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삼성 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삼성전자 인사 칼바람, 발탁 인사, 여성·외국인 인재 중용으로 요약됩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승진자 수도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227명)보다 62명 줄어든 165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습니다. 신임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 161명보다 40명이 적은 121명에 그쳤습니다. 가장...
삼성그룹은 올해에도 여성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그룹은 4일 실시한 ‘2015 정기 임원인사’에서 14명의 여성 승진자를 배출했다. 지난해(15명)보다 1명 줄어든 규모지만 같은 기간 그룹 전체 임원승진 규모가 25% 이상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인성중용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도별 여성임원 승진 규모를 살펴보면 2013년 12명, 2014년 15명...
여성과 외국인 인재 중용도 두드러졌다. 삼성은 삼성전자 하혜승 전무 등 14명의 여성 임원을 승진시켰다. 이 중 여성 공채 3명을 포함, 13명이 신임 임원이다. 외국인 승진 규모는 지난해 12명보다 3명 줄었지만 2013년 미국 팀백스터 부사장, 2014년 중국 왕통 부사장에 이어 세 번째로 데이빗스틸 전무(삼성전자 북미총괄 기획홍보팀장)를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그러나 여성 인재 중용 기조는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성 임원 승진자 규모는 2010년 7명, 2011년 9명, 2012년 12명, 지난해 15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사장단 인사 결과 승진자 평균 연령이 10년 전보다 1.6세 내려간 만큼 임원 인사에서도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0~2013년 신임 임원 평균 연령은 46.6~47세였다.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나이ㆍ성별을 불문하고 역량있는 인재도 과감히 중용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비전실현 역량 관점에서 나이와 성별과 무관하게 철저히 개인의 경쟁력에 중점을 두고 승진 및 발탁이 이뤄졌다.
신규로 선임된 임원 21명 중 6명을 발탁 선임했고, 여성 임원은 2명을 배출했다. 또한, 대표이사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젊은 임원들로 세대교체가 이뤄져...
올해 역시 여성인재 중용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사장단 인사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이동이 점쳐진다. 사장단 인사는 승진·전보를 포함해 최근 3년간 해마다 16~17명이 움직였다.
다만 이번에는 삼성SDI와 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합병이...
반면 김 전 총재가 각별히 아낀 것으로 알려진 성병희 거시건전성분석국장과 이중식 금융결제국장은 각각 대구경북본부장,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본부 조직에서 멀어지게 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장시절부터 통화정책을 맡아 온 이 총재가 김 전 총재 시절 밀려난 통화정책 출신들을 중용해 통화정책 라인을 많이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달리 주니어...
금융권 여성인력 중용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금융권에서 가장 보수적이라는 한국은행에서도 지난해 7월 서영경 금융시장 부장이 부총재보로 선임됐다. 이는 62년 한국은행 역사상 첫 여성 임원이다.
또 같은 해 3월 승진한 우리은행 김옥정 WM사업단 상무, 4월 수협은행 최초 여성 임원으로 선임된 강신숙 부행장, 박정림 KB국민은행 WM사업본부 전무 등이 있다.
특히 박...
삼성 외에도 첫 공채 출신 여성 임원을 배출한 GS그룹은 허창수 회장의 ‘여성 인재 중용’ 의지에 따라 회사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과감한 결정을 했다. 주인공은 이경숙 GS건설 상무로 1990년 GS건설에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한 이후 23년간 플랜트 사업을 수행해왔다. 특히 남성만의 영역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랜드 역시 총 15명의 임원 승진 대상자 가운데...
재계는 이러한 위기 극복을 위해 섬세한 여성인재를 중용하고, 제품 및 사업 영역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제일모직 패션 부문을 에버랜드로 떼어내고, 에버랜드 건물관리 부문은 에스원으로 이관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연관성 있는 사업을 계열사에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LG그룹이...
‘범 LG가’에서의 여성 인재 중용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5년 만에, GS는 공채 최초의 여성임원을 발탁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 김영은 시스템에어컨사업부 유럽사업지원담당 부장을 상무로 승진시키고, 미국법인 산하의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 담당을 맡겼다.
GS는 사상 최초로 공채 출신 여성임원인 이경숙 GS건설 상무를 배출했다. 이 상무는 남성의 고유한...
또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 대졸 공채 출신의 여성 인력도 신임 임원으로 다수 승진해 본격적인 여성 공채 임원 시대를 열었다.
해외법인 우수인력의 본사 임원 승진도 지속 확대했다. 현지인들에게 미래성장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국적, 인종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중용하는 삼성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이번 이 상무의 승진은 허창수 GS 회장의 ‘여성 인재 중용’ 의지에 따른 것이란 평가다. 허 회장은 평소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외국 기업의 경우에는 여성 비상임이사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선임하는 등 여성의 지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며 “여성 특유의 감성적이고 소프트한 리더십이 조직의 변화와 성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인 만큼...
신규 선임 임원만 16명에 이른다. 글로벌 사업역량 및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임원인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건설의 인사는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바탕으로 설계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여성도 사장까지 가야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여성인재 중용론’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승진 연한을 1년 앞 당겼다. 유니레버,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끌며 휴대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SK그룹에서는 첫 부사장급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강선희...
KT 관계자는 “젊고 역량 있는 여성 인재를 중용한다는 원칙과 현장 중시 경영을 반영해 임원 승진인사를 했다”며 “남성 중심적인 조직 문화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에도 조직개편을 하면서 신설한 커뮤니케이션실과 신사업본부,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 운영총괄 담당 임원으로 김은혜 전무...
또 ‘미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 프로젝트’ 등 여성 정책의 개발도 진두지휘했다.
대통령 후보시절 박 당선자는 여성 대통령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고 이를 위해 보육정책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이를 위해 김 위원을 낙점한 것이다. 김 위원은 현재 모철민 여성문화분과 간사와 함께 보육·여성분야에서의 새정부 로드맵을 준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여성 점장이 탄생하는 등 여성인재를 중용했다.
현대백화점 일산 킨텍스점장으로 임명된 홍정란(46) 상무는 서울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했다. 현재 신촌점 식품팀장(부장)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부사장급 승진자를 대폭 확대하고, 백화점 업계...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의 특징은 붕몽의생(鵬夢蟻生: 꿈은 크게 가지고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한다) 이라는 사자성어로 요약할 수 있다”며 “미래비전을 갖고 현장을 직접 뛰며 소통하는 실천형 인재를 중용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주역이 되어 조직과 개인에게 성공의 메시지를 전하고...
박 후보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는 여성의 잠재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여성장관과 정부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의 각종 요직에 여성을 중용키로 했다. 공공기관에 대해선 중앙정부 4급, 지방정부 5급 임용목표 비율을 재설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