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당시의 독립운동은 목숨과 함께 자신의 모든 가치들을 송두리째 바치는 행위였다. 그래서 대부분의 조선 민중은 일본이 싫고 압제가 지긋지긋했지만 하루하루 그냥 버티고 살았다. 그래서 독립운동은 역시 용기 있는 소수의 몫이었다.
‘암살’에 이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밀정’이 흥행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밀정’은 송강호, 공유...
1919년 3·1운동으로 8개월간 옥고를 치른 심훈은 중국에서 단재 신채호와 우당 이회영의 집에 기거하면서 항일예술을 향한 불꽃을 피우게 된다. 그는 기자로 일하며 시와 소설을 쓰는 한편 영화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조일제의 번안소설 ‘장한몽’이 영화로 제작될 때 이수일 역으로 출연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소설 ‘탈춤’을 발표했다. 이후 일본에서...
천안 독립기념관 추모의 자리 애국시·어록비 공원에 ‘세우자 우리나라 우리 손으로 독립한 정신없이 독립은 없다’라는 독립운동가 한훈의 글귀가 있다. 대한독립을 위해 젊음을 불사른 열혈청년 한훈(1892. 2. 27~1950. 9. 10)은 1910년대 국내의 대표적인 비밀결사인 광복단을 이끌었다.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한훈은 일찍 부모를 여의고 당숙에게 입양됐다. 그는...
광복절 전날 항일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새누리당 김을동 당시 의원이 여성 당직자 30여 명과 함께 찾은 게 마지막이었다.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박명재ㆍ성일종ㆍ강효상ㆍ김성태(비례)ㆍ이종명ㆍ윤종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황희 의원,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초당파적으로 함께했다.
의원들은 민간단체인 독도사랑운동본부(자전거원정대)가...
황 총리는 이날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독립운동가 김유길(97세) 애국지사의 자택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황해도 평원에서 태아나 1944년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서 항일투쟁에 참여했고, 1945년에 국내정진군 경기도 제3조에 편성돼 국내 진입을 기다리다가 광복을 맞이했다. 김 지사는 지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황 총리는...
여운형은 1886년 5월 25일에 태어나 1947년 7월 19일 암살당한 항일운동가이자 중도좌파 정치가다. 호는 몽양(夢陽). 독립투사 김규식은 “우리는 한 위대한 혁명투사를 잃었을 뿐 아니라, 유일 목표인 신국가 건설을 위하여 전 민족이 합작으로부터 완전 통일에 나아감으로써 최후 목적을 달하기를 제창하여 이에 최종까지 노력하던 지도자를 상실하였다. (중략) 이는...
일제 강점기 친일적 요소를 채 청산하지 못한 국내의 정치·종교·학술·문화적 기득권 속에서, 해외 항일운동의 정신적 동력을 제공한 단군의 정서가 자리 잡기에는 민족 문화적 토양이 너무 척박했다. 개천절은 형식적 국경일로 외면되어 갔고 홍익인간의 가치 역시 교육적 장식 구호로 전락하고 말았다. 특히 일제 관학에 의해 왜곡·날조된 일제 식민사관이 해방 이후...
다만 항일 가문에서 성장한 한 시민으로서 우리나라 역사에 대하여 남다른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내가 학교에서 배운 역사가 집안에서 듣던 역사와 다르기 때문에 항상 의문을 가져왔다. ‘대일 항쟁기’에 집안 어른들이 말씀하신 역사를 회고해 보면, 모두 악랄한 일본의 역사 왜곡이었다. 나의 종조부인 초대 부통령 성재 이시영(省齋 李始榮)...
어려서 항일가문에서 배웠던 역사와 지금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가 왜 다르냐는 것이다. 지금의 역사서술 체계가 조선총독부에서 만든 식민사관이 아니냐는 항변이다. 해방 이후에도 조선총독부 사관을 고집하려다 보니 이들은 자신들의 역사관을 실증주의라고 합리화했다. 그러나 실제 역사 사료가 공개되면서 이들이 주장하는 실증 역시 사료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그 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귀국해 1907년 항일비밀결사 신민회를 결성했다. 하지만 일본 경찰의 탄압이 이어지자 결국 시베리아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했다. 1912년 미국에서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를 조직해 초대 총회장에 취임했다. ‘105인사건’으로 신민회·청년학우회가 해체되자 1913년 흥사단을 조직했다. 3·1운동 직후엔 중국 상하이(上海)로 가서...
