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의 파업은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조선 3사 파업을 비롯해 철도노조, 화물연대, 공공부문 등 산업계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 들어 9월 현재 근로손실수가 105만9000일을 기록하고 있어 종전 최대치였던 2000년의 189만3000일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분위기를 누구보다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이가 있다. 유성기업의 이기봉 부사장이다....
철도노조, 화물연대, 현대차그룹 등 파업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노사 대립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현대차 노조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계획인 가운데, 금속노조는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해 양측이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다. 노사정 관계가 대화 없이 악화일로를...
철도노조 파업이 열흘째에 접어들며 운송 차질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 6일 경기 의왕시 이동 의왕 컨테이너 기지(의왕ICD)의 철도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사에 화물객차가 멈춰서 있다. 철도파업이 시작된 지난주부터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40%대를 유지하고 있는데다 화물연대가 10일 총파업을 결의하면서 물류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바다서 육지까지 ‘경제동맥’ 다 막힌다
한진해운 사태 이어 철도 파업…화물연대도 무기한 총파업 예고
한진해운 사태,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화물연대마저 10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본부는 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8월 발표한...
철도파업이 10일째로 장기화하고 있지만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코레일 노사 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화물연대까지 10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가세해 물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6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파업 참가자는 7439명으로 40.6%의 참가율을 보였다. 지금까지 7689명의 파업 참가자...
한진해운 사태, 철도노조 파업에 이어 화물연대마저 10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하면서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본부는 5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8월 발표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 등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모든 조합원이...
겪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한 달만 연장해 후속대책 만드는 단계로 넘어가자고 호소했지만 안됐다”며 “이는 여야 정쟁과 무관한 민생문제이다. 피해자들이 여야 대립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했다.
이어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정부는 성과 연봉제 시행시기를 유보하고, 노조는 파업을 중단한 뒤 국회에서 사회적 기구를 구성해 합의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자동차 파업뿐만 아니다. 철도노조에 이어 이번 주 화물연대가 파업 동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최악의 경우 육로수송 대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비상이 걸린 수출 기업은 수출 선적이 더욱 어려워져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계경제 교역 저성장, 미국 금리인상, 무역장벽 등의 대외 불확실성도...
국토교통부는 3일 오후 6시 기준 철도공사 출근대상자 1만8327명 중 7468명(40.7%)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누계 파업참가자 7670명 중 202명(2.6%)은 복귀했고, 145명(1.9%)은 직위 해제됐다.
운행은 평시 대비 89.7% 수준이다.
KTX, 수도권 전철은 100% 정상운행 중이다. 새마을‧무궁화호는 62.0%, 화물열차는 41.0% 운행률을 보였다.
코레일은 철도파업과 관련해 2일 평시 대비 93.1% 열차운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 열차는 모두 100% 정상 운행한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각각 57.7%, 62.7%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62.8% 운행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 인원은 출근대상자 1만8275명 중 7504명이다. 노조원 기준 파업참가율은 41.1%로 150명은 복귀했다....
코레일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파업과 관련해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9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 지금까지 노동조합 간부 145명을 직위 해제했다.
현재 필수 유지 인력을 포함한 전체 조합원 만 8000여 명 가운데 7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도시철도 노조가 30일 파업을 중단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27일 파업에 들어간 지 4일 만이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부산도시철도 운행이 일단 정상화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중단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노조는 10월 6일 임단협 교섭을 재개하자고 사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노조는 임단협이 타결되지 않으면 10월 21일 2차 파업에 들어갈...
서울메트로ㆍ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서울시 5개 공사 노사는 전날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등의 내용으로 합의하고 파업을 끝냈다.
정부는 “성과연봉제는 보수체계 개편을 통해 공공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므로 모든 공공기관이 연내에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성과연봉제와 저성과자 퇴출제는 별개 제도라는...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대체인력으로 일용 기간제 1000명을 30일부터 수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분야는 사무영업(열차승무원, 수송원) 595명, 운전 분야 335명, 차량분야 70명 등이다.
코레일은 1000명을 우선 모집하고, 파업 추이를 지켜보며 최대 300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전국의 철도관련학과 29개 대학 72개학과에서 연간 2800명씩 배출한다는...
코레일은 철도파업으로 인한 열차 운행률이 29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평시 대비 89.2% 수준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평시 대비 100% 정상 운행했다. 새마을 열차는 61.3%, 무궁화 63.1%, 화물열차 31.3%의 운행률을 보였다.
코레일 노조 조합원 기준 출근대상자 1만7367명 중 현재 7061명이 파업에 나서 40.7%의 참가율을...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노조가 29일 파업을 종료했다.
서울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집단교섭 4차 회의를 진행해 오후 2시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은 30일부터 정상 운행된다.
노사는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는 단위 기관별 노사합의로 결정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 연계하는 제도는...
고용노동부에서 불법파업으로 유권해석을 내렸다” 며 “노조와 성과연봉제를 두고는 더는 대화가 안 돼 근로자에게 불이익한 취업규칙 변경이 없는 방식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 취업규칙을 개정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이사회 의결안의 효력 유무는 사법부의 판단을 받도록 조정안을 제시해 코레일은 받아들였지만, 철도노조가 거부하고 파업에 나선 것”이라고 답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철도공사 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시간대별로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후 6시 기준 출근대상자 1만 4165명 중 5803명이 파업에 나서 참가율 41.0%를 기록했다. 27일 오후 6시 기준 34.4%에 비해 6.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에 따라 화물열차의 평시 대비 33.3% 운행에 그쳐 물류수송 피해가 커지고 있다.
충북지역의 화물열차 운행률은 평소...
최정호 국토부 2차관은 “앞으로 파업이 지속될 경우, 현재 정상운행 중인 KTX와 수도권 전철, 서울․부산의 출퇴근 지하철 운행도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국가 수송체계가 마비되는 등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이 우려된다”며 철도노조의 파업 중단과 일선 복귀를 촉구했다. 최 차관은 “성과연봉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