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역대급 참패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신속히 정리하자”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DJ(故 김대중 전 대통령)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
국내 밸류업 관련주들이 여당의 4·10총선 참패 소식에 개장 직후 일제히 급락 중이다.
1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6.70%(6000원) 내린 8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금융그룹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발표 이후 주주환원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큰 폭 주가가 오른 바 있다.
같은 시각 키움증권(-5.18%), KB금융(-4.02...
한덕수 국무총리는 11일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로 끝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총선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 국민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국정 전반을 되돌아보며 민생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새롭게 구성될...
지난 총선에서 16곳을 얻으며 참패했던 때와 비슷한 결과를 보인 것이다. 동작을 나경원, 마포갑 조정훈, 도봉갑 김재섭 후보 등의 선전으로 서울에서만 당선 지역이 3곳 늘었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성남분당갑(안철수)·을(김은혜)을 제외하고서는 모두 패했다. 수도권에서 경기 화성을은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몫으로 돌아갔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 여당 참패가 예측되는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대통령과 당의 공동 책임”이라고 했다.
김 위원은 10일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막판에 상당히 불리한 악재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일주일 전 여론 추이보다 고꾸라졌다. 2~3%포인트 열세 경합지를 다 가져간다고...
정치평론가인 이종훈 명지대 연구교수는 "이번에 (정부·여당이) 참패하고 나면 (정치 대립이) 바뀌지 않을 수가 없다. 집권 후반기에 '여소야대' 상황이면 레임덕도 가중될 수 있다"며 "국정 전반기에도 성과를 못 냈는데,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성과를 못 낸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극한의 대립을 완화하기 위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보수를 대표하는 정당인 국민의힘은 ‘수도권 참패’에 이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부산, 강원까지 상당 부분 범야권에 내주면서 ‘영남당’으로 쪼그라들었다. 22대 국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은 진보 정당이 주도하는 ‘범야권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대구·경북(TK) 지역만 지켜내는데 그쳤다. 기존에 보수세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 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조 변화 여부가 정치권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총선은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이 정면 충돌한 선거로, 결과는 '정부 중간 성적표' 성격을 띤다. 방송 3사 출구 조사만 놓고 보면, 윤 대통령 취임 2년의 성적표는 'F(낙제)...
막말 논란으로 ‘선거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적도 있다. 2012년 총선에서 김용민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콘돌리자 라이스 당시 미 국무부 장관을 성폭행하자”,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드러나면서 당은 참패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이 해당 논란으로 최소 10석은 손해를 봤다는 분석까지 나왔다.
2018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관계자는 21대 총선 참패 후 열린 토론회에서 "선거 일주일 전까지 지역구 130석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당시 통합당은 지역구 84석을 확보했다. 단 일주일 만에 예측 대비 46석이 증발한 셈이다. 정치권이 선거철마다 내부 입단속에 주력하는 배경이다.
22대 총선을 앞두고도 여야는 수백·수천표 차이로 승부가 갈릴...
선거 결과 민주당은 180석(60%) 압승을, 통합당(103석)은 역대급 참패로 개헌저지선을 겨우 방어하는 데 그쳤다. 양당 전망치(민주 147석↑·통합 125석↑)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당시 코로나19에 따른 여당(문재인 정부) 지원론 속 선거 직전 통합당 일부 후보의 노인비하·세월호 관련 막말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 반야(反野) 민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여당 참패론'의 우려 속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꺼낸 공격 카드는 '양문석 막말 논란'과 '이준혁 편법대출' 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을 오만하게 본다"며 보수층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민주당은 연일 '정권 심판론'을 외치며 '승부처' PK까지 공략 중입니다.
오늘부터 깜깜이 선거에 들어선 상황에서 두 수장의 싸움은 누구의...
그는 “총선 참패하면 용산과 갈등이 있을 거라 하는데 무슨 얼토당토않은 말이냐. 총선은 당 비대위원장이 주도해서 한 것이다. 공천 제멋대로 하고 비례대표까지 독식하지 않았나”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밤 올린 글에서도 “얼치기 좌파들이 들어와 당을 망치고 있다”고 하며 한 위원장을 비판했다. 그는 “내가 한 위원장을...
필자의 기억으로는 2009년 8월 치른 중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해서 민주당(당시)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기 전 실시한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2009년 당시처럼 지금 선거가 있으면 야권으로의 정권 교체가 가능할까.
2009년은 경제가 크게 후퇴한 상황에서 정권 교체 분위기를 민주당이 만드는 데 성공했다. 현재 일본 서민의 체감경기가 매우 안...
에르도안 20년 이상 집권 역사상 최악 패배야당, 5대 도시서 승리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 2028년 대선 후보 급부상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경제 불안에 따른 민심 이반으로 인해 참패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당수인 집권당 정의개발당(AKP)의 득표율은 개표율 90...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참패할 것 같다’ 이런 소리도 다 엄살”이라며 “예언을 하나 하자면 이 사람들 분명 단체로 나와 ‘잘못했다, 반성한다’ 이러면서 큰절하고 그럴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한다, 잘못했다’고 하고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또다른 대국민 사기 행위다. 정말 악어의 눈물, 이번에 속으면 안...
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향해 “이대로 가면 국민의힘 참패고, 대한민국은 망한다”며 “국민을 실망시킨 것, 국민을 분노하게 한 것을 사과해야 한다. 당을 분열시킨 것에 대해 당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인 것, 정치를 파당적으로 한 것, 인사를 배타적으로 한 것...
실제 지난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 성적 모욕' 발언을 해 당이 참패했죠. 12년 전에는 김용민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을 성폭행 하자"라고 막말을 해 역풍을 몰고 왔습니다.
하지만 여야 모두 화약고는 남아있습니다. '친일파 옹호' 조수연 후보와 '노무현 비하' 양문석 후보가 그...
그러면서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 교체율이 43%였는데 우리 당은 참패했다”고 부연했다. 공관위는 이번 총선 현역 교체율을 35%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의미래도 본격적으로 비례대표 옥석가리기 작업에 착수한다. 당선 안정권에는 호남·여성·청년이 전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남 출신은 5명 이상 최대한 앞 순번으로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