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초반에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으로 새누리당이 곤경에 처하는 듯 했으나 민주통합당 김용민(서울 노원갑) 후보의 과거 ‘막말’ 파문이 일면서 야당의 우세를 점치기 힘든 상황이 돼서다.
전문가들은 보통 ‘숨은 표’가 5%포인트 정도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초박빙 승부가 예상돼 8%포인트 안팎의 표심이 숨어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 새누리당 손수조(부산 사상) 후보의 ‘3000만원으로 선거 뽀개기’ 거짓말 논란 등은 이미 표심에 반영이 됐다는 게 중론이다.
◇ 후보단일화 = 선거 막판까지 곳곳에서 진행된 후보들 간 단일화 작업은 지역에 따라선 판세를 뒤흔들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단일화 성사 여부가 전국적으로 적게는 4석에서 많게는 7석까지 좌우할...
당 대표직을 포함해 제 정치인생의 모든 걸 걸겠다.”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기자회견을 통해)
“자기가 불법사찰 피해자라고 발뺌하는 박근혜 위원장을 대통령 만들고 싶으면 새누리당 찍는 것도 당연하지만 도무지 누가 그렇게 되고 싶겠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서울지역 지원유세에서)
“정권심판론보다 박원순 서울시장 심판론이 강하다.” (서울...
또 한 대표는 이번 총선 핵심이슈 중 하나인 ‘민간인 불법사찰’도 비판했다. 그는 “죄없는 민간인을 사찰하는 민주주의 국가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공포정치를 심판하지 않으면 기가 살아 1% 특권층만을 위한 샴페인을 터트릴 것”이라고 ‘정권심판론’을 이어갔다.
특히 그동안 무대응 입장을 보여왔던 김용민(노원갑) 후보의 막말...
악재로 꼽혔던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도 “이미 이슈에서 묻혔다”며 판세를 긍정적으로 봤다.
오 후보는 선거까지 남은 3일 동안 네거티브 전략 대신 부동층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남은 기간 동안 주로 시장과 동네를 돌며 시민 한 분 한분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 50분 우림시장으로 자리를 옮기자 40~50대...
이보다 앞서 박용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4월 11일은 8년 전 한 젊은이의 언행을 심판하는 날이 아니라 민간인 불법사찰을 자행하고 은폐하려는 천인공노할 정권 심판의 날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김 후보와 관련 ‘노코멘트’나 ‘침묵’으로 일관하던 수세적 태도와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박 대변인은 또 “오늘 이후 김용민의 사퇴를 이야기...
이어 “4·11 총선은 8년 전 한 젊은이의 언행을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인 불법사찰을 자행한 이명박정권 심판의 날이 돼야 한다”며 “여당인 새누리당은 뭐 하는것이냐. 박근혜 위원장은 왜 논문표절 문대성, 친일막말 하태경 후보에 대해 사과하지 않고 침묵하느냐”고 공세를 폈다.
박 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자꾸 김 후보에 대해 사퇴하라고 한다면...
박 위원장은 야권을 상대로 “불법사찰 폭로전을 벌이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하면서 “누구는 똑같은 일을 해도 월급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고 대기업이 골목시장 상권까지 싹쓸이를 해서 재래시장, 골목 슈퍼, 자영업자들까지 힘든 삶을 이어가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것은 분명히...
박 위원장은 6~7일 양일간 ‘외박 유세’를 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면서 “이번 선거에서 보면 폭로와 비방과 흑색선전만이 뒤덮고 있어서 정작 중요한 정책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야당들은 연일 불법사찰 폭로전을 벌이면서 저와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은 7일 경상남도 창원에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을 상대로 “불법사찰 폭로전을 벌이며 저와 새누리당 후보들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창원시 성산구 한서병원 앞에서 진행된 박성호(창원의창), 강기윤(창원성산) 후보의 합동 차량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에서 보면...
토막살인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건은 경찰의 미흡한 초동대응이 가져온 인재(人災)”라며 “문제점이 나타났는데도 경찰은 수사기록을 축소·은폐하는데 급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 수사에서도 정부는 돈으로 피해자를 입막음하고 자료를 폐기했다”며 “이처럼 은폐하고 축소하는데만 집중하는 정부에 다시 힘을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현 정권의 불법사찰과 민생파탄의 책임을 부각시켜 수도권에 ‘정권 심판론’ 바람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어 안양 군포 화성 수원 평택 안성 용인 광주 성남 하남 구리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친다. 7일 밤에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중랑에서 유세를 한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이번 주말 수도권 20여개 지역을 도는 강행군으로 민주당발(發)...
나라는 무고한 민간인 사찰이나..."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수원중부경찰서 김평재 서장과 조남권 형사과장을 경기지방경찰청 경무과로 각각 문책성 대기발령했다. 이어 경기지방경찰청 김성용 보안과장을 수원중부경찰서장에, 경찰청 이원희 핵안보기획과장을 경기지방경찰청 보안과장으로...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6일 수사팀을 보내 최 전 행정관의 소지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검찰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할 당시 미국에 체류중이던 최 전 행정관은 국내 거주지가 없어서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다.
최 전 행정관은 지난...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핵심 인물인 진경락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이 검찰의 소환에 불응해 파장이 예상된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진 전 과장에게 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진 전 과장은 이날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전·현 정권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의 막말 파문 등 막판 변수들이 작동하고 있어 이번 주말 표심 향배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여야, 135석 고지 승부 = 당초 여소야대 정국 전망이 우세했던 것과 달리 이젠 여대야소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새누리당의 쇄신 작업이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데다, 민간인...
그는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언급, “불법사찰의 80%가 노무현 정권 시절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책임전가와 전형적인 물타기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오만에 국민의 분노가 마음속에 인식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속아 넘어가지 않으리라고 보고 이명박 정부 심판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후보는...
그는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언급 “불법사찰의 80%가 노무현 정권 시절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책임전가와 전형적인 물타기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과 오만에 국민의 분노가 마음속에 인식되고 있다고 본다. 국민들이 속아 넘어가지 않으리라고 보고, 이명박 정부 심판을 기대한다”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그는 주민과의 소통을...
자주색 코트를 입고 등장한 박 위원장은 4·11 총선의 최대 현안이 된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폭로 공방 비방하는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며 “이제 자기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는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춰져서 국민들께서 참 실망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격차...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5일‘불법사찰’파문과 관련 “닉슨 대통령이 물러난 워터게이트 사건과 판박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의‘하야’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사정에 인지한 바는 없었나,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 책임질 만한 일을 한 것 아닌가의 부분까지 밝혀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