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문일지십(聞一知十)/그릿

입력 2019-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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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월남(月南) 이상재(李商在) 명언

“대감들은 나라 망하게 하는 데 천재들이니 동경으로 이사하시면 일본도 또 망할 게 아니겠소?”

일제강점기 YMCA 전국연합회장, 신간회 창립회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조선미술협회 발기식에서 만난 친일파 이완용과 송병준에게 그가 한 말. 풍자와 기지가 넘쳐 차원 높은 해학으로 살벌한 사회 분위기를 순화시켰고, 악독한 일제의 침략과 불의를 날카로운 풍자와 경구로써 제어한 그의 장례는 우리나라 첫 사회장으로 치러졌다. 그는 오늘 세상을 하직했다. 1850~1927.

☆ 고사성어 / 문일지십(聞一知十)

하나를 들으면 열을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총명하고 영특하다는 말이다.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편이 원전. 공자(孔子)가 재산을 모으는 데 남다른 재주가 있는 제자 자공(子貢)에게 안회(顔回)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가 대답한 말에서 유래했다. “제가 어찌 회를 넘볼 수 있겠습니까? 회는 하나를 듣고도 열을 알지만 저는 하나를 들으면 겨우 둘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賜也何敢望回 回也聞一以知十 賜也聞一以知二]

☆ 시사상식 / 그릿

성장(Growth), 회복력(Resilience), 내재적 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 미국의 심리학자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 성공과 성취를 끌어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투지 또는 용기를 뜻하며, 단순히 열정과 근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함과 낙담하지 않고 매달리는 끈기 등을 포함한다.

☆ 고운 우리말 / 각추렴

각각의 사람에게 같은 액수의 돈이나 물건을 거둠.

☆ 유머 / 넘치는 긍정적 사고

한 직원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자 사장이 “자네, 앞으로 30년간 월급에서 50만 원씩 깎을 테니 그리 알아”라고 했다. 그러자 직원은 바로 아내에게 전화해 말했다. “여보, 나 30년 동안 퇴직 걱정 없어졌어.”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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