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 우리말로 바꾸기로 했다.
'블렌디드 러닝'은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언택트'는 비대면, '온택트(on+contact)'는 영상대면 및 화상대면으로 고친다. 팬데믹(pandemic, 범유행)은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풀어쓴다. '위드(with) 코로나 시대'는 코로나 일상, 웨비나는 화상 토론회로 순화해 쓰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다른 외국어 표현들과 최근 새롭게 등장하는 교육...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산업법은 1953년 제정한 것으로 당시 일본의 ‘신어업법’을 모방해 만든 것이다. 수산물 관련 용어에 일본어가 많은 까닭이다. 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우리말이 있는데 굳이 일본어를 쓸 필요는 없겠다. 오늘부터 수산물에도 바른 우리말, 순화어를 써 보는 건 어떨까.
국립국어원은 외래어인 더치페이 대신 알기 쉬운 우리말 ‘각자 내기’로 순화할 것을 권고했다. ‘각자 내기’는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돼 있진 않지만, ‘돈을 나눠 낸다’는 본래 의미를 잘 담고 있는 표현이다. “회사 사람들과 회식을 한 후 비용은 각자 내기를 했다” “소개팅 자리에서의 음식값 각자 내기가 익숙지 않아 순간 멈칫했어”와 같이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이는 일본식 한자어 표현이므로 망년회 대신 ‘송년회’, ‘송년모임’ 등으로 순화해서 쓸 것을 권고하고 있다. 순화어가 있는데 굳이 일본식 표현을 쓸 필요는 없겠다.
송년회는 한 해의 마지막 무렵에 그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서로 나누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갖는 모임을 의미한다.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사람들과 나누는 모임이므로 긍정적 의미를 담고...
국립국어원은 선정된 용어의 의미와 쓰임을 고려해 ‘함바’는 ‘현장 식당’으로, ‘나라시’는 ‘고르기’로 바꾸는 등 우리말로 다듬었다.
순화된 용어는 건설현장 근무자들이 보기 쉽게 포스터로 제작해 전국 LH 현장 900여 곳의 현장식당, 안전교육장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LH와 건설근로자 간의 소통 플랫폼으로...
GS25가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위해 제작한 엽서엔 우리말 25종과 오남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25종을 사용했으며, 한글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쓴 큰 스승 12인의 이름과 업적도 담겼다.
이번 우리말 알리기 운동에 사용된 우리말과 외래어는 국립국어원이 선정했고, 한글 큰 스승 12인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선정해 GS25로 전달했다. 이번에 사용된 우리말...
국내 밀레니얼 세대는 “NO, 안사요 안가요 안먹어요”의 일환으로 유니클로 불매 운동에 적극 가담하면서도 ‘나시’와 ‘유도리’ 등 자주 쓰이는 일본어를 우리말을 고쳐쓰면서 일상 속의 일본 잔재를 걷어내자는 움직임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일본의 밀레니얼 세대는 냉각 상태인 한·일 관계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정치적 이슈로 선을...
☆ 고운 우리말 / 각추렴
각각의 사람에게 같은 액수의 돈이나 물건을 거둠.
☆ 유머 / 넘치는 긍정적 사고
한 직원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자 사장이 “자네, 앞으로 30년간 월급에서 50만 원씩 깎을 테니 그리 알아”라고 했다. 그러자 직원은 바로 아내에게 전화해 말했다. “여보, 나 30년 동안 퇴직 걱정 없어졌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일본말이라 조금 쓰기 주저되지만, 이른바 ‘나와바리(순화된 우리말: 구역)’라는 것이 있어 다른 교수의 전공 분야에 대해서는 서로 얘기하지 않는 것을 금도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전공이 같아도 어려서부터 토론에 익숙지 않은 탓에 자칫 논쟁이 감정적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시작하지 않거나 조금 어색해지면 멈추는 경우가 많다. 동료그룹(peer group) 간의...
이정복 대구대 교수는 ‘국어 순화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대회’에서 “태풍처럼 거세게 몰려드는 다양한 외래어와 외국어, 신조어는 세대 간 의사소통을 단절할 정도로 우리말에 대한 현실적 위협이 되는 실정”이라며 “사회적으로 차별하는 언어를 자제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학교 교육에서 언어로 생기는 사회적 문제들을 가르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립국어원 국어심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말 순화를 위해 힘썼고, 진주문화연구소를 세워 지역 문화를 살리는 데도 헌신했다.
