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정치인’ 손학규, 93년 민자당서 정계입문해 21년 만에 은퇴

입력 2014-07-31 16:21 수정 2014-07-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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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7.30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낙선을 계기로 정치인생 21년 만에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1965년 서울대에 정치학과에 입학해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참여했다. 대학 졸업 후 빈민활동을 하다 1년간 투옥된 적도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하대와 서강대 교수를 지냈다.

정치를 처음 시작한 건 1993년이다. 제14대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통해 경기도 광명시에서 국회의원이 됐다. 제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의원으로서 재선한 후, 1996년 11월 제33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다. 당시로서는 최연소 장관 기록이었다. 1997년 8월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손학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당선돼 3선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2002년에는 민선 3기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그러나 2007년 3월 19일 대선 경선 룰에 불복, 한나라당과 결별하고 범여권에 합류했다. 이후 대통합민주신당을 창당하는 데 역할을 했으나,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정동영에게 패하며 낙선했다.

2011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 원내로 다시 진입해 5선 의원을 지냈지만, 2012년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지난 7월 30일 경기 수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패배를 끝으로 정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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