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간 日총리 외교무대 데뷔 ‘흡족’

입력 2010-06-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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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첫 데뷔 무대였던 캐나다 G20 정상회의 참석 결과에 만족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G20 정상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성장전략과 재정운영전략에 대해 G20이 환영의 뜻에서 적극 수용했다”며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일 취임 후 처음 가진 외교무대인 캐나다에서 선진 8개국(G8) 정상회의와 G20 외에 중국, 한국, 러시아 등의 정상과 회담을 가진 점도 강조했다.

간 총리는 “G8, G20은 나에게는 첫 정상회의로 어떤 의미에서는 재무상 시절의 다양한 활동이 도움이 되어 생각보다 순조롭게 논의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간 총리는 위안 절상 문제에 대해 “중국 스스로가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겠다고 나와 이번 회의에서는 위안을 중심으로 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미 정상들 사이에서는 하나의 산을 넘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국가들이 요구한 은행세 문제에 관해서는 “사전 협의에서는 유럽 쪽이 비교적 적극적이었지만 일본과 미국은 ‘세금’이라는 형태는 찬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말은 나왔지만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간 총리는 G8 정상이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대북 비난성명을 채택한 데 대해서는 “내가 제안한 대북 비난성명에 대해 특별히 반론은 나오지 않는 채 전원이 따라주었다”며 자신이 주도한 것임을 강조했다.

G8 정상은 이날 공동 선언문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의 공격이 국제법상 침략행위임을 명시하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등 북한과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했다.

미ㆍ일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한 간 총리는 27일 가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의 첫 미ㆍ일 정상회담에 대해 “대화 속에서 공통된 인식을 서로 확인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개인적 신뢰관계가 생겨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양국의 신뢰관계 구축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 해병대 후텐마 비행장 이전문제에 관해서는 “5월말 하토야마 내각의 미ㆍ일 합의에 근거해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미ㆍ일동맹에 관해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 플러스 요소가 되고 있다고 인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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