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회장의 세 아우가 보유 주식을 팔아 총 21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조 회장의 특수관계인 5명이 지난 3개월 가량 총 8만288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처분된 주식의 70% 가량은 조창식씨, 조창권씨, 조창환씨가 팔 것으로, 세 사람은 조 회장의 남동생이다.
조창식씨는...
최 회장은 1973년 한샘에 입사한 이후 1997년 사장, 2004년 부회장 자리에 오른 데 이어 2009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며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리고 있다. 최 회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위기 때마다 한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한샘의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후문이다.
문제는 비슷한 시점에 조창걸 한샘 회장의 오너 일가가 보유지분을 대거 매도했다는 점이다. 창권.창식.창환 삼형제의 매도 수량은 5만6820주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한샘 임원들의 장내 매수 시점과 겹친다.
조 회장의 첫째 동생인 조창식 한샘도무스 대표의 매도 수량은 총 3만820주로 가장 많다. 3일 9000주를 시작으로 5일 1060주, 8일 9930주 등...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전일 조창걸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차동성·조창권·조창식·조창환·김미례 씨, 한샘도무스, Hanssem Inc. 등이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지분 일부를 장내매도해 최대주주 그룹의 보유지분이 종전 40.86%에서 39.75%로 1.11%(26만3310주) 줄었다고 공시했다. 주식 매도는 2만2600~3만3000원 사이에서 이뤄졌다....
한샘은 4일 조창걸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인인 차동성씨, 조창권씨, 조창식씨, 조창환씨, 김미례씨, 한샘도무스, Hanssem Inc 가 지난 4월18일부터 5월30일까지 보유지분 가운데 일부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그룹의 보유지분이 40.86%에서 39.75%로 1.11%포인트 감소했다.
1939년생으로는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손경식 CJ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조창걸 한샘 회장, 허정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박세종 세종그룹 명예회장, 정해린 성창기업 회장 등이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사대부고 선배인 이수빈 회장은 ‘삼성 재무라인의 대부’이며, 손경식...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에 이어 지난 1994년부터 최양하 대표가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1남3녀를 두고 있지만 막내딸만 한샘 디자인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샘이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이유로 최 대표의 탁월한 경영능력을 꼽는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자식이라고 경영권을 승계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