화관문화훈장을 받는 강봉식 일본 이와테 현립대 교수는 일본에서 30년 이상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어 교육을 학문으로 정립하고, 전국 규모의 일본 한국어교육학회를 설립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어 교육 발전에...
문제는 짬뽕이다. 짬뽕은 표준어이긴 하지만, 사전에서는 듣기에도 생소한 ‘초마면’으로 순화해 사용하라고 권한다. 중국 음식에서 유래돼 그렇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이 책은 사람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거나 갈무리해 두면 좋은 낱말, 헷갈리기 쉬운 표현 등을 다뤄 독자들이 좀 더 쉽게 우리말에 다가설 수 있게 했다.
몇 년 전 ‘엔젤스헤이븐’이라는 단체가 시민 공모를 통해 내놓은 벙어리장갑의 순화어이다. 알기 쉽고 어감도 좋은데,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다.
‘벙어리장갑’이라는 말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벙어리’는 처음부터 비하(卑下)의 뜻이 담긴 말은 아니었다. ‘구멍이 없이 막히다’라는 뜻의 옛말 ‘벙을다’가 벙어리의 어원이다. 옛날에는 말을 못하는 언어...
보모(保姆) 역시 ‘아이를 돌보는 젖어머니’의 의미가 담겨 듣기에 거북하므로 보육사나 육아도우미로 순화하자.
관직이나 자격증·면허증이 필요한 전문직에는 접미사 ‘-사’가 붙는다. 그런데 판사 검사 도지사 등은 ‘-事’, 교사 강사 의사 약사 마술사 간호사 등은 ‘-師’,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속기사 등은 ‘-士’로, 각각 한자가 다르므로 잘 구분해 써야...
자물쇠가 달린 서랍이나 반닫이 따위를 이르는 ‘locker’도 우리말로 표기하면 로커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locker는 사물함, 개인 보관함 등으로 순화해 쓸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locker room’은 어떻게 표기해야 할까? 당연히 ‘로커 룸’으로 써야 하겠지만 이 말의 바른 표기는 ‘라커 룸’이다. 이미 굳어진 들온말은 관용을 인정해 적어야 한다는...
'사임당' 제작사 그룹 에이트 측은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의 부제로 영문을 표기하는 것에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론을 수렴하여 우리말 제목으로 순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제목에 대해 소개했다.
'빛의 일기'에 대해선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우연히 발견한...
농식품부는 이번 한글날을 기념해 농촌진흥청과 협의를 통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농업용어 가운데 109개를 골라 우선적으로 순화하기로 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제로 우리말 농업용어 사용을 늘려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매월 ‘이달의 순우리말 농업용어’를 5개씩 선정해 해당 단어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우선 10월에는 흔히 쓰이는 말과 겹쳐 농업...
요리의 특징을 살리고 싶다면 우리말 맑은장국의 장국을 붙여 ‘복장국’으로 부르면 된다. 복매운탕과 짝을 이루는 의미로 ‘복싱건탕’으로 써도 좋다. 더불어 복집 메뉴 중 사시미는 생선회, 덴푸라는 튀김, 스시는 초밥으로 순화해야 한다. 일본식 언어습관은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
“당신은 개고기를 먹습니까?”는 충청도 사투리로 “개 혀?”다. 행동과 말투가...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가 ‘에어캡’의 우리말 순화어로 ‘뽁뽁이’를 선정한 가운데, 선정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5일 ‘에어캡’을 포함한 5개의 외래에어 대한 우리말 순화어를 선정, 발표했다. 에어캡은 ‘뽁뽁이’, 운전자가 차를 탄 채로 물건을 구매하는 ‘드라이브스루’는 ‘승차 구매(점)’, 배낭을 짊어지고 여행하는 백패킹은...
에어캡 우리말 순화어, ‘뽁뽁이’ 선정…드라이브스루ㆍ백패킹도 외래어 순화
'뽁뽁이'가 애어캡의 우리말 순화어로 정해졌다.
5일 국립국어원은 우리말 다듬기 누집인 ‘말터’(malteo.korean. go.kr)를 통해 ‘에어캡’을 포함해 5개의 생소한 외래어를 다듬은 우리말을 전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로 즉석음식 등을 구매하는 상점이나 이 같은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