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돋보기]조창걸 한샘 회장 세 아우의 연이은 지분 매각

입력 2013-10-17 08: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회장의 세 아우가 보유 주식을 팔아 총 21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조 회장의 특수관계인 5명이 지난 3개월 가량 총 8만2880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처분된 주식의 70% 가량은 조창식씨, 조창권씨, 조창환씨가 팔 것으로, 세 사람은 조 회장의 남동생이다.

조창식씨는 지난 7월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3번에 걸쳐 총 2만6000주를 매각해 10억2300만원 가량을 챙겼다. 조창권씨는 1000주를, 조창환씨는 1만8330주를 팔아 각각 3억7200만원, 7억1200만원의 현금을 거뒀다. 이 세 사람은 한샘에서 어떠한 직무도 맡고 있지 않아 경영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막내 동생 조창환씨만 지난 2003년 말까지 한샘의 전무이사를 맡았으며, 현재 주식회사 더홈의 대표를 맡고 있다. 조창식씨는 한샘도무스디자인 대표를 맡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이 한샘 주식을 보유하지만 한샘의 경영에는 직접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세 아우의 보유 주식 매도가 매우 잦다는 것이다. 세 사람의 지분율도 대폭 낮아졌다. 지난 2002년 신규상장될 당시 조 회장의 두번째 아우 조창권씨가 지분율 3.62%로 최대주주인 조 회장과 2대주주이자 경영총괄을 맡고 있는 최양하 한샘 회장에 이어 3번째로 지분을 많이 보유했다. 같은 시기 조창식씨는 1.89%를, 조창환씨는 1.19%를 소유했다. 현재 세 사람은 각 0.4%, 0.21%, 0.31%로 지분율이 매우 낮다.

특히 세 사람이 2002년부터 지난 10년 동안 한샘 주식을 한번도 매입한 적이 없으며 부인과 자식들에게 증여한 사례도 한 차례밖에 없다. 2005년까지 1년에 한 번 꼴이던 주식 매도는 2007년부터 매년 많게는 10만주 이상씩 팔아치우고 있다.


대표이사
김유진(대표집행임원)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2025.11.10] 연결재무제표기준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대통령실 "캄보디아 韓피의자 107명 송환…초국가범죄에 단호히 대응"
  • 주말 대설특보 예고…예상 적설량은?
  • 李대통령 "형벌보다 과징금"…쿠팡, 최대 1.2조 과징금도 가능 [종합]
  • 환율 불안 심화 속 외국인 채권 순유입 '역대 최대'…주식은 대규모 순유출
  • 알테오젠 웃고, 오스코텍 울었다…주총이 향후 전략 갈랐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47,000
    • -1.81%
    • 이더리움
    • 4,640,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858,500
    • -0.06%
    • 리플
    • 3,042
    • +0.63%
    • 솔라나
    • 199,200
    • -3.39%
    • 에이다
    • 615
    • -2.84%
    • 트론
    • 408
    • -1.45%
    • 스텔라루멘
    • 357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70
    • -0.91%
    • 체인링크
    • 20,740
    • -0.62%
    • 샌드박스
    • 198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