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지속적으로 내주려면 은행권 기부금에 더해 지난해 대출을 받은 이들이 적극적으로 돈을 갚아 회수돼야 하는데, 돌아올 돈이 많지 않아보여서다. 신용불량자나 소득이 없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는 대출인 만큼 연체율이 높고 상환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였다.
그럼에도 당국 내부에서는 소액생계비대출에 대해 '잘...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693조5684억 원으로 전월(695조7922억 원)보다 2조2238억 원 줄었다. 지난해 4월(-3조2971억 원)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이다.
가계대출이 줄어든 건 주담대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3월 말 기준 536조6470억 원으로 전월(537조964억...
이는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로보어드바이저 규제 합리화 방안에 따라 코스콤이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사후 운용 심사를 실시하면서 은행권 운용금액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RA 하차가 이뤄진 8월 이후 RA 시장 총 계약금액은 7000~8000억 원대를 오가는 중이다.
지난해 RA의 평균 수익률이 벤치마크를 밑돌면서 RA 투자 성과에 대한 의문도...
기업은행은 2월부터 실시한 개인사업자 대상 1825억 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법인에 은행권 전체 지원금액 5조 원 중 최대인 2조 원 규모의 금리감면을 지원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프로바이더로서 어떤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이어 "은행권은 앞으로 새로운 제도 도입 시 소비자보호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면밀히 살피고 책무구조도 도입 등 내부통제 제도 개선사항이 은행 조직 전체에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은행권의 소비자보호를 보다 두텁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2023년 리오프닝 이후 기업과 가계 자금이 정기 예금에 집중했고, 펜데믹 규제와 후유증으로 역대급 디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했다”며 “그러나, 최근 3개월간 정기 예금을 통해 은행권이 묶여있던 가계와 기업 유동성이 급감하면서 2년 만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정책과 유동성 효과가 높아지고, 2분기 기업 업황과 가계경제...
현장을 누비는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이자 부행장으로서의 목표는 은행권에서 ‘소비자 보호’로 우리은행이 1등을 하는 것입니다.”
정현옥 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부행장)이 최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장 △열정 △1등을 핵심 열쇳말로 꼽았다.
정 부행장은 1992년 입행한 이후 31년 만인 지난해 말 부행장 자리에...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에 상정된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의결하고, 일부 투자자들과의 합의를 거쳐 3월 29일 배상금을 지급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11일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한 후 18일 만에 첫 배상금 지급이 이뤄진 것이다. 하나은행은 투자자별 개별요소의 객관적 사실 확인을 거쳐 합리적인 배상비율을...
신산업 진출을 원하는 중견기업을 위한 우대금리 대출프로그램 등 11조 원 이상의 은행권 금융지원프로그램이 다음 달 1일부터 개시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총 65조 원 규모의 신성장 진출 중견기업 전용 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을 출시한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9대 테마(첨단제조·자동화, 화학...
대부업체 고리 대출을 동원한 뒤, 이후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은행권 사업자대출로 갈아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배경이다.
특히 양 후보 딸이 직전 4년간 신고한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납부내역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출 자격이 없는 개인 차주를 사업자로 둔갑시켜 대출액을 늘려주고 주택구입자금으로 우회해 이용할 수 있게 알선하는...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첫 자율배상금 지급을 완료하면서 은행권의 자율 배상 절차에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에 상정된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ㆍ의결하고, 일부 투자자들과의 합의를 거쳐 지난 29일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전날 하나은행은 일부 투자자들과의 합의를 거쳐 은행권 처음으로 배상금을 지급했다.
은행들이 자율배상을 빠르게 결정한 이유는 금융당국의 징계를 의식 한 조치다. 금감원은 다음주 중 홍콩 ELS 판매 은행들에게 검사의견서를 발송한다. 검사의견서는 금감원이 현장 검사에서 적발한 위법 사항을 명시한 서류로 공식 제재 절차의 첫 단계다.
검사의견서를 받은...
하나은행은 ‘홍콩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에 상정된 개별자율배상안을 심의ㆍ의결하고, 일부 투자자들과의 합의를 거쳐 29일 은행권 최초로 배상금 지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7일 이사회 결의로 마련된 자율 배상안의 신속한 진행을 통해 홍콩 H지수 ELS 투자손실이 확정되고 사실관계가 확인된 투자자들과의 배상 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가 이뤄진...
손실이 확정된 2021년 1∼7월 판매분(2024년 1∼7월 만기 도래분)을 중심으로 손실·배상 규모를 따질 경우, 이들 은행의 배상 규모는 최소 약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의 올해 1∼7월 H지수 ELS 만기 도래 규모가 모두 약 10조 원이다. 절반의 손실액(5조 원) 가운데 평균 40%를 배상하는데 2조 원 정도가 필요하다.
이에 기관 투자자인 보험과 은행권에서도 각각 130억 원, 76억 원을 매수하는 등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에 발표된 인도 경제성장률은 모디 총리의 정책 지원과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제조업 중심 성장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이러한 경제성장률은 향후 상당 기간 지속돼 증시...
지난해 은행권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을 통해 총 2조4093억 원의 채무조정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형은행 중에선 우리은행이, 중소형은행은 부산은행의 지원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119로 경감된 채무상환부담 대출금은 2조4093억 원으로 전년보다 37.3%(6549억...
애초 자율배상에 회의적이었던 은행권이 점차 자율배상 수용으로 의견을 모으는 분위기다.
하나은행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H지수 ELS 가입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이동 점포 ‘KB 시니어 라운지’를 운영한다. 서울과 인천 등 고령층이 자주 찾는 복지관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점포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실버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은행에 맡기는 자산 규모도 상당해 이들을 공략하겠다는 금융권의 전략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포용적 금융 차원에서 적정 수의 점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은행권 협의를 통한 공동 대응을 해야 한다”며 “디지털 취약계층 밀집 지역과 금융서비스 과소 제공 지역에서 점포를 폐쇄할 경우 프로 스포츠팀에서 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인 ‘드래프트 제도’를 차용해 각 은행이 점포를 폐쇄할 지역을 순차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