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현상에...의대 5명 추가모집에 3000명 이상 몰려

입력 2024-02-29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평균 경쟁률 619대 1...충남대 의예과는 790명 지원해

▲6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6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 앞에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시스)

‘의대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5명을 뽑는 2024학년도 대입 의과대학 추가모집에 3000여 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학교별로 1명씩 총 5명을 모집하는 5개 의대의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309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18대 1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410.5대 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충남대 의예과에 790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건양대 670대 1, 단국대(천안) 619대 1, 원광대 579대 1, 강원대 435대 1 순이었다.

치대 추가모집 경쟁률도 높았다.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대 등 3개 치대에서 총 4명을 선발하는 추가모집에 모두 1822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455.5대 1로 지난해(446.0대 1)보다 높아졌다.

한의대와 약대도 마찬가지였다. 한의대는 상지대만 1명을 추가모집했는데 532명이 지원했다. 지난해(239.0대 1)보다 두 배 이상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약대는 9개 대학에서 총 12명을 추가모집하는데 3817명이 몰려 31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248.6대 1이었다.

수의대는 4개 대학이 5명을 추가모집하는데 1771명이 지원해 35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지난해 경쟁률(341.0대 1)보다 다소 높아졌다.

의대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이른바 ‘의치한약수’ 추가모집 평균 경쟁률을 통틀어도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졌다. 다섯개 학과를 통틀어 총 22개 대학에서 27명을 모집하는 추가모집에 1만1035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은 408.7대 1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치한약수’ 추가모집 경쟁률은 299.2대 1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4학년도 대입 최종 단계인 추가모집에서 ‘의대 쏠림’이 더 심해져,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자연계열 최상위권 지원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재수생들도 상당부분 의대 준비에 나설 수 있고,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들도 신입생 뿐만 아니라 2, 3학년 재학중인 학생들도 의대 준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59,000
    • -2.02%
    • 이더리움
    • 4,556,000
    • -3.6%
    • 비트코인 캐시
    • 653,500
    • -5.08%
    • 리플
    • 725
    • -2.68%
    • 솔라나
    • 194,600
    • -4.37%
    • 에이다
    • 649
    • -3.85%
    • 이오스
    • 1,114
    • -4.7%
    • 트론
    • 169
    • -2.31%
    • 스텔라루멘
    • 159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00
    • -4.05%
    • 체인링크
    • 19,920
    • -1.63%
    • 샌드박스
    • 626
    • -4.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