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기던 월간 내수 점유율 60% 선이 붕괴됐다.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노조의 장기 파업,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신차 부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31.9%(4만1548대), 기아차 27.0...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내수시장 점유율 60%선이 무너졌다. 노조 파업과 태풍 침수에 따른 생산차질, 리콜 이슈에 따른 품질논란 등으로 지난 2000년 그룹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와 수입차 판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현대ㆍ기아차 판매 점유율은 59.2%로 집계됐다. 지난 9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국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등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반등하고 있는 반면, 기아차는 통상임금 이슈와 노조파업 등으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두 회사는 자동차산업 업황 악화로 올해 3분기(7~9월)에 나란히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3분기에 22조837억 원의 매출액과 1조6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는 과거 2세대 ‘에쿠스’와 ‘제네시스 DH’가 각각 현대차 브랜드로 출시됐을 때보다 더 빠른 속도다. 하반기 들어 노조 파업에 따른 조업 기간 단축 등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EQ900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2만930대가 팔렸다. 지난 2002년 에쿠스가 세운 국산 초대형 세단 최다 판매...
현대자동차가 올 연말 가장 살벌한 정기 임원인사를 예고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전체 임원이 이번 달부터 자신들의 급여를 자진 삭감하는 결단을 하자, 이번에는 실적 저조에 따른 문책성 인사에 주목하고 있는 것.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룹 내 51개 계열사 소속 임원들은 이달부터 임금 10%를 자발적으로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대상 임원은...
현대차와 사내하도급 업체 대표, 금속노조, 현대차 노조(지부), 현대차 울산하청지회 등은 올해 3월 사내하도급 특별협의를 통해 11년간 이어온 사내하도급 문제를 마무리했다.
2012년부터 현대차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자사 정규직으로 약 5000여 명 특별 고용했다.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내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명을 정규직으로 추가 채용할...
이에 대해 사측은 “대체 생산은 없었고, 협력업체의 생산도 현대차와 그들 간의 계약이지 사측이 얻은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갑을오토텍 노사분규는 뿌리가 깊다. 2014년 말 회사는 기존의 노조를 파괴 목적으로 군과 경찰 출신의 사원들을 채용해 2노조를 구성했다. 이 때문에 7월 사장은 법정 구속되고 이를 컨설팅한 노무법인은 등록이 취소된 바 있다....
일부 업체는 노조 파업까지 겹치면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절벽은 복지부동의 점유율까지 흔들고 있다. 현대차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까지 내수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부동의...
◇ 4분기 성장절벽…쓸 카드가 없다
GDP 성장률,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전망까지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과 현대자동차 파업, 기업 구조조정, 김영란법 시행까지 경제에 악재가 겹치면서 올 4분기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일호 경제팀은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미 모든...
기아차 노조는 지난 8월 1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총 20차례 파업을 진행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약 7만 대로 추산된다.
이에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대체로 기아차 노조는 현대차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으로 맞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현대차에서 물꼬를 텄으니 협상이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약 3조원의 손실을 내기도 했다.
이 장관은 “기아차는 IMF(국제통화기금) 때 국가의 많은 지원을 받아 지금의 기아차가 있는 것”이라며 “청년 일자리 국민, 국가 경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성과연봉제에 대해서는 “법으로 의무화한 것이므로 연내 도입합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편 이날 현대차 노사는 윤갑한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관에서 조인식을 열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179명 대상으로 14일 2차 잠정합의안 찬반투표했는데, 63.31%가 찬성해 극적으로 가결됐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2000원으로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50만 원 지급 △주식 10주 지급...
증권업계에서 3분기 환율 하락과 더불어 노조 파업 여파가 현대차의 해당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는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을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039억 원에 비해 6.7% 감소한 1조4025억 원으로 추정했다. 흥국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앞서 현대차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 소송 1심에서 ‘15일 미만 근무자에게 상여금 지급 제외’ 규정 때문에 사실상 패소했지만, 기아차는 이 같은 규정이 없어 법리해석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한편, 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4대 완성차 업체들은 임금협상을 마무리 짓고 생산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4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31%)이 찬성해 2차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였다. 노조가 받아들인 합의안은 △기본급 7만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 원 포함) △성과금 350%+33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50만 원 △주식 10주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현대차 노사는 17일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을 연다.
현대차 노조는 15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체 조합원(5만179명) 중 4만5920명(투표율 91.51%)이 찬반투표를 했다. 이날 투표를 통해 2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2만9071명(63.31%)의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표는 1만6729명(36.43%), 기권표는 4259명(8.49%)이 던졌다.
지난 12일 노사는 8시간 여의 교섭 끝에 △기본급 7만2000원 인상(기존 개인연금 1만 원 포함) △성과금 350%+330만...
노조는 차 합의안보다 1인당 34만8000원을 더 받게됐다.
이를 놓고 노조는 임금 인상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고, 사측은 예년보다 인금 인상폭이 줄여 더이상 노조에 휘둘리지 않았다는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5개월간 파업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위기에 빠졌다. 자동차 수출 차질은 7만9000대, 11억4000만 달러에 달해 자동차 수출 감소율(-24%)이 2009년 8월...
15일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5만179명 대상으로 전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5920명 가운데 2만9071명(63.31%) 찬성으로 2차 임금협상안을 가결했다.
사흘 전 마련된 잠정합의안에 대해 노노(勞勞) 갈등이 빚어지면서 '부결' 가능성이 나돌았지만, 파업에 대한 피로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압박 등이...
하지만,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을 경고한 상황에서 회사 측도 “올해 경영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배려한 것”이라고 완강히 버티고 있어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30일까지 벌인 노조 파업으로 생산차질 누계가 14만2000여 대ㆍ3조1000여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파업손실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구조조정과 임금 협상안에 반발해 13일 재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 조합원 1만7000여 명에게 파업 지침을 내렸다. 파업은 오후 5시까지 7시간 진행된다. 5월 10일 임금단체 협상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노조가 ‘전 조합원 참여’ 지침을 내린 것은 이번이 6번째다. 구조조정 대상 부서나 사업본부별, 지역별, 부서별 순환 파업은 수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