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의 안현수와 유도의 추성훈이 국가대표 선발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으면서 한국인을 포기했다. 원래 한국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각각 러시아와 일본으로 귀화해 각국에서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 백차승 역시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 부산고를 졸업한 백차승은 2005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러시아로 귀화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남자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컵 대회 5000m 계주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현수는 국내에서도 한국...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7·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4초51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함께 경기한 곽윤기(23)는 1분24초711로 3위를 차지했다.
'절대 강자' 왕멍(중국)도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240의 기록으로 류추훙(중국·44초03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선수는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였다. 하지만 아직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안현수는 러시아 유니폼을 입고 남자 계주 5000m에만 출전했다.
안현수가 이끌고 있는 러시아는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마지막 두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주자가 넘어져 최하위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러시아 현지에서는 아직 제...
이어 그는 지난 9월 22일 모스크바 빙상궁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운동만 보고 인생을 살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은퇴 뒤 전망 등을 고려할 때 (귀화가)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러시아에서 공부를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라고 귀화의 계기를 직접 밝혔다. 러시아빙상연맹 측은 안현수에게 선수생활 이후 러시아대표팀 코치직 등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슨말부터 어떻게 꺼내야할지 아직 정리도 안되고 좀 복잡하다"며 "일단 제가 아닌 기사를 통해 이번 일을 알리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이중국적이 가능한 부분이라 알고 있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였기 때문에 귀화는 아니라는 말도 했었다"며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하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