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영업통’ 답게 개인·기업·기관을 연계해 고객 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병호 하나은행장은 외환은행 조기통합 후 시너지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분주하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수익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대 금리에 머니무브가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외환은행 노조가 하나금융 측에 하나·외환은행통합 내용이 담겨 있는 ‘2·17 합의서’ 수정안 제시를 공식 제안했다. 하나금융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지난 15일 석 달 만에 재개된 하나·외환은행통합 관련 대화가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 노조 측은 오는 2017년까지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2·17...
하나금융이 5년간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외환노조는 “하나금융으로부터 ‘조기통합의 필요성 설명자료’와 ‘통합추진관련 주요 진행경과’에 대한 자료를 받았지만 하나금융은 종전의 입장에서 어떠한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대화가 외환·하나은행통합에 관한 시각차만 확인한 채 ‘보여주기식 협상’...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이 지연되면서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하나금융그룹은 두 은행의 조기 통합이 성사될 경우 적극적인 채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10년 428명을 뽑았던 하나은행은 지난해 118명으로 대졸 채용규모가 대폭 줄었으며, 외환은행은 신입사원을 아예 뽑지 못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반대하며 47일간 철야농성을 벌여왔다.
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금융위 앞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에게 노사정 합의 준수와 공명정대한 감독권한 행사를 촉구하는 서신을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47일간의 철야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노조 관계자는 “임...
하나금융지주가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나·외환은행 합병절차 중단 가처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이의신청 시기를 저울질 하던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달 23일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다시 조기통합 관련 작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법원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이익이 난 것을 보고 판단했지만...
금융업계 최대 화두인 하나·외환은행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후보자는 “법원의 가처분 판결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외환은행의 중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기 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협의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금융업계 최대 화두인 하나ㆍ외환은행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노사합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법원의 가처분 판결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환은행의 중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기 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협의과정을 거쳐 합리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를...
임 후보자는 10일 인사청문회 출석해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의 "하나ㆍ외환은행이 작성한 '2.17합의서'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법원의 가처분 판결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외환은행의 중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기 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하나ㆍ외환은행통합에 대해 노사 합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임종룡 후보자는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 앞서 6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질의·답변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후보자는 "노사 양측간 합의 과정을 거쳐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외환은행의 중장기 발전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조기...
금융권에선 그동안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한 김 회장이 이번 연임을 계기로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나설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노조와의 대화를 전제로 2·17 합의를 파기하고 조기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장기간의 저금리로 은행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유망한 해외 시장을 선점하는 방안이 앞으로...
우선 그동안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 작업을 진두지휘한 김 회장이 이번 연임을 계기로 ‘결자해지(結者解之)’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7월 노조와의 대화를 전제로 2·17 합의를 파기하고 조기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장기간의 저금리로 은행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만큼 유망한 해외 시장을 선점하는 방안이 앞으로...
특히 법원이 쟁점이 됐던 ‘2·17 합의서’의 구속력을 인정하면서 노조의 힘을 실어줘 향후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은 노조와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노사는 외환은행의 실적 악화를 두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어 상황은 더 꼬여만 가고 있다. 현재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실적 악화에 대해 전 대주주였던 미국계 사모펀드...
김 회장이 추진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을 비롯해 현재 경영 현안에 대해 이사회의 분위기가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하나금융은 16일 1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김정태 회장,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정해붕 하나카드 사장을 확정했다.
이번 후보는 내부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의 경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 통합에 급제동이 걸린 하나금융이 통합은행장 선임을 위해 미뤄 놓았던 하나은행장을 선임했다. 은행통합, 수익 제고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젊은피를 수혈ㅙ 추진 동력을 높였다.
신한은행은 투병중인 서진원 행장의 현업복귀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오는 24일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행장 선출을 논의하기로...
김 회장 역시 김 전 회장이 작성했던 2.17 합의서로 인해 그의 조기통합 로드맵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17 합의서는 김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2월 17일 외환은행 노조와 만나 작성한 합의로 ‘최소 5년동안 외환은행의 독립 경영을 약속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최근 법원이 이 합의서의 효력을 인정해 6월말까지 통합 절차를 중지시켰다. 김 회장 입장에선...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주도하던 임원 3명이 사임했다. 양행의 합병 지연 사태에 따른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난 것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외환은행통합추진단장을 맡은 이우공 하나금융 부사장을 비롯해 정진용 하나금융 준법담당 상무, 주재중 외환은행의 기획관리그룹 전무가 전날 사표를 제출했다.
하나금융 측은 우선 이 부사장과 정 상무에 대한...
하나·외환은행의 조기통합 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법원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19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합병 예비인가 승인신청을 이르면 5일 철회하기로 하는 한편 이의신청 검토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기통합 일정이 당초...
제시했던 영업환경과 경제상황의 악화 등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기 통합의 명분이 더이상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법원이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제기한 통합절차 중지를 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하나·외환은행 간의 조기 통합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당초 금융위는 오는 11일 정례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었다.
앞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7월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조기 통합론을 내세우며 통합 절차를 강행했다.
김 회장이 조기통합 논의 카드를 꺼내든 배경은 은행의 경영 악화였다. 그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을 ‘침몰하는 배’에 비유하며 두 은행의 경쟁력이 동반 약화된 상황에서 5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은 “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