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ㆍ경기본부와 전국택배연대노조, 진보당은 24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회사들이 노동자 과로사에 책임을 지고 장시간 노동을 개선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2일 사망한 한진택배 노동자는 무려 새벽 4시 28분에 '저 너무 힘들어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라며 "그런데도...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인력을 확충하겠다며 정규직 대신 특수고용 노동자인 위탁배달원을 고용해왔고, 수수료 절감을 위해 위탁배달원에게 배당하는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후 노조는 우체국 택배 분류인력 투입 등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단기인력 3250명, 내근직 및 자원봉사자...
임금 노동자에 제한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원덕 전 한국노동연구원장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드러난 취약계층의 안전망 취약과 최근 택배기사의 잇따른 과로사를 고려할 때 모든 취업자가 실직과 산재에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특고 등 취약계층의 고용·산재보험 의무 가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상반된 의견도...
이어 강 의원은 "택배노동자의 아들이 국제학술대회에 연구발표를 하겠다고 하면 서울대가 실험실을 한달간 빌려준다거나 연구비로 발표비용을 대겠느냐"며 나 전 원내대표 아들에 대한 지원이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세정 총장은 "(나 전 의원 아들 사례처럼 연구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다른 사람들도 가질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하고...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이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택배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노동환경 개선책을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근희(오른쪽부터)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 최우석 CJ대한통운 택배본부장, 한광섭 CJ대한통운 커뮤니케이션실장.
택배노조 측은 하루 평균 6~7시간을 분류 작업에 할애하면서, 택배기사 하루평균 노동 시간이 13시간을 넘게 됐다고 주장한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주 평균 71시간이 넘는 살인적 노동시간을 감내하며 일하고 있다. 그 핵심적인 요인은 택배사들이 택배 노동자들에게 강요하는 분류작업”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분류작업은 사실상...
분류 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꼽는 고강도 노동의 대표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자동화 시설 MP(멀티 포인트)를 추가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MP는 하나의 작업라인으로 운영하던 기존 택배 터미널에 분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상품 크기에 따라 중대형 상품은 1층, 소형 상품은 2층으로 나눠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