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10일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스테이오더(압류금지명령) 신청을 승인하면서 11일부터 미국 롱비치 항만 인근에 대기 중인 한진 그리스호ㆍ한진 보스턴호ㆍ한진 정일호ㆍ한진 그디니아호 등 선박 5척이 차례로 터미널에 입항해 하역을 재개했다. 한진해운은 5척의 선박에서 화물을 내리기 위해 약 1800만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미국 측에 송금했다....
한진해운은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를 신청, 한진해운의 일부 선박이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입항을 허가받지 못해 해상에 발이 묶인 사태가 계속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파산법원은 지난 9일 연방파산법 15조에 근거해 한진해운이 채권자에 의한 자산 압류를 피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한진해운은 캘리포니아 주 롱비치 항구에서 하역이...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 발효로 미국에 있는 한진해운 선박 4척이 항구에 들어가 짐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애를 태우던 화주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다른 선박의 하역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난항을 겪으면서 물류대란 사태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2일 해양수산부과 한진해운에 따르면 미국 법원이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스테이오더 신청을...
◆ 한진해운 선박 미국에서 하역 작업 시작
미국 법원이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조치'를 승인하면서 항구에 들어가지 못했던 한진해운 선박 5척이 하역을 재개했습니다. 한진해운은 "'한진 그리스' 등 5척이 10일 오전부터 로스앤젤레스 항구에 차례로 입항해 하역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해운의 밀린 하역비와 선박 임차료는 6300억 원...
하지만 한진해운이 미국 등 가장 큰 시장에서 선박 압류 문제를 해소했다 하더라도 다른 선박 수십 척의 하역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채권단과 정부가 추가 지원은 절대 없다고 못박은 상황에서 대한항공 이사회가 사흘간의 장고 끝에 한진해운에 6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지만 실행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이유에서다.
대한항공 측은 10일...
특히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 발효로 미국에서 선박 하역이 재개된 만큼 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송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긴급 수출애로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 중기청, 코트라ㆍ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 발효로 미국에 있는 한진해운 선박 4척이 항구에 들어가 짐을 내릴 수 있게 되면서 화주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그러나 다른 선박 수십 척의 하역에 필요한 자금 마련이 난항을 겪는 탓에 물류대란 사태를 해소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정부와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롱비치 항만 인근에 대기 중인 한진...
미국 뉴저지 소재 연방법원은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조치를 승인(provisional stay order)했다.
미국 법원의 스테이오더 승인으로 한진해운의 압류금지 조치가 내려진 국가는 일본, 영국, 싱가포르 등 4곳이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97척 중 41척의 발이 묶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 관련 관계부처 합동 TF는 10일 4차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에 미국 뉴저지 소재 연방법원이 한진해운 선박에 대한 압류금지 조치를 승인(provisional stay order)하면서 한진해운 선박이 당분간 가압류 부담에서 벗어나 입항 및 하역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 TF는 미국 법원의 스테이오더 승인에 따라 11일 자정부터 롱비치 항만...
앞서 영국 조디악 등 주요 선주는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돌입하자 용선료 체불을 이유로 주요국에 운항 중인 선박을 가압류 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선박 4척은 압류 우려 때문에 정박하지 못한 채 미국 항구 주위에 머물고 있다.
한진해운 선박의 발이 묶이자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자사의 화물 하역을 허락해달라고 미국 법원에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게다가 한진해운이 미국 법원에 신청한 '선박 압류 금지 요청(스테이 오더)'이 거부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당장 9일까지 물류대란 해결 방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미국 법원으로부터 파산 보호 신청을 승인받지 못할 위험도 있다.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파산법원은 6일 한진해운이 요청한 파산보호 신청을 일시적으로 수용했지만, 최종 판결은 9일...
한진해운이 미국 법원에 신청한 ‘선박 압류 금지 요청(스테이오더)’도 무용지물이거나 부작용마저 초래할 수 있다. 미국 법원이 스테이오더를 거부하면 싱가포르·독일 등도 이를 불허할 가능성이 크다. 자연히 미국·싱가포르 등에 세이프존을 지정해 하역 작업을 하겠다는 정부의 비상 대책도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다.
정부, 거점항구 지정 간접조치 넘어 당장 협상...
이렇게 되면 미국 채권자들은 한진해운 소속 선박에 대한 압류에 나설 수 있다.
한진해운이 지불해야할 용선료·하역비 등 채무 규모는 총 61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시급한 화물 하역비는 17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한진그룹이 지원하겠다는 1000억원에서 롱비치 터미널을 담보로 빌려주겠다는 600억원은 법원이 사실상 담보제공을 거부, 현재 확보 가능한 가용 자금은 조...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6일 기준 수출 화물물류 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선박 압류, 입항 및 반입, 출항 거부 등 피해 사례는 119건에 이른다.
수출이 움츠러들며 한은의 올해 전망치 달성이 어렵다는 시각이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른 제2차 피해인 물류대란은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라며 “빠른 수습이...
압류금지가 발효된 주요 거점 항만으로 선박을 이동해 일단 선적 화물을 하역한 후 최종 목적지까지 수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각 억류지 항만별 전담팀을 구성해 현지 협상을 통해 하역조치 실시 후 각 기항지에서 대체 선박을 섭외하는 것을 보완책으로 마련했다.
하역 비용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를 포함해 내놓은 1000억원의 자금을 활용한다....
유 부총리는 “압류 금지가 발효된 항만 가운데 8개 거점 항만을 지정하고, 한진해운 선박이 입항해 하역과 환적이 이뤄질 수 있게 조치하겠다”며 “한진그룹이 한진해운 대주주로서 하역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다행스럽고 관계 부처가 한진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고립된 선박에 탄 선원과 협력 업체 직원, 실직자...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수출 화물물류 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선박압류, 입항 및 반입, 출항거부 등 피해사례는 119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수출이 움츠러들며 당초 한은이 예상했던 2.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창배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운업 구조정에 따른 제2차 피해인 물류 대란은...
한진해운의 선박 141척(컨테이너 97척, 벌크 44척) 가운데 발 묶인 선박이 하루 만에 68척에서 87척으로 급증했다. 중국서 추가로 2척이 가압류됐으며, 이탈리아 해상에서도 1척이 압류를 우려해 서행하고 있다. 한국선주협회는 이 같은 속도로 보면 며칠 내(2~3일) 한진해운 모든 선박이 운항을 중단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물류피해 규모 역시 하루 만에...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블랙프라이데이 등 미주 지역 성수기를 놓칠 수 있다”며 “미주 지역의 압류중지명령(Stay Order)이 이른 시일 내에 승인받아 집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대체선박을 추가 확보와 함께 구체적인 투입 시기 등을 조속히 결정해 주고 화물 소재 등 관련 정보를 화주 측과 신속히 공유해 달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