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2007년 11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이 발족하며 삼성전자는 올해로 9년째 직업병 피해 보상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5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합당한 보상’을 약속하면서 보상 논의는 급물살을 탔고, 그해 12월 조정위원회 구성으로 직업병 피해자 보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제 조정위의 합리적 역할이 기대되는...
삼성 직업병 피해 보상 관련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초 각 협상 주체와 조정위원회가 두 번째 개별 면담을 가진 이후로, 지금까지 추가 만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정위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갖춘 조정안 마련을 위해 현재 전문가 집단에 조정안에 대한 자문을 구한 상태다. 올해 1월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
삼성 직업병 피해 보상 관련 면담이 이번주부터 재개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6일 조정위와 협상안 조정을 진행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정위원회는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삼성전자와 각각 개별 면담을 갖는다. 지난달 28일 별도 면담을 가진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지난 7년간 첨예한 논쟁을 벌여온 직업병 보상 문제인 만큼 각자의 입장을 담은 보상 기준과 재발방지책이 서로 충돌했다. 이날 만남이 교섭주체별 제안서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조정위원회 중재와 공개라는 형식만 달라졌을 뿐 삼성전자와 반올림은 여전히 상당수 사안에서 대립각을 세웠다.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족위)...
경제적 피해에 대한 보상도 함께 제안했다.
반올림이 제시한 보상 대상은 3개월 이상 근무 노동자 및 퇴직 후 20년 이내 발병자다. 반올림 측은 “누구나 보상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재생불량성빈혈처럼 유해요인 노출 서너 달 만에 발명하는 근로자도 있기 때문에 근무기간 요건을 지나치게 강화하면 억울하게 배제되는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위 측 박상훈 변호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 기자회견 방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며 “직업병 피해자와 유가족, 반올림, 기타 다른 피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문을 발표하고, 만일 참석하지 못한 피해자 및 그 가족에게는 개별적인 사과문을 교부해 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위는 퇴직 후 12년 이내 발병자 및 현재 재직 중인 발병자에...
삼성전자 측은 “가족들의 아픔을 최소화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직업병 피해자 및 가족들과 뜻을 같이 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위 운영과 관련한 룰을 마련했고, 조정위원장이 문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회사 측 입장을 밝히고 공정하게 조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반올림 측은 “이달 9일 조정위원회로부터 ‘조정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한 조정위원회의 입장’이라는 문서를 통해 독자적인 주체로서 조정에 참여해 줄 것을 권유받았다”며 “반올림은 황상기, 김시녀 님을 비롯한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가족들의 뜻을 모아 이를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정위원회의 설치로 인해 반올림과 삼성의 교섭이 중단되고...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보상 협상을 벌일 조정위원회가 다음 주 첫 조정기일을 갖는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정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등 3자에 공문을 보내 조정에 참여해 줄 것을 권유했다. 조정위원회 구성에 반발하고 있는 반올림에는 독자적인 주체로 협상테이블에 나와줄 것으로 권한...
삼성전자가 백혈병 등 직업병 보상을 논의하는 조정위원회에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의 참여를 촉구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삼성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삼성투모로우 조정위원회 출범에 즈음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반올림 측이 더 이상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지 말고 조정위에 참여해 모든 현안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논의해 좋은...
반올림은 또 “직업병 피해 노동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조정위원회가 아니다”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제대로 된 재발방지대책, 더 많은 피해자들로의 보상기준 확대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즉각 조정위원회 구성을 중단하고 올바른 교섭에 나서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반올림은 삼성전자가 조정위원회 설치를 강행하는 것은 ‘당사자 합의...
반올림 측은 조정위 구성 없이 삼성전자와 반올림, 가족위 등 3자 간 대화를 통해 직업병 보상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올림 측은 또 “조정위는 삼성 말을 듣지 않는 반올림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틀어막으려고 만든 도구”라며 “김 전 대법관 같은 분이 삼성의 도구로 쓰이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7년 동안 삼성직업병 문제를 제기해...
최근엔 피해자 가족 1명이 가족위와 의견을 같이하면서 반올림에는 2명의 피해자 가족이 남았다.
업계는 이처럼 대표성을 상실한 반올림이 보인 돌발 행동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대화의 이해당사자는 직업병 피해자와 가족일 것"이라며 "협상 테이블에서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가 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참여하지 않은 채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제3의 조정위원회 설립 및 보상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가족위는 김지형(사법연수원 11기) 전 대법관의 조정위원장 임명을 합의하고 향후 조정위 구성과 보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가족위, 반올림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와 백혈병 등 직업병 보상 문제로 교섭해 온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 반올림이 9차 대화를 재개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9차 대화에서 세 협상 주체는 조정위원회 구성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측이 조정위 구성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만큼, 조정위 구성 논의가...
삼성전자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 제3의 조정위원회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5월 대화 재개 이후 약 4개월간 평행선을 달리던 백혈병 보상 관련 협상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8차 대화에서 삼성전자와 가족대책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제3의 조정위원회 설립에 의견을...
삼성전자와 반올림, 피해자 및 가족 6인으로 구성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7차 대화를 가졌다.
둘로 나뉜 반올림과 진행된 이날 대화는 협상 주체를 둘러싼 입장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의 선보상안을 받아들인 반올림 협상단 소속 6인이 별도 가족대책위를 구성,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삼성전자와 반올림, 피해자 및 가족 6인으로 구성된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7차 대화를 가졌다. 이날 송창호씨를 포함한 6인은 가족대책위를 통해 삼성전자와 독자 협상을 벌인다고 밝혔다. 반올림측이 피해자 및 가족 전체를 대변하지 않은 채 활동가 중심의 정치적 행보를 지속함에 따라 협상이 한 걸음도 나아가지...
삼성전자와 백혈명 피해 관련 협상을 벌여온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두 개로 나눠져 삼성자와의 대화를 이어간다. 반올림측 대화 주체는 삼성전자의 선보상안을 받아들인 피해자 및 가족 6인과 보상대상 확대와 사과, 재발방지책 등을 요구하는 나머지 2인이다. 송창호씨를 비롯한 6인은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삼성전자와...
지난 5월 본격화한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보상 협상에 동참해 왔던 피해자, 가족이 이번에 상당수 이탈하면서 반올림은 협상 주체로서 명분을 잃게 됐다. 삼성전자도 보상 논의를 우선 진행하자는 뜻을 밝힌 6명과 협상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피해자, 가족을 위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상이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