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18일(현지시간) 개막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리는 영화제인 만큼, 현지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달아올랐습니다.
국내 배우들은 물론 전 세계 톱스타들도 총출동했는데요. 한국에서는 ‘톰 아저씨’로 불리는 톰 크루즈도 칸을 찾았습니다.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탑건...
한국보다 일일 확진자 수가 4만 명가량 많다.
한편, 배우 이정재의 첫 감독 연출작인 ‘헌트’가 오늘 자정 칸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영화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헌트’는 이정재의 인기에 힘입어 전석 매진됐다.
‘명왕성’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고, ‘유리정원’은 여성 감독 최초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되면서 흔치 않은 성과도 거뒀다.
그런 신 감독도 ‘오마주’의 정완처럼 거실 소파에서, 부엌 식탁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또 고쳤다. 집중이 되지 않을 때면 카페에 갔다. 그게 “가정 주부이면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18일(현지시각) 올해 칸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로 장식된 드뷔시 극장(SALLE DEBUSSY)의 외관. 드뷔시 극장은 20세기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클로드 드뷔시를 헌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식 포스터의 의미에 관해 칸영화제 측은 “주목받는 희망의 계단으로 이어지는 레드카펫이자 표현과 자유에 대한 극복할 수 없는 탐구의 시적인 축하”라며...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당시 ‘매스’가 “화해, 용서, 치유”를 말하는 영화라고 했다. 그 어려운 일이 정말 가능할까.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과 고집 있는 연출로 완성된 영화가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을 비롯 전 세계 영화제 43관왕에 오르면서, 관객으로부터 일말의 가능성을 입증받은 듯싶다.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11분, 18일 개봉.
연극으로 배우 일을 시작해 TV 드라마와 영화로 무대를 넓힌 그가 ‘기생충(2018)'의 가정부 문광 역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지도 3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만난 이정은은 “’기생충’은 ‘기생충’인 거고, 그로 인해 인생이 얼마만큼 변했느냐고 묻는다면 ‘집에 갈 때는 지하철을...
배우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경우에는 감독의 연출력보다는 배우의 연기력이 뛰어난 영화에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여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경쟁 부문에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브로커’ 등 한국영화가 2편이나 진출한 만큼 황금종려상 주인이 누가 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23일에...
송강호는 이번 영화로 남우주연상 수상이 유력하다. 칸영화제는 감독뿐만 아니라 배우도 단일 작품이 아닌 전 작품을 모두 고려해 상을 수여한다. 특히 송강호는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다. 송강호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박찬욱과 함께 “받을 때가 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오른...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 임권택 감독과 '서편제', '장군의 아들' 등 11편 제작 '춘향뎐'으로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태흥영화사의 해외 진출 시도를 이야기하면 뺄 수 없는 이야기가 이제는 고인이 된 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와 여전히 영화계 행사를 종횡무진하는 임권택 감독 사이의 인연이다. 두 사람은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장군의...
12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오마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은은 “밖에서 보면 멋있어 보이는 특수한 직업군이 영화감독이다. 영화제도 많이 갔다 오고… 나 역시 영화제를 갔다 온 배우지만, 사실 그들이 가정이나 사회에서 그들이 계속적인 응원을 받기란 힘들다. 실패와 좌절을 느끼고,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소외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인의 영결식 및 발인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배우 설경구, 문소리, 유지태, 연상호 감독 등 수많은 영화인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자택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인 지난 7일, 향년 55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이어 “연기로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렸고, 그 뒤에는 영화제 일을 하면서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셨습니다. 마치 자기 일처럼 나서셨고, 자신이 한국 영화인 것처럼 앞서 주셨습니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유작이 된 ‘정이’의 후반작업을 앞둔 연 감독은 “영결식이 끝나면 저는 강수연 선배님과 영원한 작별을 하는 대신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 선배님과 얼굴을...
그는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년 뒤에는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9년 만의 복귀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이’(연상호 연출)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정이’는 그의 유작으로...
강수연은 지난 5일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입원 사흘째인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한편 다음달 8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벌어진 이야기를 그렸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한국영화 연출작이자 ‘검은 사제들(2015)', ‘#살아있다(2020)'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작품으로 오는 17일(현지시각) 열리는 제7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됐다.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브로커’로 8번째 영화제를 방문한다. 이에 “칸영화제는 몇 번을...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기록이다.
연 감독은 “‘정이’에 아역배우도 나오는데, 그 친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셨던 모습이 기억난다”며 “본인이 아역배우 출신이다 보니 그러신 것 같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