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 참패 후 민심 회복이 부진한데 굳이 의혹투성이 장관 임명을 밀어붙여 부담을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결단을 내리지 못하면 당내에서 공개적인 비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한 초선 의원은 본지와 만나 “박 후보자는 분명 문제지만 부인이 한 행동이니 참작하더라도 임 후보자의 논문 표절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건...
최종적으로는 탈락하긴 했지만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경선 기간 내내 대세론을 이룰 만큼 당내 인기가 상당한 데다 의원을 지냈던 지역구가 서울 동작이라 ‘비(非)영남 수요’도 충족하기 때문이다.
다만 나 전 의원은 외연 확장을 위한 당의 얼굴로는 적합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우경화될 적에...
진중권 전 교수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논쟁은 4.7재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젠더 이슈에 관한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시작됐다. 페미니즘 이슈로 뜨거운 논쟁을 벌인 두 사람은 약 한달 째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2일 채널A 특별기획 'MZ세대, 정치를 말한다'에 출연해 페미니즘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국민의힘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게 되자 ‘올드보이’들이 대권과 당권을 노리고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한때 차기 대권 주자 1위도 차지하기도 했던 황 전 대표는 근래 국회를 방문하고 잇따라 언론 인터뷰에 나서고 있다. 5일에는 방미에 나서며 본격...
지난달 재보궐선거 운동 기간에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 몇 곳을 간적이 있다. 유세 차량에 오른 오 시장은 서두에 집값이 올라 쓸 돈이 줄어 시장이 죽고 기업도 힘들다고 지적하며 시장이 되면 한 달 안에 초스피드로 신속한 주택공급을 시작하겠다고 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는 업종을 구분하지 않는...
앞서 민주당은 4‧7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부동산 민심 수습을 위해 부동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수정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부동산 특위는 당 대표 공백으로 정책의 갈피를 잡지 못했다. 이날부터 송 신임 대표 체제가 가동된 만큼 대출 규제 완화와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등 주요 정책 수정 논의는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송 신임 대표는 3일...
먼저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는 4·7 재보궐 선거 참패와 관련해 민주당이 ‘자기교정’이 되지 않은 탓이라고 분석하며 내놓은 해법이다. 송 대표는 “다 선거에서 패배할 걸 알고 있었는데 민주당만 모르고 자기 논리에 빠져있다 결과를 보고서야 깨달았다는 지적이 있다”며 “당내 민주주의가 돼야 민심이 당내 토론에 반영돼 자기교정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재보궐 선거에서 드러난 유권자들의 세금 불만을 잠재우지 않고선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에서도 고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지만 ‘정책 후퇴’라는 반론이 친문(親文)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터져 나오면서 부동산 세금 및 규제 완화 바람은 이내 삭풍으로 변했다. 선거 패배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대신 “부자 감세는 안...
특히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초선 의원들의 자성 메시지에 문자폭탄을 날린 강성당원들을 비호하는 입장이라 ‘당 차원 조치’를 언급한 송 대표와 비문 최고위원들과 직접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갈등이 예상되는 안건은 대선후보 경선이다. 비문 최고위원의 경우 백혜련 의원은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인 것으로 전해졌고...
재보궐 참패 주요원인 부동산 정책 전환 두고 '친문ㆍ정부와 갈등' 전망가상화폐 대책, 김병욱ㆍ이용우 법안 기초로 틀 짜고 대응기구 설치 예상손실보상 소급적용, 정부 설득해 관철시켜야 하는 과제 안아부동산과 함께 반도체 주요과제로…반도체특위, 당대표 차원 힘 실을 듯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로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다. 내년 대선을 대비한 산적한...
송 대표는 범(凡) 친문으로 분류돼왔지만, 이번 당권 레이스에서 4ㆍ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따른 큰 변화를 외쳐온 만큼 당 주류인 친문과 다소 각을 세우고, 정책 기조에서도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친문과 선을 긋는 지표는 강성당원에 대한 입장이다. 친문 핵심 홍 의원과 우 의원의 경우 강성당원이 자성 메시지를 낸 초선 의원들에 문자폭탄을...
여당은 지난 4‧7재보궐 선거 이후 민심 수습을 위해 부동산 정책 전면 보완에 나섰다. 민주당은 부동산특위를 지난달 27일부터 가동하고 종부세 부과 기준 상향과 1주택자 재산세 감면, 대출 규제 완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앞서 종부세와 재산세 완화안이 우선 논의됐지만 당 안팎의 의견 충돌로 더이상 진척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임대사업자 세제...
송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따라 반성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첫 일성에 “국민께서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 이 상황에서 하던 대로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화 대상으로는 부동산 정책 수정을 구체적으로 내세웠다. 송 의원은 “24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해놓고도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개혁이 되지 않도록 관료를...
이는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따라 민심을 반영하는 당 혁신을 촉구하는 의미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국민은)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만들 능력 있는 정당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에게 내려진 참으로 무거운 질책이며 치열한 실천으로만 응답할 수 있는 질문이다. 우리는 책임 있게 논의하고 책임 있게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4·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임하며 ‘한솥밥’을 먹었던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조차 민주당을 다그쳤다. 조 의원은 입장문을 내 “173석 여당이 의지를 가지면 권력기구 개편 등 여러 법이 통과돼왔다. 그런데 손실보상 소급적용만큼은 당론으로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당정회의 후에 그렇게 됐다고 알고 있다. 난색을 표한 곳은...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7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이 민주당을 완전히 떠난 이유를 아직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일방적으로 법사위원장을 야당과 합의 없이 함부로 뽑는다면 국민의 매는 점점 더 쌓여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윤 위원장이 법사위원장을 맡았을 때도 ‘여당의 입법 독주’라며 공세를 펼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4ㆍ7 재보궐선거 직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당 자체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언급한 바 있다.
선관위는 28일 서울시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지난달 이 전 대표에게 선거법 준수를 촉구하는 행정처분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달 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내부 여론...
주 권한대행은 "미래한국당이 그대로 교섭단체로 남아 있었다면 이번 재보궐 선거 등에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또 당시 김종인 박사를 보셔 비대위를 이끈 것도 잘한 일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당의 과거사에 대해 해명하는 등 당의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점에...
4·7 재보궐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게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 고조기 때문이다.
구도는 규제완화에 나서자는 송 의원과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유지하자는 홍·우 의원으로 갈렸다.
송 의원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무주택자에 한해 90%까지 완화하자는 주장,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보유세에 대한 공제, 공시지가 인상 속도조절 등을 대표적으로 내세우고...
앞서 금융토론회 ‘상생과통일포럼’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한국은행의 역할 부족, 은행권의 대출 규제를 들먹이며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금융권에 떠넘겼다.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대출이 안 돼서 민심이 민주당을 심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를 내린다는 것은 현재 시국에 대한 단편적인 해결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