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여의대로에서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서 만난 응급의학과 의사 A씨는 “의사를 늘리는 건 절대 필수의료를 살릴 수 없다. 지금도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응급실을 지키고 있다. 정부 정책에 동의해서가 아니다. 응급환자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정부가 의사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히려 탄압하려 든다면, 강력한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히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 앞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2000명 의대 정원 증원과...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 제약회사 직원 참여가 강요됐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총궐기대회 시작 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나 16개 시도에서 제약회사 직원을...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거점국립대와 미니의대 중심으로 교육부 일정에 맞춰 현재 의대 정원 대비 2배 이상 증원분을 요구할 계획이다. 정부가 늘어난 의대 정원 2000명을 비수도권 의대와 정원 50명 미만 소규모 의대에 집중적으로 배정할 계획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대 대학에 정원 신청 기한을 준수해 달라는...
갑작스러운 증원에 △강의실 공간 협소 △임상술기시설 부족 △임상실습 부족 △교수 부족현상 △의대정원 대비 전공의 정원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비해 다른 거점국립대들은 대부분 기존 의대 정원의 2배 이상 증원분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 정부 의대 정원 수요조사에서 기존 49명에서 2배가량...
특히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을 '국가의 헌법적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수적 조치'라고 밝힌 윤 대통령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며 의료계 파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28일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의사 수에...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함에 따라 의료현장의 공백 사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9일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서 제출로 의료 공백 상황이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대학병원 원장들이 “이제는 환자 곁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1일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앞서 정부가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을 설득하기 위해 전날 대화의 장을 마련했으나 별 소득 없이 대화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의사단체는 3·1절인 이날 “의사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행동하는 첫...
이번 조사에서 직무수행 긍정 평가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가 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외교’(12%), ‘결단력/추진력/뚝심’(8%), ‘전반적으로 잘한다’(7%), ‘경제/민생’(6%)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로 지난 1년 가까이 외교가 첫손 꼽혔지만 이번 조사에선 의대 증원이 최상위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 평가...
실제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긍정평가의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가 지난 조사보다도 7%p 상승한 9%를 기록해 '외교'(17%)에 이어 두 번째 긍정평가 사유로 꼽혔으며, '보건의료 정책'을 꼽은 응답도 4%를 차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7일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의료 현장을 이탈한 데 대해 "국민의 건강과...
회의 내용은 그간 정부가 발표했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의사들과 정부의 견해차를 좁히려는 시도에는 진전이 없었다.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박 차관은 “오늘 오신 분들은 전공의 대표는 아니며 현 전공의들이 개인 자격으로 왔다”며 “전공의들은 실질적으로 대표가 없다고 하는 상황이고, 대전협...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29일 윤석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추진과 관련해 "새로 배출되는 인원들이 공공·필수의료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유인책을 결합해 증원 정책을 발표해야 하는데 그게 빠졌다"고 비판했다.
강 전 상근부회장은 이날 이투데이의 정치 유튜브 채널 '여의도 4PM'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들과 대화에 나섰지만, 업무 복귀를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9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전공의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 전공의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하고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29일까지 복귀 시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했지만, 뚜렷한 복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의 결단을 촉구했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오늘은 수련병원 대부분의 인턴과 전공의...
의과대학생 휴학 신청 중 유효한 신청은 총 5056건으로 전체 의대생의 26.9%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한편, 정부는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수립했다. 박 차관은 “현재 상황을 볼 때 상급종합병원의 입원과 수술이 줄어들어 일부 불편은 있지만, 이는 중등증 이하...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대입 최종 단계인 추가모집에서 ‘의대 쏠림’이 더 심해져,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자연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재수생들도 상당부분 의대 준비에 나설 수 있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들도 신입생 뿐만 아니라...
이어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에서 시행한 각 학교 교육환경 실사 일시 및 실사 결과 자료, 수요조사 결과 제출 전 교육 당사자인 각 대학 의대 교수들의 의견 수렴 과정 및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했다.
전의교협은 또한 “정부가 주장하는 10조원 규모의 필수의료 살리기 예산의 재원과 구체적 집행계획을 공개하고 정부가 비교 대상으로 삼는 OECD...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비대면 진료 활성화 등 역대 정부들이 추진하던 정책들은 대부분 무산되었다.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의사들 파업의 파괴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민주노총도 가끔씩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지만 파급효과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정부는 면허정지 등의 ‘엄포’를 놓지만 결국 엄포로 끝나기에...
교육부는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수요를 3월 4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의협 비대위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다"라면서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교육 역량은 어떻게 되는지의 순서로 진행돼야 하나 정부는...
그러면서 “예비 의료인으로서 본인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일지 생각해 잘못된 선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유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총리는“의대정원 증원은 의료개혁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다. 이 자리에 함께하신 총장님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