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홍성흔, 사실상 시즌마감…비운의 사나이

입력 2010-08-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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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시스

타점 1위(113개)를 달리던 롯데 홍성흔(33)이 부상으로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홍성흔은 15일 광주 KIA전에서 9회초 윤석민의 초구 직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쓰러졌다. "딱" 소리가 그라운드에 전체에 울렸을 만큼 충격이 컸다. 홍성흔은 비명을 지르고 쓰러져 1분여 동안 고통을 호소했다.

겨우 기운을 차리고 1루로 걸어나갔지만 대주자 박종윤과 교체됐다. 홍성흔은 곧바로 광주 한국병원으로 후송돼 X-레이를 찍은 결과 골절상 판정을 받았다. 실금이 나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뼈가 완전히 붙기까지는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재활기간까지 포함하면 5주가 걸린다는 예상이다. 잔여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나는 시점이다. 9월말 돌아온다 해도 포스트시즌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홍성흔은 두산에서 뛰었던 2008년과 롯데로 이적한 2009년 연속으로 타격 2위에 올랐다. 올 시즌엔 개인 타이틀을 따내겠다는 의지로 방망이 등 각종 용품에 '왕(王)'자를 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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