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특집]치솟는 집값에 전세난까지…이참에 분양 아파트 잡아볼까

입력 2020-11-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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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며 분양 상담사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보며 분양 상담사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뉴시스)
주택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다. 장기화된 전세난이 매매가격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 매력은 더 커졌다.

지난 주 한국감정원 아파트 가격 조사에선 매매와 전세 모두에서 최악의 지표가 나왔다. 지난 주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30% 상승했다. 감정원이 2012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매매가격 지수 역시 통계 작성 후 최대 상승 폭(0.25%)을 기록했다.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상황이 동시에 악화하는 건 전세난이 고착화하고 있어서다. 급등한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고 물건 품귀 현상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전세 난민’ 일부는 중·저가 아파트 매수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문제는 전세난이 하루아침에 해소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부가 지난 주 전세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공급 물량이 대부분 다세대·다가구주택이나 단독주택 위주여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전세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아파트 청약시장이 후끈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청약에 당첨만 되면 전세를 얻을 돈에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어서다. 수억 원대 분양 차익을 노릴 수 있는 건 덤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60대 1을 넘어서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른 수도권 지역이나 부산·대구 등 지방 광역시에서도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예사가 됐다. 경기 과천시나 하남시 등 인기 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수십만 명이 몰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내년에도 재건축 부진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청약시장은 한동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이나 지방 대도시에선 올해와 비슷한 경쟁률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 열풍 속에서도 비인기 단지는 청약이 미달하는 등 시장 양극화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입지 및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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