돼 치러지는 선거를 말한다.
이번 선거에서도 여야가...
일본이 주일 미군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내로 이전하기로 한 미국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로 했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후텐마 문제와 관련 "지난 5월 오키나와 내 이전을 명기한 미국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동시에 오키나와 주민의 부담 경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환율 문제를 비롯해 기후변화협력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 방문 후에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요코하마를 들러 간 나오토 총리와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후텐마 미군기지 이전 이행 문제와 북핵문제, 아프가니스탄전 지원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오키나와의 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로 ‘미·일 동맹’이 뻐걱 거리는 데다 센카쿠열도 문제로 ‘중·일 관계’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러·일 관계’까지 암초에 걸리면서 간 정권의 외교가 사면초가에 몰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최대 야당인 자민당 수뇌부는 1일(현지시간) 긴급 회동을 갖고 이번 사태를 둘러싼 민주당의 대응을 강력하게...
하토야마 전 총리를 낙마시킨 후텐마 기지 이전문제도 난제다.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은 미국과 지난 5월 후텐마 기지를 같은 오키나와내 나고시 헤노코로 이전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공법과 정확한 위치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의견은 통일되지 않고 있어 미국의 불만이 커지고...
하지만 정권 핵심부의 정치자금 의혹과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 등으로 하토야마 정부가 출범 8개월여 만에 무너졌다.
하토야마의 뒤를 이은 간 총리는 국정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한데다 취임 3개월 만에 치러지는 당 대표 경선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의 도전을 받아 단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의 총리...
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문제로 싸늘해졌던 미ㆍ일 관계가 지난달 말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를 계기로 해소되기가 무섭게 소비세율 인상이 간 총리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여기다 참의원에서 연립여당의 과반의석 확보가 불투명해지면서 연정 재조합론이 부상, 정국 요동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세율과 관련 모두의당이나 공명당 등은...
이를 통해 개인적 신뢰관계가 생겨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국의 신뢰관계 구축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 해병대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에 관해서는 “5월말 하토야마 내각의 미ㆍ일 합의에 근거해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미ㆍ일동맹에 관해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플러스 요소가 되고 있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전 정부가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안 재검토 등을 추진하다가 미국과의 동맹에 금이 가고 여론이 악화하면서 무너지자 이를 되풀이 하지 위해 현실노선으로 회귀한 것으로 보인다.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미일 합의에 기초하되 오키나와의 부담경감에 진력한다"고 명시해 5월에 미국과 합의한 오키나와 내 헤노코로의 이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