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2014년 한해 출판계와 학계를 뜨겁게 했던 책이다. 800쪽이 넘는 경제학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관련 해설서도 여러 권 발간되었다. 학계에서는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피케티의 이론과 주장에 대한 토론이 뜨거웠다. 한편으로 몇 년 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그랬던 것처럼 사람들의 관심에서 빨리...
‘최경환 경제팀’이 추진은 제대로 못하고 있지만, 방향은 잘 잡은 것이 하나 있다. 그간 크게 늘어난 기업 소득을 가계로 돌려 위축된 소비를 살려 보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수출과 투자 위주의 정책으로 소비가 부진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3~54% 정도로 미국의 70%뿐 아니라 독일, 일본, 대만 등의 60%에 비해서도 크게 낮다. 여기에다...
올해는 이효희·정대영 등 2명의 훌륭한 FA를 영입했다. 좀 더 우승에 가까워지는 기반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우승에 도전하겠다.”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두 시즌 동안 팀이 많이 침체됐다.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기대감이 커졌다. 외국인 선수 및 기존 선수들과 힘을 합쳐 지난해 아픔을 되풀이하지...
자동차보험 보험료 부과기준이 2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현재는 사고 경중과 금액을 점수화하여 사망사고 등 대형 사고와 보상금액이 큰 사고를 낸 사람이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는 경미한 사고라도 사고 건수가 많은 운전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바꾼다는 것이다. 새로운 제도는 준비기간을 거쳐 2018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경제위기나 금융위기는 자본주의 역사보다 오래되었고, 계속 반복돼 발생한다. 위기는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일이다. 탐욕을 자제하지 못하고, 과거를 쉽게 잊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인간의 한계 때문일 것이다. 경제위기나 금융위기는 한국에서 발생할 수도 있고, 외국에서 발생한 위기가 한국에 큰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이때 고통이 적으려면...
부동산은 교육과 함께 국민의 최대 관심사이고,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간 한국에서 부동산은 최고의 재테크 대상으로 저축보다는 언제 어디에 부동산을 샀는지가 사람들의 보유 자산 규모를 크게 변동시켰다. 또한 학군을 통해 부동산은 교육과도 밀접히 연결되어 있고, 때로는 정치 현안이 돼 정치 판세를 좌우하기도 했다....
최근 한국에서 시티은행의 대대적인 점포 감축과 감원, HSBC은행의 소매금융업무 철수, 몇몇 국제 투자은행들의 영업 축소 등 외국계 금융기관은 사업을 크게 줄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국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로 인해 외국계 금융기관이 밀려나가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반가워할 수 없다. 오히려 한국 금융시장이 국제금융계에서 외면받고 있는 표시일 수도 있고...
올해 오프시즌에서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이효희(세터)와 GS칼텍스의 베테랑 정대영(센터)을 FA로 영입했다. 이에 따라 정대영의 전 소속팀인 GS칼텍스에 표승주를 내주고 이효희가 활약하던 IBK기업은행에는 보상선수로 곽유화를 보냈다.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원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에 신연경을 내줬다.
한편...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세터 이효희와 GS칼텍스의 베테랑 센터 정대영 등을 FA로 영입한 것. 이에 따라 정대영의 전 소속팀인 GS칼텍스에 표승주를 보상선수로 내줬고 이효희가 활약하던 IBK기업은행에는 보상선수로 곽유화를 내줬다.
표승주와 곽유화는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적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보호선수 5명의 명단에는 들지 못했고 해당 팀의...
김상만 수은 성장기획팀장은 수출초보프로그램과 상생금융프로그램 등 다양한 수은 금융지원제도를 소개했으며, 정대영 수은 경협기획실 차장은 강연에서 소액차관제도 개선, 우대금리 적용, 중소·중견기업 컨소시엄 등 EDCF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도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할 목적으로...
지난 15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공동 개발해 첫 발표한 ‘국민대차대조표’에 따르면 한국의 국부는 89%가 토지와 건설자산에 편중돼 있고, 가계의 순자산도 75%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의 부동산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간 연구기관들의 간략한 서베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 상황 등을 통해 대략...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 “이명박정부 때 국민소득 증가가 지지부진했던 것은 고환율 정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며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 시대를 열 것이라고 약속한 한 박근혜정부는 작년 원화강세가 수출에 미치는 악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함에 따라 원화절상을 용인하면서 목표달성을 이루려고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992년 이후 신규 설립된 은행이 없다.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은행 수는 줄기만 하여 올해 5월 금융지주회사 기준으로 12개에 불과하다. 선진국 중에서 은행 간 인수·합병을 규제하는 나라는 있어도 은행의 신규 설립을 금지하는 나라는 없다. 무엇인가 크게 이상한데 여기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 사람도 아주 드물다. 정책당국은 은행 수가 많아지면 문제를...
한국의 은행들은 해외영업 비중이 2~3% 정도에 불과해 국제화가 거의 돼 있지 않다. 미미한 해외영업마저 한국 기업의 해외지사나 현지법인, 교포들과의 거래가 대부분이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금융의 다른 분야도 비슷하다. 한국의 은행들이 국제화가 안 된 것은 은행의 규모가 작아서라는 생각이 많아 지금까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은행의 대형화를...
여자부에서는 우승팀 GS에서 나현경, 정대영, 한송이 등 3명이 한꺼번에 FA로 풀린다. 도로공사 역시 김해란, 최윤옥, 황민경 등 3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그밖에 남지연, 이효희(이상 IBK 기업은행), 윤혜숙, 주예나(흥국생명), 김수지, 염혜선(현대건설), 이재은(인삼공사) 등도 FA 자격을 취득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금융과 금융인에 대한 세상 사람의 인식은 아주 좋지 않다. 금융 사고와 위기 등을 초래해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자신들은 고액 연봉을 챙기는 탐욕스러운 금융인이 많기 때문이다.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사태 이후 여러 나라에서 이 같은 금융인을 쉽게 볼 수 있고, 한국도 비슷하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와 2002년 신용카드 사태에 이어 2010년...
한국에서 1가구 1주택자는 혜택이 참 많다. 대출을 잔뜩 받아 비싼 집을 갖고 있어도 1주택자는 투기꾼이라 하지 않는다. 1주택자의 집이 공시가격 9억원(실거래 12억~13억원)을 넘지 않으면 임대소득이 억대를 넘어도 임대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 또한 실거래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은 양도소득이 아무리 많아도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여기에다 취득세 감면...
한국의 역대 정부는 나름 중소기업 지원과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법인세 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과 창업자금 지원과 특례보증 등 금융 우대,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지원, 대기업과의 공정거래 확립, 중소기업 고유업종 지정 등 다양했다. 어떻게 보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혜택이 너무 많아 일부 기업인은 기업을 키우지 않고 중소기업 지위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