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소위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오후 회의 종료 후 브리핑에서 "은산분리 완화 한도를 합의하지 못했다"며 "그 외 입법 형식, 인터넷은행 정의, 최저 자본금, 대주주 거래에 대한 규제 등에 대해선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합의까지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몇몇 의원들이 산업분류 기준은 통계청 고시에 불과한데, 은행...
이들은 "그동안 수차례 섣부른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정부 여당 누구하나도 책임있는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21일 정무위 전체회의에서도 부작용을 막기 위한 규제 장치에 대해 의문과 우려를 제기했는데도 법안소위에서 졸속 통과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현재 영업 중인 케이뱅크와...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완화를 담은 인터넷은행 특례법 제정안 4건과 은행법 개정안 2건 등 총 6건이 있다. 지분 보유 한도를 25%나 34%, 50%로 늘려 산업자본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터넷은행에 시중은행과 같은 규제는 지나쳐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KIF) 선임연구위원은 인터넷은행의 ‘시스템 리스크’ 크기를 반영해 일반은행과 다른 규제를...
국회의 은산분리 완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카카오의 대주주 자격에 대한 부정적 견해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혁신적인 인터넷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 ICT기업인 카카오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을 필수 과제로 보고 있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뱅크의 지분 10%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은행이 의결권...
은산분리 완화 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위원회가 열리는 24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2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산분리 완화는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에 대한) 지분 한도를 올리는 것이 핵심인데 단순하게 50%이든 33%든 숫자보다 ICT기업이 인터넷은행 경영권을 갖고 운영하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이날 정무위 전체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소위구성안을 보면 그동안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대의견을 보였던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금융정책을 소관하는 법안1소위에 포함됐다. 상임위원회와 국회 본회의의 의사결정이 다수결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소위원회는 만장일치로 결정되기 때문에 한 명이라도 반대 의견이 있으면 법안 통과가 어렵다. 지난 국회에서도...
전기료 누진세를 인하하고, 집값을 안정시키며, 은산분리 완화를 통해 미래 산업의 육성에 기틀을 마련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치다.
그렇다면 정치를 하는 자들에 대한 인식이 왜 부정적인 것일까. 이는 정치에 대해 오랫동안 쌓아온 오해와 불신의 결과다. 물론 정치인에 의한 결과물이기도 하지만, 정치가 하는 역할에 대한 오해의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의...
여야는 앞서 8일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자본의 인터넷전문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현행 4%에서 34%로 상향하자는 데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최근 박 의원은 최대주주가 금융자본(금융주력자)일 경우에만 25%까지 늘리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안을...
정부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은산분리 완화 등 대대적 규제개혁 의지를 밝히고, 김 부총리는 내년도 R&D예산을 20조 원 이상 늘려 원천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주력산업이 무너지고 성장동력이 꺼져 최악의 실업난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로선 보통 반가운 일이 아니다.
보호무역주의가 다시 살아나 국제경쟁이 치열한 상태에서 정부와...
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은 16일 은산분리와 관련해 "은산분리 완화는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이나 경제민주화를 포기하고 시장만능주의로 가는 신호탄이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16일 오전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은삽눈리 완화 추진 과정에 대해 "은산분리는 개별 정책 하나가 아닌 경제 시스템에 핵심을 이루는...
앞서 8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특활비 폐지 및 제도 개선에 합의하고 TF를 통해 ‘은산분리 규제 완화’, ‘폭염 입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그러나 각 당의 우선순위 법안과 규제 개혁 법안의 각론에서 이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험로가 예상된다. 표면상으로는 여야 모두 규제 개혁과 민생 법안 처리 의지를 재확인했지만 세부적인...
최근 전국금융산업노조가 은산분리 완화에 “공약 파기”라고 나선 것도 이러한 연장선에서 들여다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 관계자는 “은산분리 완화 관련 노사 이익이 맞아떨어진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인터넷은행의 성장을 마냥 두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제3 인터넷은행 후보군으로...
최근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추진됨에 따라 키움증권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키움증권은 작년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TF를 구성해 적극 추진했지만 모회사인 다우기술이 산업자본으로 분류돼 진출이 좌절됐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모회사인 다우기술이 산업자본으로 구분돼 인터넷 전문은행을 설립하지 못했으나...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신산업ㆍ신기술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제품 및 서비스의 적시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개혁 5법 등 민생경제 법안의 여야 합의에 의한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원격의료,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완화 등 진입장벽을 파격적으로 낮추고, 관광, MICE, 의료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서비스산업발전법...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은산분리 완화 주문 사흘 뒤인 이달 10일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을 대표 발의했다. 산업자본의 인터넷은행 지분 보유 한도를 여야가 잠정 합의한 34%에서 15~25%로 대폭 축소한 내용이다. 해당 법안은 규제 완화에 대한 민주당 내 반대 기류가 표출된 것이라는 것이 여야 안팎의 시각이다.
우여곡절 끝에 본격적인 논의가...
그러나 이 경우 카카오뱅크 대주주 후보인 카카오가 대기업으로 분류되면서 은산분리 완화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카카오는 총수가 있고, 자산이 8조5000억 원에 이르는 등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자산이 7조1000억 원에 이르는 네이버 역시 제3 인터넷은행에 도전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정 위원은 현재 이들 기업에 혜택을 줄 현실적인 방안을 검토하는...
국내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여연대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반대 입장을 내놨다. 특히,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지지층에서 반대가 많아 노무현 정부 당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후 처음으로 60% 밑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 제한)’ 완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IT·스타트업계 최대 화두인 카풀앱 규제도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면서 사업 중단 위기에 놓인 카풀앱 업체들이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서울시가...
하반기 전망은 낙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대 요인은 8월 임시국회에서 은산분리 완화 법안 통과시 추가 지분 취득을 통한 지분가치 확대(18% → 34%), 카카오게임즈 연내 상장"이라며 "특히 모빌리티는 업무택시, 스마트호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