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사기’라고 하는 옵티머스 펀드는 상황이 다르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해 연 3%대 수익을 자신했다. 매출 채권은 상품, 용역의 대가를 나중에 주기로 하고 발행한 일종의 어음이다. 공공기관이 망하지 않는 한 돈을 떼일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사기였다. 비상장 기업의 회사채를 비롯해 대부업체에 투자해 놓고 각종 서류를...
검찰은 지난달 24일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기사건과 관련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하나은행이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상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옵티머스자산운용 지시에 따라 사모사채를 매수했는지 등을 살피기 위해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 수탁액에서 5대 시중은행 중 5위였던...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구속된 윤 변호사는 7월 20일 검찰에 출석해 아내인 이 변호사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들어간 뒤 월급이 5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올랐다고 진술했다.
이 변호사도 지난해 3월부터 9월 옵티머스 관련 회사 이사로 근무하며 3천만 원을 받았다.
옵티머스 측은 또 이 변호사의 계좌로 지난해 7월 휴가비...
금융감독 당국의 부실한 관리감독과 수사 당국과의 상호 배타적인 관계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5000억 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이 투자처를 허위로 조작했다는 것을 금융당국 등이 알아차릴 기회는 3년 전부터 수차례 있었다. 그러나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5000억 원대 옵티머스 펀드사기 관련 정ㆍ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인력을 대폭 늘리도록 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존에 증원을 요청했던 검사 등을 포함해 대규모 수사팀이 꾸려지면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뻗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관련 수사상황을 보고받은 후 수사팀의 대폭...
강 의원은 "녹취록을 들어보면 사기펀드 업체에 대해 금융위 담당 과장이 '5시까지 올 수 있느냐'(라고 하고) 사기펀드업체가 대주주 변경 신청을 하는데 직접 1층 민원실까지 내려가서 서류를 받아 가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 아니지 않는가"라며 "자산운용과장이 재처리 날짜가 너무 앞이라고 하니까 김 대표가 회장에게 받아서 하겠다고 하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사모펀드 사기 사건이 연이어 터진 이후 신규 사모펀드 설정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설정보고가 접수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는 올해 일평균 4.1건으로 집계됐다.
2018년과 2019년 일평균 각각 17건, 18.5건...
미국의 수소차 회사인 니콜라가 사기로 의심되며 이에 투자한 국내 대기업의 주가도 춤추고 있는 와중에 니콜라 투자를 주도한 약관의 3세 경영자는 사장으로 승진까지 했다. 무한 혜택에 유한 책임이 대주주 경영자의 특권이다.
이런 경영권을 놓고 후손 간에 치열한 다툼이 벌어진다. 흔히 ‘형제의 난’이라 불리는 홍역을 안 치른 대기업이 드물다. 인성이 부족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신이 펀드 사기 혐의를 받은 옵티머스자산운용 측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에 "법률상 사실상 전혀 불가능하고 누구도 하지 않은 허구의 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탁 의혹을 부인하며 "정치를 하면서 업자들과 관련 맺거나 어떠한 도움도 받지 않았고 완고한 기득권에 포위돼 어항...
이헌재 전(前) 재정경제부 장관 겸 부총리,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 전직 고위 관료들이 펀드 사기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로비스트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이 확보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이란 문건에 따르면 전직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고문단이 옵티머스를 위해 로비 창구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나 있다. 옵티머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로비 의혹까지 철저히 수사하라"고 주문했다.
수사팀은 수사 상황을 보고하며 강력한 수사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당부 과정에서...
검찰이 수사 중인 '1조5000억 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서 정관계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옵티머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청와대와 여권 핵심 관계자, 재계 고위 인사 등 20여 명의 실명과 직책이 적시된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연루된...
사모펀드 의혹, 입시 비리 의혹 등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신은 물론 형제, 아내, 자녀 이름이 국감장에서 오르내렸다.
지난해 11개 국회 상임위원회는 역대 최다인 788개 피감기관을 감사했다. 아니 하기로 했었다. 의욕만 넘쳤을 뿐 ‘조국’으로 시작해 ‘조국’으로 끝이 났다. 민생 과제들은 방치됐다.
특히 법제사법위원회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임위로...
본인 커리어를 위해 눈 질끈 감고 갔다 오는 군대 같은 곳으로 전락한 지 오래예요.”
지난해 국내 한 자산운용사의 간판 펀드 책임 운용역으로 자리를 옮긴 국민연금 출신 인사는 최근 국민연금 운용역들의 기강해이 문제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대답하던 중 이렇게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선망하던...
주식을 사기 위해 계좌에 넣어둔 투자자예탁금도 다시 증가세다. 지난 24일 기준 55조2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카겜(52조3000억 원)과 SK바이오팜(46조3000억 원)을 웃돈다.
경쟁이 치열한 일반청약의 대안으로 꼽히는 공모주 펀드로는 이미 자금이 유입됐다. 공모주 펀드는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해 소액으로도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는데, 빅히트 청약을 앞두고...
재판부는 임 전 본부장이 허위성이 있는 펀드제안서를 가지고 투자자를 유치하고, 투자금을 교부받은 것이 사기죄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경법 입법 취지가 공공성이 있는 업무를 하는 금융기관 임직원에 엄격한 책임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임 전 본부장이 금융기관 종사자의 직무 공정성에 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지난 6월에 이은 두번째 압수수색으로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수사에 다시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수탁영업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이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에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1조2000억 원대 펀드사기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가 법정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허선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대표 측 변호인은 지난 7월 기소된 건에 대해 "2019년 이전에는 범행을 공모하거나 가담한 사실이 없다"며 "매출채권이 허위인 것을 명확히...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옵티머스 펀드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옵티머스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하나은행이 일부 펀드의 신탁계약서상 투자대상 자산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으로 기재됐는데도 옵티머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와 채안펀드도 각각 600억 원, 100억 원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자금 조달 규모를 3000억 원으로 늘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17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이 모집물량의 6배가 넘는 6500억 원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
두산 등 비우량 회사채 미매각 속출
반면 두산(신용등급 BBB)은 쓴잔을 마셔야 했다.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