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여기서 새정치연합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드는 건 다름 아닌 정의당이다. 정의당이 국민모임과 행보를 같이하겠다는 성명을 냈기 때문이다.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우리 정의당과 국민모임이 재보선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간의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나가 올해 안에 더 크고 더 강한 진보정당을 가시화시켜내는 데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며...
총 4곳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이번 재보선에는 정 전 의원을 포함해 전직 국회의원만 6명이 나서는 등 거물급 정치인들의 귀환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를 한 달여 앞둔 31일 현재 판세는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할 때 새누리당이 다소 앞서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의 출마와 야권의 상승세가 짙어 경합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매주 정기조사를...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판세를 알 수 없는 상황임에도 거물급 인사들이 지원유세를 하지 않는 건 아직까지 계파갈등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보선 후보 등록은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16일부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투표는 재보선 당일인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한편 정동영 전 의원은 26일 4.29 재보선 출마 문제에 관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불출마) 생각은 그대로이나 주변 분들의 말을 들어보고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저녁 귀국한 그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국민모임 상임위원장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만나 관악을 출마에 관해 의견을...
그해 4월을 전후해 나온 야권연대와 후보단일화 논의는 북한의 지령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북한 지령대로 움직이는 건 결국은 종북단체"라는 발언으로 야권에 대한 인식을 드러냈다.
2011년 4월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가 강원도지사로 당선된 이후에는 "지난 재보선에서 천안함 사건이 북한 소행이 아니라고 주장하던 인물이 강원지사에...
새누리당내 비주류였던 김무성 대표가 지난 7·14전당대회에서 친박계 서청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수 있었던 건 정부와 여당을 개혁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에 부응해 취임 이후 보름 만에 치러진 7·30재보선을 승리로 이끌고 보수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당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이런 공적은 여당 내 대선주자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말해준다.
그러나 취임...
상당수 법안이 해당 상임위에 계류돼 있거나 상임위에 상정조차 못한 상태인데, 재보선 패배 후유증을 앓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안 심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반대를 표시하는 의원들도 대다수이고, 강경파가 다시 득세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당 내부 문제가 수습되는 대로 8월 임시국회와 9월...
박 대통령이 김 대표와 통화한 건 김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재보선 축하 인사를 겸해 김 대표와 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당대회 직후 치러진 재보선에서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 고생이 많았고 정말 잘해줘서 너무나...
정치를 처음 시작한 건 1993년이다. 제14대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통해 경기도 광명시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제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의원으로서 재선한 후, 1996년 11월 제33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당시로서는 최연소 장관 기록이었다. 1997년 8월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손학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돼 3선 국회의원이...
7월 30일 전국 1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 수원정 1곳과 호남 3곳에서만 승리를 거둔 반면 새누리당은 전남 순천·곡성과 서울 동작을 등 11곳을 싹쓸이 했다. 이로써 국회 의석은 새누리당 158석, 새정치연합 130석, 통합진보당 5석, 정의당 5석, 무소속 2석으로 재편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적 카드였던 권은희은 이날 선거에서 60.6...
새누리당은 재보선 승리를 발판삼아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에서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밀어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무성 대표는 “국민들의 뜻은 정쟁을 중단하고 민생경제를 활성화시켜서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달라는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을 꼭 성공시켜 국민들의 삶을...
패배 논평을 하지 않은 채 유기홍 대변인의 입을 빌어 “국민여러분의 뜻을 무겁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유 대변인은 “저희가 여러 가지 부족함을 보여 정부여당을 견제하고자 하는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이번 재보선 결과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재보선 결과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의 잘못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패배 원인과 관련해서는 “역대 7~8월 선거에서 보듯이 낮은 투표율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오늘 선거에서 보여준 국민의 뜻을 깊이 새길 것”이라며 “승패를 떠나 세월호의 진실 밝히고 세월특별법을 꼭...
서갑원 후보는 “투표율이 50%를 넘은 건 제게도 뜻밖”이라며 “아무래도 이 후보와 격한 선거전을 치르면서 관심을 촉발해 젊은 사람들도 많이 투표한 걸로 안다”고 했다.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동작을의 투표율도 46.8%로, 절반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곳은 당초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으나, 새정치연합 기동민 전 후보가...
투표할 수 있었지만, 재·보궐선거는 오후 8시까지 투표시간이 2시간 더 연장된다는 점 꼭 잊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쓰여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재보선 투표시간 평소와 달리 8시인 까닭이 뭐지?" "재보선 투표시간 연장된 거 아마 일하는 직장인들 때문 듯" "재보선 투표시간 8시까지니까 퇴근 후 꼭 투표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재보선 투표율 오후 4시 현재 26%…동작을 37.7%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30 재·보궐선거일인 30일 오후 4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15곳의 재보선 투표율이 26.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재보선 중 최고인 7.98%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이어 “강남4구 공약은 강남과 동작을 연결하는 도로를 예산을 들여 확충하겠다는 계획으로 1998년부터 세워졌지만 이명박 정부의 청계천사업에 밀리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판단 잘못으로 실행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이 늦춰온 걸 나 후보는 강남4구란 이름으로 포장해 나왔다. 이게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지만 강남4구 공약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당 박원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무성 대표가 공당의 ‘해체’까지 언급한 건 집권여당 대표의 발언이라 하기엔 격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공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망각한 것”이라며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즉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김 대표가 이날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 과정에서 천 대표의 사퇴를 언급하며...
김 대표는 경기 평택 뉴코아아울렛 사거리에서 유의동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면서도 “천호선 후보가 사퇴한 건 스스로가 정당이길 포기한 처사로 부패정치의 전형”이라고 했다. 앞서 충남 서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선 “정의당의 당대표가 후보직을 사퇴하는 건 정말 한심하게 봐야 될 문제”라고 했다.
그는 서울 동작을에서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이 노회찬 후보로...
기동민 '동작을' 후보사퇴, 야권 노회찬 단일화...나경원과 맞대결
7ㆍ30 재보선 동작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은 가운데 기동민 후보가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동작을 선거는 야권연대 정의당 노회찬 후보와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빅매치를 벌이게 됐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