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발생한 계란 대란 사태 해소를 위한 시판용 미국산 계란이 항공편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14일 대한항공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한 B747-8F 특별화물기편으로 계란 100톤을 안전하게 인천공항에 첫 수송했다고 밝혔다.
한 번에 100톤의 계란을 항공편으로 수송한 것은 이번이 세계적인 첫 사례다....
서민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협하는 계란 대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정부의 대책은 한심하기만 하다. 정부는 수입 계란, 계란 가공품에 대한 관세를 당분간 없애기로 했다. 업계에선 200원짜리 미국 계란을 수입하면 계란 한 개당 가격은 항공 운송비 152원과 국내 유통비용 56원이 추가돼 400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 안정은 고사하고 가격 인상만 초래하는...
이에 정부는 외국산 달걀을 수입해 달걀 대란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우선 달걀과 가공품에 붙는 8~30%의 관세를 오늘부터 6월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가 수입을 추진하는 달걀 물량은 9만8000톤으로 연간 소비량의 14% 정도다. 이 가운데 신선란은 3만 5000톤으로 7억 개 정도까지 관세 없이 들여올 수 있게 했다.
문제는 당장 달걀 수요가 증가하는...
정부는 또 계란 수입 시 항공료의 50%를 지원하고 검역 등 통관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국내 계란 가격과 차이가 있어 수입업체들이 실제 계란 수입에 나설지는 의문이다.
현재까지 산란계의 32%가 살처분돼 계란 공급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계란 수입마저 늦어질 경우 설을 앞두고 ‘계란 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3일...
또 계란 조기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산란용 종계 수입과 함께 실용계 병아리 또는 알을 함께 수입하고, 항공운임비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규 농림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산란계 살처분 상황과 계란 수급현황을 주간단위로 분석하여 추가적인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계란가격이 지속 상승할 경우 정부가 직접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운사 파산으로 기록된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물류 대란이 세계 해운업계에 미친 영향이 그만큼 컸다는 것이다.
올해 국내 해운업계는 격랑의 시기를 보냈다. 전 세계 선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한 치킨게임을 전개하는 가운데,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이합집산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7위, 국내 1위의 선사인 한진해운은 3000억 원의...
식품업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으로 빚어진 ‘달걀 대란’으로 수입산 달걀까지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달걀 공급 대책으로 ‘항공기 수입’을 내놓았지만, 업계는 전례에 없던 일인 데다 해외에서 들여오는 과정에서 달걀값이 비싸져 완제품의 가격 인상도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AI 여파로 인한 계란 부족...
베이징 인근 동부 해안에 있는 톈진도 2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각 지방정부는 차량 2부제를 실시하거나 고속도로를 폐쇄하는 등 스모그 탈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물류대란도 일어나고 있다.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는 차량 2부제를 도입, 제품 배송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택배업체 SF익스프레스도 짙은 스모그에...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수급 차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로 닭과 계란을 수입할 계획이다. 계란 수입은 사상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발생지 500m 이내에 있는 농장의 가금류와 알을 모두 살처분하고, 산란용 닭과 계란의 수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알을 낳는 산란계와 번식용 종계, 계란 수입을 유도하기 위해 업체에...
항공업계와 해운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부침이 심했던 한 해였다.
항공업계는 올해 저유가와 원화 강세(원ㆍ달러 환율 하락), 여객 수요 확대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영업이익 규모가 각각 1조 원, 2000억 원을 넘어서며 실적이 정점에 달했던 2010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마두로 대통령은 신권을 수송하는 항공기 3대가 운송에 방해를 받고 있어 새 고액권 도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누구에 의해 어떤 방해를 받는지 등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이달 15일부터 500·1000·2000·5000·1만·2만 볼리바르 등 6종의 지폐를 새로 유통하고 현행 최고액권인...
선박, 철도, 항공장비 등을 제조하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지난해 말까지 고용이 늘었다. 그러나 선박 수주 급감 등 경기 악화로 올해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더구나 6월 1만2000명이었던 취업자 감소 폭은 8월 2만 2000명, 9월 2만4000명, 10월 2만5000명에 이어 11월에는 2만8000명까지 커져 ‘실업대란’이 본격화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시 산은은 매출채권을 선순위담보로 잡았다.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이 지원한 자금을 모두 사용하면 산은이 지원한 돈을 쓸 수 있는 구조였다.
이후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에서 받은 돈과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 원을 이용해 물류대란을 해소했다. 이 과정에서 운송비 미수금 등을 회수해 최근 매출채권 집금계좌 잔액이 6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대한항공은 관계사 한진해운에 5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다.
단, 금융권이 한진해운에 3000억 원의 신디케이션론(만기 3년 이상)을 승인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에 산업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4개 은행은 최은영 회장의 주식 등을 담보로 같은해 12월 대출을 승인했다.
문제는 올해 4월 한진해운이 채권단 공동관리...
빠른 시일 내에 회생시키면 이들 무형자산을 보존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한진해운 발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조 회장 사재 400억 원, 대한항공 사내유보금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을 지원했다. 이 날 조 회장은 추가적으로 사재 출연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조건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한진해운이 화물 및 운송정보 제공을 거부해 물류대란을 키웠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것이다.
석 사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법정관리 직후 화물 및 운송정보를 요청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사장은 “채권단과 금융당국에서 선박 운항 정보를 언제 요청받았냐”는 질문을 받자 “법정관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물류대란에 대해 “내가 알기로 10월 말까지는 해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산업은행의 한진해운 처리에 대해 문제없는가”라고 묻자 “채권단에 법정관리가 들어가면 물류대란에 들어간다고 설득했다”며 “제가 부족한...
(종가 1465원), 코리아03호(종가 1495원), 코리아04호(종가 1530원) 등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선박투자 회사는 지난 22일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자금지원 소식과 산업은행의 물류대란 해소를 위한 지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고려산업은 전일 대비 755원(29.96%) 오른 3275원에, 한솔PNS는 525원(29.83%) 오른 2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리아02호(종가 1130원), 코리아03호(종가 1150원), 코리아04호(종가 1180원) 등은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선박투자 회사는 지난 22일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자금지원 소식과 산업은행의 물류대란 해소를 위한 지원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케이탑리츠는 전일 대비 515원(29.77%) 오른 2245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오렸다.
손실을 피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대한항공의 600억 원 대여 결정과 산업은행의 500억 원 자금지원 결정으로, 한진해운 물류 하역작업에는 일정 부분 속도가 붙고 있다.
하지만 그룹과 산은의 잇단 지원에도 현재의 물류대란 사태를 완전히 해소하는 데에는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