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지난 전세난을 거치며 높아진 시세에 맞춰 전셋값을 부를 가능성이 커져서다. 윤 연구원은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든 적든 전세가격은 임대차 2법(계약 갱신 청구권제, 전ㆍ월세 상한제) 시행 이후 1년이 지나가는 올해까지는 과도기적 상승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전셋값 상승률은 8.6%였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시흥시 아파트 전셋값이 광명시보다 저렴해 수요가 먼저 몰렸다”며 “다만, 광명시의 우수한 주거 환경과 3기 신도시 청약을 위한 전세 수요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다른 경기지역 내 도시보다 광명시 아파트 전셋값이 더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선 △사용 검사 후 20년이 넘은 건물이 구역 내 건물의 3분의 2 이상이거나 △구역 내 건물 절반 이상이 사용 검사 20년을 넘은 상태에서 준공 후 15년이 지난 다세대ㆍ다가구주택 비중이 30%를 넘어야 한다. 완화ㆍ면제 규정이 있긴 하지만 임대주택ㆍ장기전세주택 등 공급...
국토부 관계자는 "거주의무는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신청분부터 적용되므로, 건설 기간 고려 시 실제 입주 시기는 2024~2025년"이라며 "그 시점에는 그동안의 공급대책 효과가 본격화되고, 장기공공임대 재고도 약 240만호에 달하게 될 것으로 예측돼 장단기 전세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분양가상한제 주택은...
수도권 전세난과 전국적인 집값 '불장'(불같이 뜨거운 상승장)에 힘입어 아파트 분양권 몸값은 현재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뛴 상태다.
개발 장기 표류에 '미분양 늪' 오명까지
26일 업계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선 오는 6월 '호반써밋 1차'를 시작으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한다. 올해 5개 단지, 총 1만 가구가 줄줄이 집들이에 나선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 아파트전세가격지수 상승률은 5.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3.01%로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05조988억 원으로 2019년 말 잔액 80조4500억 원보다 24조6456억 원(30.63%)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에만 2조8000억 원...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가 아무리 올라도, 당신은 장기보유에 따른 이자비용만 보상받기 때문에 그 환매금만으로 다른 일반아파트를 구할 수 없다. 결국 두 형태의 아파트들이 공존하는 경우,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아파트 보유기간이 길면 길수록 기회손실만 점점 더 커진다.
이렇게 본다면, 일반아파트와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아파트가 공존하게 되면 당장 내 집...
새 아파트 공급이 전국적으로 줄고 전세난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자 그간 외면받던 미분양 아파트마저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2만6703가구로 2003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같은 상승 압박에도 내년 집값이 올해처럼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긴 힘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신종...
이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4765만 원에서 4억7741만 원으로 3000만 원가량 더 붙었다. 통계청이 조사한 전국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지난해 264만3000원에서 올해 268만1000원으로 3만8000원 올랐다.
터무니 없이 오른 집값과 전셋값 탓에 취재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은 “갈 곳(집)이 없어졌다”고 하소연한다.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은 현재 자금으로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3주 연속 0.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세난이 장기화하면서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층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경기에서는 일산서구와 덕양구, 일산동구 등 고양시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이 24일 발간한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내년 광역시도별 아파트 입주물량은 서울이 2만8931가구로 올해 대비 절반 가까이 급감한다.
경기도는 10만6495가구가 공급돼 올해보다 2만 가구 줄어들게 된다. 지방에서는 부산과 경남이 1만 가구 가까이 감소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난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년 대비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하는 지역에서는 전세 시름이 더 깊어질...
저금리 장기화와 재건축 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물건의 반전세(보증부 월세), 월세로의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전세 물건이 더 줄기 시작했다. 전월세상한제로 전세보증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없게 되자 집주인들이 너도나도 전세보증금 호가를 높였다.
전셋값도 잇단 대책에도 '고공행진'
올해 전국 전셋값은...
서울의 아파트 평균 월세(반전세ㆍ준전세 포함) 가격은 7월 111만8000원에서 11월 112만2000원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억2096만 원에서 1억2196만 원으로 100만 원 뛰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 및 주택 보유세 강화와 맞물려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신규 계약이 제한된 영향이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집주인들은 신규 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분상제는 아파트 분양가 산정 시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사의 이윤을 보탠 분양가를 산정하고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게 한 제도다. 이 경우 시세와 상관없이 분양가를 당장 낮춰 공급할 순 있지만, 장기적으로 주택사업 위축과 공급 물량 감소로 집값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보고서에는 이밖에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권주안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급 확대와 사전청약 적용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실제 입주가 5년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전세시장 불안 장기화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내년 하반기 이후에 전셋값이 안정되면서 전세난이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시세 13억~16억 1주택자라면 부부 공동명의가 전세에 유리"
내년부터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령자 공제와 장기보유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집을 공동명의 또는 세대주 단독명의로 할지 고민하는 부부들이 많다.
현행 종부세법에서 '1세대 1주택자'는 세대원 중 1명이 주택 1채를 단독으로 소유한 경우를 말한다. 1세대...
연구진은 이번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세난이 2022년까지 장기화할 우려를 제기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2년간 신축 아파트가 7만8000가구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구진은 이보다 3만 가구 넘게 적은 4만4000가구로 추산했다. 청약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그간 전세물량 공급에서 큰 역할을 했던 신축 아파트의 전세 공급 여력이 줄어든 것도...
장기화된 전세난이 매매가격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 매력은 더 커졌다.
지난 주 한국감정원 아파트 가격 조사에선 매매와 전세 모두에서 최악의 지표가 나왔다.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30% 상승했다. 감정원이 2012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매매가격 지수 역시 통계 작성 후 최대 상승 폭(0.25...
공공부지 확보가 가능한 도시 외곽과 달리 도심에선 민간 영역의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지 않고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급 규제를 완화해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곳에 아파트 공급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확실한 신호를 시장에 보내지 않고는 집값 안정도 전세난 해소도 도모할 수 없다.
하지만 전국으로 번진 전세난을 당장 해결할 정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는 “공공임대 재건축을 진행하려면 이주대책을 세우고 공사를 진행하는 등 최소 5년 이상은 걸린다”며 “노후 공공임대아파트 재건축 정책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당장 전세난을 해결하긴 어려워 정책 시행 시기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