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51개 사업장에서 3만5082가구가 입주를 앞둔 가운데, 역전세난 리스크 등으로 인한 전세시장의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은 1만5781가구, 지방은 1만930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한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여전히 경기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경기...
잠실의 전세난에 대한 우려는 12월 입주를 앞둔 9510가구 규모의 대단지 헬리오시티로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잠실 공인중개사들은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전세가 영향이 심각하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잠실의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세가가 떨어진 다는걸 생각해 볼 때 잠실은 이정도면 전세가 하락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하반기 전세가는 수도권 -1.2%, 지방 -1.3%의 하락이 전망됐다. 올해 입주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7%가 증가한 34만5000호가 공급될 것으로 보이며, 입주물량이 본격적으로 급증하는 일부지역을 위주로 역전세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하반기 주택시장 5대 영향 변수에는 △대출규제 △금리 △입주량 △가계부채 △재건축관련 규제가 꼽혔다. 입주물량 급증지역...
그는 “또 지방에서 입주물량 증가, 역전세난 및 전세가율(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 하락세 심화, 주택가격 하락, 해당지역 실수요자 주택구매 기피의 악순환이 이어지며 지역별 주택가격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다주택자 대상 양도소득세 중과에 이어 종부세 중과로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가격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전세가격이 하락하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값이 외환위기 당시만큼 떨어지더라도 전세보증금 반환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임대가구 274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격은 20%, 주택가격은 13% 각각 급락하는 것을 가정해 임대가구의 전세보증금...
성북과 동대문은 전세가율이 하락하긴 했으나 매매가격이 전세가격의 상승 폭을 넘어서며 발생한 변화이기 때문에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당장 크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매매가격 상승세와 달리 4월 중순부터 전세가격이 주춤하는 양상이라 전세가율 하락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 기준 4월부터 이달(4일 기준)까지 성북은 아파트 매매...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5월 아파트 거래량은 1만1022건으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대비 32% 감소한 수준이다. 동탄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입주 물량이 특히 경기 남부에 쏠려있어 역전세난도 벌어지고 있다”며 “이럴수록 그나마 경쟁력 있는 역세권 단지에 수요가 쏠려 가격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송파구 가락동 일대의 전세값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는 12월 9500여 가구가 들어서는 헬리오시티 대규모 물량을 앞두고 역전세난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14일 기준)까지 거래된 전세는 5건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올 초와 비교했을 때 전셋값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달 4일...
전세 수요자들이 전셋값이 싼 신도시 아파트로 대거 빠져나가 역 전세난이 심각하다. 계약이 만료돼도 새로 들어올 세입자가 없어 순환이 안 된다. 집주인이 돈이 없다며 전세금을 내주지 않아서 그렇다. 전세금 반환 소송으로 해결하려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처지다.
전세 분쟁이 곳곳에 벌어지고 있다는 소리다.
기존 전세금으로 잔금을...
물량이 늘어나는 것과 달리 수요가 감소해 계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역전세난’ 현상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거래 감소로 전세가 수준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100.5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8월(73.1)에 전월대비 0.2포인트 떨어진 이후 약 6년 만에...
특히 강남에서도 알짜지역으로 꼽히는 강남 4구는 역전세난이 현실화될 정도로 전세가격 하락폭이 크다. 강남은 지난 10주간 1.29%, 서초는 2.19%, 송파는 1.91%, 강동은 1.80% 전세가격이 내렸다.
실제 최근 들어 억대로 전세금이 내려간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의 역삼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가 지난해 12월 9억8000만 원에 전세 거래되던...
더구나 입주물량 증가로 세입자 구하기도 어려워(역전세난), 전세계약이 끝나면 새 세입자 보증금 받아 되돌려주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양 소장은 “매매시장이 불안해서 가격이 떨어지고 깡통전세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임대사업자 등록을 활성화해 전세수요자들이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공급 대책이 나놔야 할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부산에 역전세난이 발생한 것이란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일 기준 부산의 전세수급지수는 87.0으로 극도의 침체에 빠진 경남(77.8), 울산(80.3), 경북(84.5) 다음으로 낮다.
부산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알짜 지역들이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라며 “집값도 전셋값도 더 빠질...
파주시, 평택시 등에는 전세물량이 계속 적체되고 있는데다 대단지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집주인은 전세수요 찾기가 더 어려워지는 역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지방은 충남 등 일부 지역에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어 주택경기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월 경기도 입주단지는 김포시 사우동 ‘김포사우아이파크’ 1300가구...
때문에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단지 주변 전세 시장에 역전세난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 뒤에도 개포와 강동구에 1만200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이로 인해 송파헬리오시티 입주자들도 세입자 구하기에 일찍부터 신경쓰는 모양새다. 실제 서울에 12월 입주하는 단지 중 전월세 매물이...
입주물량의 폭증으로 전세 공급량이 수요량을 훨씬 상회해 역전세난의 가능성도 있는 데다, 전세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전세가까지 하락할 경우 나가는 세입자에게 돌려줄 전세금을 새 전세금으로 메꾸지 못해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역대 최대 규모 입주가 몰린 경기지역의 경우 전세가 하락세가 이어진 지난 20주 동안...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전세시장의 경우 지난 2년간은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2년간 전셋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고 올해는 매매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세로 눌러앉는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반면 올해는 멸실 주택은 증가하고 입주물량은 부족해 전세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성, 용인 등 수도권 남부 지역은 주택 공급 과잉이 심화해 역(逆)전세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에 올 한 해 동안 12만8000여 가구가 입주했다. 국토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가 7만9998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서울 입주 물량은 2694가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주로 경기도 입주 물량이다....
집주인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본격화되는 등 홀수해 전세대란 법칙이 사라진 셈이다.
경기도의 입주물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 16만1500여 가구로 더 늘어난다. 당장 내년 1월에만 2018년 월별 입주물량 중 최고치인 2만652가구가 대기 중이어서 경기권 내 빈집 증가와 집값 하락 우려는 더 깊어질 전망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대규모 아파트 입주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발생하는 역(逆)전세난 위기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번지는 추세다. 여기에 곧 발표될 주거복지 로드맵에 전월세상한제,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전셋집 주인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2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전세수급지수가 13일 기준 121.2까지 내려가 2009년 2월 2일(114.4)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