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지도를 둘러싸고 함께 봤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이산가족들이 한꺼번에 다 갈 수는 없더라도 고향이 절실한 분들이라도 먼저 다녀올 수 있어야 한다”며 “고향은 안 되더라도 평양, 금강산, 흥남 등을 가면서 반소원이라도 풀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희망했다.
환담을 마치고 문 대통령은 빈소를 나오면서 방명록에 “나비처럼 훨훨 날아가십시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두 정상의 이행 의지는 분명하며 구체적인 일정과 절차는 계속 논의해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언론보도로 자칫 정부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결정을 재촉하는 듯한 인상을 보일 수 있어 이에 대한 확대해석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에...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그동안 보수단체는 왜 우리 대통령만 평양에 가고 북한 지도자는 남쪽에 오지 않느냐는 지적을 해왔다"며 "상호적인 차원에서 서울 답방에 당연히 찬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반면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청와대가 조급하게 김정은 방남 이벤트를 만들어 지지율 반등을 노리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번 방북 성사로 남북 양측이 현대그룹 대북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하게 될 지도 주목된다.
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강산관광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1989년 북측과 금강산...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초청했고 김 위원장이 연내에 답방하는 것으로 합의가 돼 있는 만큼 그 부분을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이번 주 혹은 다음 주로 예정된 북미고위급회담에서 제일 중요하게 논의돼야 할 사항이...
北 비핵화 등 불안정성도 극복해야
9·19 평양선언을 계기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협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성급하게 경협을 추진하기보다는 경협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진전을 이뤄 평화...
이어 남북 군사 합의서에 대해 "한반도에 전쟁을 없애겠다고 하는 양 지도자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합의서"라며 "사실상의 종전이 남북 간 이뤄질 수 있는 시작이라 생각할 수 있다. 더 발전해서 다시는 전쟁 없는 시대가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4 선언 11주년을 맞아 4일 북한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평양 공동 선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파커 호텔에서 폭스(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 폐기)라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상응조치와 관련해 “이것은 싱가포르 선언에 거의 내포된...
이날은 18~20일 사흘간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의 마지막 날이기도 했다.
비핵화 본격 협상 직전단계…기대감 커
◇ “북핵 이슈 해결 진척… 대북 제재 완화 기대감 커져” = 김상만 TF팀장은 “경협은 외교적, 정치적인 변수에 종속될 수밖에 없는데 과거보다 북핵 관련 이슈가 훨씬 해결되는 쪽으로 진도가 나가고 있다”며 “종전 선언과 비핵화 등 협상...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선언을 직접 이끌어내는 9ㆍ19 평양선언 합의 성과를 나타냈다. 또 올해 안에 동, 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 개최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는 구체적인 남북관계 발전을 합의도 도출해 냈다. 특히 남북 군사 적대 행위를 실질적으로...
특히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선언을 이야기할 때 생중계했다는 점은 아주 중요한 대목이다”며 “과거에는 북한이 이 정도로 대외적으로 견해를 밝힌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북한이 불가역적으로 핵 폐기 조치를 하겠다고 최고지도자는 물론 어떤 급에서도 말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에...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 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 첫 소감도 솔직히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봤다”며 “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백화원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반도 비핵화를 완전히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또 두 정상은 올해 안에 동, 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핵화와 관련해 문...
전경련은 이날 2018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논평 자료를 통해 "이번 공동선언이 남과 북의 상호호혜 및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실현하는 역사적 이정표이자 한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9일 평양 공동선언의 의미에 대해 “문 대통령의 한반도 전쟁 공포 완전 해소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논의 과정에 상당한 진전을 이루겠다는 약속이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많은 성과를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평양 백화원에서 남북 정상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군사 분야 합의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자 주요 외신이 모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소식과 경제 협력에 이목이 쏠렸다.
이날 CNN은 “오늘 남북한은 한반도의 모든 위협을 제거하기로 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회담 결과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동창리 핵시설을...
아울러 김 위원장은 "뜻깊은 평양 상봉에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성의와 노력을 다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을 의미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한 최고지도자 방문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날 오후 3시 30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인 17명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의 면담 자리에 배석한 북한 황호영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이 이 부회장에게 “우리가 꼭 오시라고 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우리 측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는 “경제인 방북 관련해 북측 요청이 없었다”는 청와대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윤 수석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경제계 인사들은 이날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리 부총리 등 북한 경제 지도부와 만났다. 리 부총리는 남측 참석자들을 향해 “남측 경제계의 명망 있는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오늘 이렇게 처음 뵙지만 다 같은 경제인이고 통일을 위한 또 평화 번영을 위한...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앞서 주고받은 선물이 공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로 420㎝, 세로 930㎝ 규모의 대동여지도를 김정은 위원장을 위한 선물로 준비했다. 대동여지도는 22책으로 이어진 지도를 하나로 연결해 완성한 것으로 '자유로운 왕래를 통해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