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2014년도 임원인사 단행… GS건설 임원 대거교체

입력 2013-1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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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명 인사, 전반적으로 소폭으로 진행… 첫 공채출신 여성임원도 탄생

GS그룹이 2014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대규모 인사는 아니었지만 해외사업에서 부진했던 GS건설 임원들은 대거 교체됐다. 또한 GS그룹 출범 10년만에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 탄생한 것도 특징이다.

GS그룹은 27일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상무 신규승진 선임 29명 △전배 3명 등 총 44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GS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찬수 전무(51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GS리테일 조윤성 전무(55세)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편의점사업부 영업1부문장을 맡게 된다.

또 이번 인사에서는 GS그룹 출범 10년만에 공채출신 첫 여성임원도 탄생했다. GS건설 이경숙 상무(46세)는 1990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처음으로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으로 선임됐다. 특히 남성들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건설업종에서 여성임원이 돼 눈길을 모았다. 이 상무는 앞으로 플랜트구매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2014년도 GS그룹 임원인사의 키워드는 그룹의 미래성장과 비전 달성을 위한 조직 안정이다.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와 소통 활성화를 위해 전배인사도 실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우선 GS칼텍스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조직 안정과 효율화를 꾀했다. 또 미래의 비즈니스를 이끌어 나갈 잠재력과 추친력을 갖춘 인재를 발탁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GS에너지는 조직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유능한 젊은 인재를 발탁, 각 조직간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시너지를 최대화 하는 방향으로 인사를 실시했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인사 폭을 최소화하고 조직 안정 유지를 역점으로 뒀다. GS리테일은 편의점 영업력 및 수퍼 개발부문을 강화하고 GS홈쇼핑은 해외영업부문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인사가 진행됐다.

GS EPS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발전사들의 시장진입에 따른 경쟁심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영업조직을 강화했고 GS글로벌은 사업부문별 책임 경영에 중점을 뒀다.

GS건설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폭의 인사교체가 단행됐다. 최근 해외사업에서 실적 부진 등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임원진을 대거 교체한 것. 신규 선임 임원만 16명에 이른다. 글로벌 사업역량 및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임원인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GS그룹 관계자는 “GS건설의 인사는 ‘강한 실행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구축’을 바탕으로 설계역량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산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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