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인사 예정대로 12월 첫 주 전망

입력 2014-11-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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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인사가 예년과 같이 다음 달 첫째 주에 이뤄질 전망이다.

11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계열사 사장단 정기 인사는 다음 달 첫째 주 초반, 임원 인사는 주 중·후반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첫 째주 월요일에 사장단 인사를, 목요일에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 2012년에는 사장단(12월 5일)과 임원 인사(12월 7일)가 이틀 간격으로 이뤄졌다.

올해 임원 승진자 규모는 실적 부진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인사는 성과에 따른 보상 원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실적이 악화된 올해 승진자가 예년과 비교해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은 2011년 역대 최대인 501명을 승진시켰고 이후 2012년 485명, 지난해 475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이 좋았던 2012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승진자 규모가 그룹 전체의 20%를 넘었다.

일각에서는 문책성 전보를 포함해 인사 한파가 닥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반면 현장 중심의 승진이 상당한 폭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제조·기술 사업부의 승진폭이 상대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올해 역시 여성인재 중용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15명의 여성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사장단 인사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의 이동이 점쳐진다. 사장단 인사는 승진·전보를 포함해 최근 3년간 해마다 16~17명이 움직였다.

다만 이번에는 삼성SDI와 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 등 계열사 합병이 있었던 만큼 인사폭이 줄어들 수 있다.

부회장 승진자 배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9년 이후 매년 부회장 승진자가 나왔지만 지난해에는 부회장 승진이 없었기 때문이다. 2011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현 고문)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12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현 삼성사회봉사단장)이 승진했다.

일각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사장은 2010년 호텔신라 사장 겸 삼성에버랜드(현 제일모직)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0년 삼성전자 사장, 2012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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