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월드스타’ 故 강수연 오늘 영결식…유지태 사회ㆍ문소리 등 추도사

입력 2022-05-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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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큰 별 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한국 영화의 큰 별 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원조 월드 스타’ 고(故) 강수연이 향년 55세의 나이로 영면에 든다.

故 강수연의 영결식은 오늘(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영결식장에서 거행된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영결식은 배우 유지태의 사회로 진행되며, 영화계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한다. 추도사는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배우 문소리와 설경구, 연상호 감독이 맡는다.

영결식 후 발인이 진행되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용인추모공원이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정지 원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유족은 강수연의 수술을 고심했지만, 수술을 받아도 차도가 없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수술은 진행하지 않았다. 강수연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1969년 4살에 데뷔한 강수연은 1980년대 드라마 ‘고교생 일기’로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87년 임권택 감독의 ‘씨받이’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년 뒤에는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9년 만의 복귀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정이’(연상호 연출) 촬영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고인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며, ‘정이’는 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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