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부행장은 2010년 3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을 인수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성진지오텍 주식을 대거 사들인 뒤 되팔아 3600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전 부행장은 2011년에도 일본 도시바가 유니슨을 인수한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통해 75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받았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 회장의 △성진지오텍 인수 관련 배임 △코스틸 청탁 관련 배임수재 △포스코 신제강공장 관련 뇌물 혐의 별도로 기소가 이뤄진 만큼 사안 별로 따로 심리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쟁점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양측 의견을 종합해 검토한 뒤 정 회장의 사건을 병합할지 별도로 심리할지 여부를...
배임 혐의는 포스코가 인수한 부실기업 성진지오텍에 관련돼 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성진지오텍의 인수·합병(M&A)을 무리하게 추진함에 따라 회사에 1592억원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박재천(59) 코스틸 회장으로부터 여재슬래브 공급 관련 청탁을 받고 처사촌동서 유모씨가 4억6000여만원을 받도록 공모하고, 박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송 전 부행장은 2010년 3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지분을 인수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성진지오텍 주식을 대거 사들인 뒤 되팔아 3600여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진지오텍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이명박정부 인사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는 전정도(56·구속) 세화엠피 회장이 소유했던 업체다. 당시...
이날 수사결과 발표 과정에서도 검찰은 정 전 회장의 성진지오텍 부실인수 동기 등에 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불구속 기소된 점에서 형평성을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뇌물 수수자인 이 전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는데, 공여자인 정 전 회장에게 더 엄한 책임을 묻는 게 맞지 않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정 전...
정 전 회장은 2010년 성진지오텍의 인수와 각종 계열사의 설립을 주도했다. 정 전 회장이 사전 구속됐으면 성진지오텍의 인수 배경은 물론 무분별한 계열사 확장 과정의 내막이 드러날 가능성이 컸다는 것이다.
더욱이 정 전 회장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12억원 상당의 뇌물을 건넨 것도 그의 독단적인 의사 결정과 무관치 않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이 전...
11일 정준양 전 회장과 정동화 전 부회장 등 전직 그룹 수뇌부에 대한 사법처리로 8개월 동안 이어졌던 수사가 일단락됐지만,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필두로 한 계열사 부실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정 전 회장의 재임기간 동안 인수 동기와 인수 과정이 불투명한, 이른바 ‘묻지마 M&A(인수합병)’으로 포스코의 계열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부실 성진지오텍 인수, 계열사 확장 문제 제기 = 이투데이는 지난 2012년 10월 8일 ‘포스코는 수술 중’이라는 연재를 시작했다. 정 전 회장이 경영 시너지 효과를 알 수 없는 부실기업을 무더기 인수한 배경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 정 전 회장이 계열사를 늘리는 과정에서 회사의 체력은 바닥나고 건정성은 악화됐다. 그가 2012년 포스코 계열사의 대대적인 통폐합에...
검찰에 따르면 정 전 회장은 당시 전모(55) 전략사업실장과의 밀실 논의로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비싸게 인수해 회사에 1592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정 전 회장은 또 이 전 의원의 측근인 박모씨가 운영하는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이 전 의원에게 12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정 전 회장에게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 차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답했지만,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 관련 산업은행장을 수사하지 않은 부분과 정 전 회장을 구속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다소 석연치 않은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정 전 회장 불구속기소 이유는
-"정 전 회장의 혐의가 세 가지다. 뇌물공여 혐의 관련해서는 수수자인 이상득(80) 전...
또 정 전 회장은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의 인수·합병(M&A)을 무리하게 추진해 회사에 1592억원의 손실을 끼친 사실이 인정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가 추가됐다.
이 밖에도 정 전 회장은 박재천(59) 코스틸 회장으로부터 여재슬래브 공급 관련 청탁을 받고 처사촌동서 유모씨가 4억6000여만원을 받도록 공모하고, 박 회장으로부터 5000만원 상당의 고급...
정 전 회장은 성진지오텍 지분을 고가에 매수하면서 회사에 거액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이 또다른 협력업체 특혜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면 지난 3월 이후 장기간 진행된 포스코 수사는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업체의 일감을 뺏어오거나 불투명한 절차를 거쳐 일감을 몰아받는 등의 특혜를 포스코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정 전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동양종합건설에 수주 특혜를 제공한 혐의와 성진지오텍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을 함께 받고 있다.
업체의 일감을 뺏어오거나 불투명한 절차를 거쳐 일감을 몰아받는 등 포스코로부터 사업상 특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정 전 회장에 대한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정 전 회장은 동양종합건설에 수주 특혜를 제공한 혐의와 성진지오텍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을 함께 받고 있다.
포스코는 표면적으로 부실 계열사를 정리했다는 점에서 한 숨 돌리고 있지만, 지난 2010년 포스코플랜텍(구 성진지오텍) 인수 이후 지난해까지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원을 투입하고도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책임론이 일고 있다.
포스코는 30일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경영정상화...
정무위는 정 전 회장이 재임 시절인 2010년 부실 기업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을 고가에 인수한 것과 관련 그 배경을 질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 전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서 정 전 회장과 국회의원 간의 질의 응답은 무산됐다. 국회는 정 전 회장의 증인 재출석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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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플랜텍에 1000억 또 ‘돈붓기’
해외 플랜트 사업 손실 따라 3분기 대손충당금 쌓기로
포스코가 2010년 3월 1600억원을 들여인수한 부실기업 성진지오텍(현 포스코 플랜텍)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분 60.83%를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플랜텍의...
포스코가 2010년 3월 16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부실기업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분 60.83%를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플랜텍의 해외사업 부실을 이유로 최대 1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올해 3분기에 쌓기로 했다.
포스코플랜텍 채권단 관계자는 “이란 등에서 플랜트 사업과 관련한 부실 채권이...
같은 날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 감사에서는 조철희 대표가 사내복지기금의 펀드투자와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21일 산업은행 감사에서는 유정헌 대표가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 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매각과 관련해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전우식 포스코 전무 등과 함께 진술에 나선다.
산업은행은 2010년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수할 때 매각주관사였다. 포스코 비리 사건은 산업은행과 포스코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던 권력 실세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권에서는 오래 전부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며 “금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