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자들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한국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한 이사는 “사실 언론에서 물류 피해를 많이 언급하지만, 수출 대기업은 큰 영향을 받을 것 같지 않다”며 “해운 자체가 공급과잉 사업인 탓에 물류 사태가 장기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해운업 자체가 글로벌 사업이니만큼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는 방향으로 흐를...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빌딩 앞에서 상경 투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심재찬 부산항만물류협회 이사장이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비대위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부산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조양호 회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한진해운살리기 부산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상경 투쟁을 벌인 7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빌딩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비대위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부산항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조양호 회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현대상선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인한 국내 화주들의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주요 화주와의 수요 예측을 통해 항차별 3000TEU 이상의 수요가 있다고 파악해 4000TEU급 선박 4척과 기기(컨테이너박스) 등을 긴급 확보해 순차적으로 투입키로 계획했다.
또 화주들 대기 물량의 신속한 운송을 위해 기항지를 국내는 부산과 광양 두 곳으로, 미국은 LA로...
정부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일 베트남 노선에 대체 선박 한 척을 투입하고, 미주와 유럽, 동남아 노선에 대체 선박 20척 이상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한진해운을 이용하려고 했던 선적 대기중인 화물에 대해...
파산보호는 한국에서의 법정관리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진해운은 앞서 지난 2일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황을 다루는 파산보호법 15조(챕터15)에 따라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번 법원에 결정에 따라 한진해운 채권자들은 당분간 한진해운의 미국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며, 다른 법적 절차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이 날 한 언론매체는 업계와 전문가들이 법정관리에 돌입한 한진해운이 정상 운항을 하지 못 하면서 미지불금액이 1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한진해운이 선박 등 우량자산을 현대상선에 매각한 뒤 서둘러 파산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분석을 전했다.
이어 한진해운의 선단과 컨테이너 규모가 많기 때문에 미지불금액은 지금도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뉴어크 연방 파산 법원은 이날 한진해운이 한국에서 법정관리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미국의 회사 자산을 보호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삼성은 “제품들을 즉시 하역하지 못할 경우, 계약 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대체 부품을 공수해야 하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주장했다. 1469t 상당의 제품을 운반하려면 16대 이상의 화물기를 전세내야 하고, 비용은 880만 달러...
정부와 새누리당은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해운 물류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할 경우 1000억 원 이상의 장기 저리자금을 긴급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자금 대출처인 산은은 구체적인 검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 ‘전기차 대중화’ 가속페달 밟는다
제주 주유소에 충전소 첫선… 정부, 올해 급속충전기 1100대 마련
전기차...
정무위에선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를 둘러싸고 내부자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최은영 전 회장과 조양호 회장 등이 증인 명단으로 거론된다. 또 대우조선해양 부실 문제와 부당지원 등을 따지기 위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홍기택 전 회장, 낙하산 논란을 일으킨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등이 증인신청 대상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불러 대규모 정관계 로비...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물류기업 피해로까지 번지자 한국은행이 끙끙 앓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며 연내 경제성장률(GDP) 전망의 발목을 잡은 데 이어, 한진해운 여파가 수출 악화까지 확대될 우려가 높아서다. 한은이 올 GDP 전망치 2.7%를 또 한 번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불똥이 수출기업에...
국내 1위 해운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수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경제는 수출입 규모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수출입의 변동은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수출입의 금액변동 등을 나타내는 무역지수와 수출입품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지수란 무엇일까.
무역지수는 수출입 금액의 변동요인을 가격요인과 물량요인으로 나눠...
우선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돌입에 따른 물류대란 여파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걱정이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한국 무역량의 6.6%를 운송했다. 전체 운송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과 일반기계, 섬유 등 해운 운송 비중이 높은 품목의 수출에 대한 악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날 오전...
조 회장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황에 적지 않은 금액을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은 도의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골든타임’을 놓쳐 물류대란을 더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법정관리 이전에 사재를 출연했다면 물류대란 피해 규모가 이렇게까지 커지지 않았을 것이란 시각이다. 한진그룹이 지원하는 1000억 원도...
계열사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급등하던 대한항공 주가는 이번 주 들어 다시 2거래일 연속 약세로 전환했다.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은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달 초 이후로 약 한 달간 지지부진한 등락을 이어오는 중이다.
두 회사의 주가를 붙잡은 요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그룹 리스크다. 대한항공은 계열사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지원 우려가 재차...
대우조선해양, 한진해운 등 정부와 채권단 중심의 사후적 구조조정이 잇따르며 사회적 비용이 큰 상황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선제적 구조조정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행 자본시장법 제249조의22에 마련된 기업재무안정 PEF 특례 조항이 의원입법을 통해 상시법으로 추진된다. 개정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대주주 책임론’에 휩싸인 한진그룹이 정부의 압박과 물류대란에 따른 비판여론이 확산되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7일 서울 여의도동 한진해운 본사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대주주 사재 출연 등을 촉구한 각계의 압박에도 아랑곳 않던 한진그룹이 법정관리 피해가 현실화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