그 첫번째로 일본 동경에서 항일 투쟁을 하다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임우철 선생을 선정해 최근 서울시 동작구 소재 자택의 노후된 창호ㆍ바닥재ㆍ벽지를 교체하는 공사를 마쳤다.
LG하우시스 오장수 사장은 “향후에도 건축자재를 활용한 개보수 지원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활동...
이 과정에서 김구, 김원봉 등 실존 독립운동가가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영화 ‘대호’ 역시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뤘다. 이 영화는 지리산 산군 대호를 둘러싼 인간군상의 대립을 통해 항일 코드를 설명했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일제는...
임국정은 15만원을 갖고 엄인섭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넘어가 항일운동을 펼쳤다.
이에 일본 경찰은 이들을 잡기 위한 대대적 수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일본 경찰이 러시아에서 임국정과 엄인섭을 찾아냈을 때 엄인섭의 총은 놀랍게도 일본 경찰이 아닌 임국정에게로 향했다.
알고 보니 엄인섭은 변절한 일본의 밀정이었다. 결국 임국정은 일본...
구 변호사는 ""강한 필선과 각이 진 것을 보면 저항정신을 알 수 있다, 마틴 루터 킹의 글씨도 그렇고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하고 각이 진 글씨를 쓴다"며 "올곧고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언젠가 제대로 된 신영복 글씨론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10여년 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인물은 유관순 및 ‘암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남자현을 비롯해 안중근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독립운동가로 활약하다 유관순의 오빠와 결혼한 조화벽, 임신 7개월의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투척한 안경신, 최초의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여성 광복군 부대를 이끈 박차정, 평생을 항일독립투쟁에 바친 김마리아, 상하이 임시정부의...
실제로 1920년대부터 많은 항일운동이 상하이에서 여러 도시를 거쳐 부산이나 경성에서 들어와서 작전을 수행하는 거였기 때문에 모두 필요했다”며 “예산이 많이 드니까 솔직히 잠을 못잘 만큼 두려웠는데 그 돈을 헛되이 쓰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현장 로케이션과 의상 등 영화의 생동감을 살리는데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다. 현대...
곽한소 선생은 구한말 애국지사인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제자로, 항일 격문에 이름을 올리고 이토 히로부미를 성토하는 글 등의 초안을 썼다. 충남·전북 지역에서 의병운동에 투신한 곽한소 선생은 군자금을 모아 무기를 사들이고 의병 잔여세력을 규합하는 등 노력했다.
국가보훈처는 해마다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3·1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에 포상해왔다....
1921년 일제강점기 함경북도 청진시 빈농에서 태어난 그는 김일성 주석과 함께 항일 '빨치산' 활동을 했던 북한의 혁명 1세대로 북한 역사에 기록돼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리을설이) 1937년 7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 후 사령부 전령병으로서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으며 위대한 수령님의 전략전술적 방침을 받들고...
1929년 이날 광주에서 학생들이 항일 투쟁운동을 벌였다. 전남 나주에서 통학하는 기차 안에서 일본 학생들이 우리 여학생을 놀리다 말리며 항의하던 우리나라 학생들과 집단싸움을 벌였다. 일본 경찰이 불공평한 수사를 하자 광주 시내 학생들이 나서 시위를 벌였고, 점차 전국적인 학생운동으로 확산됐다.
정부는 이날을 기념해 1953년 학생의 날로 제정했지만...
김 대표는 29일 일제 강점기 때 설립한 포항 영흥초등학교를 방문해 “아버지가 안중근 의사처럼 항일을 하지는 못했지만, 일제시대에 독립군 자금도 많이 댔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와서 우리 민족의 비극을 정쟁으로 과거를 들춰내 과장, 왜곡, 비판하는 것은 참 옳지 못한 일”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브리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