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타석에 등장한 이승엽은 10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키다 가즈히사의 초구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포를 작렬했다.
이승엽은 몸쪽으로 낮게 들어온 시속 128㎞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우익수 뒤 펜스를 훌쩍 넘겨버렸다.
2타수 1안타를 친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5로 올라갔다.
2사 1, 2루로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김태균은 요코하마의 마무리 투수 야마구치 준을 상대해 초구 148㎞짜리 직구를 파울로 끊었고, 이어 들어오는 140㎞짜리 포크볼을 힘껏 받아쳐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24경기째 출전해 97번째 타석, 86타수 만에 나온 귀중한 홈런이다.
지난달 17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오른 손목을 다쳐 19일 2군으로...
2회 0-1로 뒤진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잠수함 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의 초구 싱커를 스트라이크로 흘려보냈지만 잇따라 날아온 3개의 싱커와 직구를 잘 골라내 볼넷을 얻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대형 타구를 날렸지만 강하게 분 바람 탓에 펜스를 넘기지 못했다.
볼카운트 2-2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강하게 받아쳤는데 외야에서 내야로...
바깥쪽 직구를 헛스윙해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0-5로 뒤진 6회에도 시속 140㎞짜리 커터를 치려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투수가 블레이크 우드로 바뀌자 제대로 공략해 중심 타자의 몫을 해 냈다.
2-5로 추격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후속 카를로스 산타나 타석 때 초구에 2루를 훔쳤다....
우중충한 날씨에 강풍마저 불어 쌀쌀했지만 박찬호는 직구와 커브, 투심패스트볼 등을 자유자재로 섞어 20개를 던지며 일본 무대에서 첫 실전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고시속은 138㎞가 찍혔다.
박찬호는 청팀 4번 타자로 나선 이승엽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이 투타 대결을 벌이기는 이번이 두번째로 이승엽은 지난 10일 타격...
홍성흔은 15일 광주 KIA전 9회 초 윤석민의 초구 직구에 손등골정상을 입어 최소 3주간 깁스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사실상 올해 정규시즌을 마감한 격.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민은 경기 후 홍성흔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으며 이에 홍성흔은 "경기 중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경기를 해라" 오히려 위로의 말을...
홍성흔은 15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윤석민의 초구 직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쓰러졌다. "딱" 소리가 그라운드에 전체에 울렸을 만큼 충격이 컸다. 홍성흔은 비명을 지르고 쓰러져 1분여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겨우 기운을 차리고 1루로 걸어나갔지만 대주자 박종윤과 교체됐다. 홍성흔은 곧바로 광주 한국병원으로 후송돼 X-레이를 찍은 결과 골절상...
1회초 1사1,2루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아냈다. 3-0으로 앞선 2회초 또다시 1사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KIA는 투수 김희걸은 초구를 변화구를 던졌고 2구째 직구를 던졌다. 이대호는 이 직구를 풀스윙으로 공을 때렸고 타구는 결국 가운데 담장으로 날아가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초구에 바깥쪽에 꽉 차는 시속 151㎞ 직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으며 추신수를 압박했다.
한 차례 볼을 골라낸 추신수는 연달아 들어오는 커브를 파울로 커트해 내며 기회를 기다렸다.
박찬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몸쪽으로 150㎞ 직구를 던졌고 추신수가 힘차게 스윙했지만 공을 맞추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비록 박찬호와 맞대결에서는...
김태균은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도 와쿠이의 초구를 노려 우전 안타를 쳤다. 마침 다음 타자 오마쓰 쇼이스가 3루타를 터뜨리면서 김태균은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감각을 끌어올린 김태균은 8회 2사 1,2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뀐 투수 오카모토 요스케의 2구째 직구가 한복판에 몰리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야쿠르트 선발 토니 바네트의 시속 144㎞짜리 몸쪽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며 지난달 28일 주니치 전 이후 일주일만에 짜릿한 손 맛을 느꼈다.
타격감을 찾은 이승엽은 5-0으로 앞선 3회 무사 1,2루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바네트의 바깥쪽 공을 노려쳐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2루 주자 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