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 구성국인 아제르바이잔에서도 중동 반정부 시위에 자극받은 야권이 또 다시 시위를 벌이려 했으나 불발됐다.
야권은 수도 바쿠의 분수광장에서 이날 아버지에 이어 집권하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개최하려 했으나 경찰이 광장에 몰려드는 시민 수십명을 체포하는 바람에 원래 계획대로 시위를 진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1일(현지시간) 중동 각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린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로 사상자가 잇따르고 있다.
2주 전 금요일인 지난달 18일 예멘에서 52명이 숨지고 한 주 뒤인 25일에도 시리아에서 수십명이 사망한데 이어 '피의 금요일'이 재연됐다.
시리아에서는 보안당국이 정치개혁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
스타인버그 부장관과는 달리 국무부내에서 외교업무에 경험이 가장 풍부한 인물로 꼽히는 번즈 차관은 이란 핵개발 저지 노력 및 중동 반정부 시위 문제 등에 깊숙이 관여해 백악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번즈 차관은 아랍어와 프랑스어, 러시아어에 능통하며 러시아 대사와 요르단 대사를 역임했다.
앞으로...
40년 이상 세습독재를 이어가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내각 총사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반정부 시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모하메드 나지 오트리 총리를 포함한 각료 32명이 이날 사임안을 제출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
기존 내각 구성원들은 새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업무를 계속하며...
AFP통신은 이날 "지난달 15일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지난 19일 리비아 공습을 허용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통과까지 32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과거 걸프전 등과 비교해 가장 빠른 대응"이라고 보도했다.
20년전 1차 걸프전 당시에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1990년 8월2일부터 연합군의 '사막의 폭풍...
예맨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무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예멘 당국은 알카에다 추종 무장단체가 한때 장악했던 무기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리버맨(무소속·코네티컷) 미국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만일 시리아 정권이 카다피 정권처럼 자국민을 학살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반정부 시위를 탄압한다면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군사개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와 점진적 권력이양을 주장하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첨예하게...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예멘에 대해서 게이츠 장관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실각하거나 다른 약체 지도자로 교체되면 미국의 대테러작전에 실제적인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살레 정권과 예멘 보안군이 알-카에다의 예멘 지부와 맞서는 과정에서 미국을 도왔다"면서 "가장 활동적이고 도발적인 알-카에다...
유가는 반정부 시위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증폭, 지난 23일에는 배럴당 105.75달러로 2008년 9월26일 이후 30개월래 최고점을 찍었다.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무기 금수조치와 공폭 등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항복할...
이날 충돌은 400명 가량의 친 정부 시위대가 의회 해산과 총리 해임을 요구하는 1500여명의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하면서 일어났다.
암만에서는 전날에도 중심가인 내무부 청사 인근 광장에서 2000여명의 반 정부 시위대가 부패 관리 퇴진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자 국왕의 지지자 300여 명이 돌을 던지며 시위대를 공격, 약 35명이 다쳤다.
계엄령이 선포된...
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25일(현지시간) 예멘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친정부 세력의 맞불 시위도 예고되고 있어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군대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측 군인간에 교전도 잇따라 ‘피의 금요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멘 야권과 시위대는 이날 수도 사나에서 금요기도회를 마친 뒤...
이슬람권 휴일인 금요일을 맞아 예멘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친정부 시민들의 맞불 시위도 예고되고 있어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예멘군도 시위대를 지지하는 정규군 일부 부대와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공화국수비대 간에 교전이 잇따르는 등 군대간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예멘 야권과 시위대는 25일(현지시간) 수도...
외교통상부는 24일 최근 반정부 시위로 치안이 좋지 않은 시리아 전역의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시리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방문을 계획하고 있을 경우 신중히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 최근 범죄가 감소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 주요 산유국으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금과 은, 구리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금 4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4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438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지난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인 온스당 1437.70달러를 경신했다....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보안군의 발포로 최소 1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위 중심 도시인 다라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보안군의 시위대 공격으로 11세 소녀를 포함해 1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로써 다라시와 주변 마을에서 정치 개혁과 자유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다...
수도 사나에서는 22일 살레 대통령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재점화하면서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촉구했다.
대통령궁과 국방부 등 주요 시설에는 살레 대통령의 아들이 이끄는 군부대와 탱크가 진주하고 있고, 사나대학 인근 광장에는 시위대 보호를 위해 반군의 탱크가 배치됐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살레 대통령은 야권과의...
예멘에서는 군 장교들 사이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 선언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 내부에서 교전이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지난 주말 당국이 유혈진압에 나섰던 시리아의 시위도 나흘째 지속됐다.
부진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3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25에서 20으로...
리비아 내전 장기화와 예멘과 바레인 등 중동 각국의 반정부 시위 격화로 세계 석유생산의 핵심을 차지하는 중동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동일본 대지진이 터지기 직전 갤런당 4달러에 육박했고 현재도 3달러선을 오가고 있다.
버나드 바우몰 이코노믹아웃룩그룹 대표는 “원유와 휘발유 가격은 일본 지진과 맞물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6달러(1.3%) 상승한 배럴당 102.33달러에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중동의 반정부 시위가 실제로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와 이란으로까지 확산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에서는 시아파 중심의 반정부 시위가 소규모로 연달아 발생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리비아 공습과 중동지역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유가 상승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수요 증가에 이틀째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0.3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426.40달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