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한국에서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으로 발생한 적은 없지만, SARS,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 해외에서 발생한 전염병의 영향이 일부 산업에 영향을 줬었다”며 “ 실제 2003년 각각 299명과 349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홍콩, 중국의 SARS 피해는 경제적 영향은 물론 시장에 대한 충격도 뚜렷히 확인됐다”...
2000년대 들어선 사스(SARS)와 조류독감(AI), 에볼라, 신종플루 등이 우리를 관통했고 메르스는 이미 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초기에 “전염성이 강하지 않으며 우리나라는 중동에 비해 우월한 의료 기술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질병관리본부(CDC) 말은 믿기 어려워졌다.
바이러스는 구조가 간단해 변종도 쉽게 생기고 그래서 완전히 진압하기가 쉽지 않다는...
앞서 지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당시에도 견본주택에는 열 감지기, 손 세척제 등을 비치한 바 있다. 건설업계는 이번 역시 그 정도 수준의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곳도 적지 않다. 확산 추이를 보며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일정 변경 등의 논의가 있었지만 일단...
오 교수는 “2003년 유행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플루, 지난해 에볼라와 올해 메르스는 모두 결국 글로벌리제이션의 한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방역시스템은 글로벌리제이션 전의 시스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전염병이 있으면 물타기 방역을 먼저 생각한다”며 “그러나 모든 신종 전염병의 제1차 방어선은 의료기관”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2주간 증상을 지켜본 결과, 메르스가 신종플루와 달리 공기 중으로 전염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메르스 비상대책 특위 및 전문가 합동간담회를 갖고 전문가들이 이같은 내용의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가 관련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고 대책...
게 맞는 건지, 국가가 공공의료시설 하나 통째로 비워서 거기에 주는 게 어떤가”라고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기존 환자를 모두 비우고 메르스 전용 병원으로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시간도 걸리고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신종플루 등 사태를 거치면서도 관련 시스템을 구비하지 않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첫 환자 발생 이후 보름 가까이 지나면서 국민이 느끼는 국민 체감위기와는 전혀 반대의 입장이다.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때에는 질병 유입 후 약 6개월 만에 위기단계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바 있다.
신종플루가 심각단계로 격상됐을 때에는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국민의 공포심은 많이 진정된 상태였다.
처음 시작은 과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나 신종플루 등 전염병이 돌았을 때 움직임을 보였던 관련주(백신·의약주)들의 급등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의 관련주 찾기는 과열되는 모습이었다. 기상천외한 연결솜씨로 관련주 찾기에 열을 올리며 숨어있는 메르스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마치 경쟁하듯 메르스 수혜주 찾기에 열을 올리던 시장은...
과거 사스나 신종플루 발병 때도 초기에는 관련주가 이상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앙백신, 영인프런티어, 진원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바이오니아, 일신바이오, 서린바이오, 슈넬생명과학 등이 급락했다. 현대약품, 진양제약, 고려제약, 조아제약, 경남제약, 삼성제약 등 제약주도 하한가까지 내려앉았다.
이외에도 체시스, 지엔코, 큐로컴 등이 하한가...
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 등 전염병이 생겼을 당시 관련국의 경제성장률이 급락했다.
사스 발병지였던 홍콩의 성장률은 2003년 1분기에 4.1%였지만 2분기에 -0.9% 내려갔다. 중국은 같은 기간에 10.8%에서 7.9%로 성장률이 급락했다.
신종플루 발생 당시인 2009년 3분기 한국의 여행업 매출은 전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사례와 관련해서 김 교수는 "신종플루는 학동기 아동 사이에서 주로 발생했고, 학교가 감염 전파의 온상이어서 휴교, 휴업령이 타당했지만 메르스는 다르다"며 "아이가 있는 경우 자가격리를 잘 지키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교육부에 격리 대상 학생·교사의 명단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실제로 지난 2009년 경기도 한 보건소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던 의사 A씨가 환자를 진료하다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정부를 상대로 3억8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있다.
당시 A씨는 보건소장이 신종플루 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고, 예방적 치료제를 투여하지 않아 자신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현재 서울고법에 계류 중이다.
뿐만...
주식시장은 공포심리를 선반영하기 때문에 과거 사스와 신종플루가 발병했을 때도 실제 확산 여부보다는 공포감이 먼저 상해, 멕시코 등 증시에 반영됐다는 것이다.
그는 “사망자 발생 이후에는 펀더멘탈과 경기 턴어라운드에 따라 상승추세를 그렸다”며 “향후 2주간 코스피는 메르스 공포심리 정점을 통과하며 업종 순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병원 내 3차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서 메르스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SARS나 신종플루 당시의 상황과 비교해 주가 시나리오를 상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SARS 확산 당시 그 진원지였던 홍콩 만큼 국내에서 메르스 확산 우려가 커질 경우, 당시 홍콩 및 중국 주가 일시적 하락폭인 6% 이상 하락할...
옥션 관계자는 "지난달 둘째 주만 하더라도 라면 판매량은 전주와 비슷했고, 국산 돼지고기 판매량은 두자릿수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었다"며 "메르스 감염이 크게 확산된 5월 말부터 식품 판매가 늘고 있는데, 이는 신종플루 확산 때와 비슷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생활정보 공유 카페나 육아 카페 등에서는...
실제 2009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3분기 여행업 매출은 전년 대비 25%나 감소했다.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당시 한국경제연구원은 유행 정도가 약한 경우에는 연간 GDP가 0.4~2.5% 감소되고 심각한 경우에는 최대 5.6%까지 감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행·관광 및 소매판매의 급감을 비롯한 소비수요 감소와 더불어 감염·사망 등으로 노동공급의 감소 등으로...
회사 관계자는 “지난 신종플루 확산 시와 마찬가지로,금번 메르스 발생에 따라 관련 장비 및 제품들의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도 이틀째 상한가다. 의료진 보호장비 판매가 부각된 덕분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의심환자 등 진료시 N95 이상의 호흡기 마스크, 장갑, 1회용 가운, 고글(또는 안면 가리개) 등 개인 보호장비를...
회사 관계자는 “지난 신종플루 확산 시와 마찬가지로,금번 메르스 발생에 따라 관련 장비 및 제품들의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의한 사망자가 나오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는 진단키트, 백신, 항체, 진단기기, 분석기 등 관련주의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의심환자를 발견할 경우 곧바로 관할 보건소와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야 한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과거 신종플루 사태와 같이 국가의 재난적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원병원장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에도 메르스 감염 확산 사태를 조속히 종식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