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숨고르기...중동정세 불안에 소폭하락

입력 2011-03-2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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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랠리 접고 하락 반전...유가 배럴당 104달러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중동의 정세 불안에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7.98포인트(0.15%) 하락한 1만2018.5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8.22포인트(0.31%) 떨어진 2683.8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63포인트(0.36%) 빠진 1293.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리비아를 둘러싼 중동의 불안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글로벌 경제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이날 이라크 신임 석유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방 연합군이 리비아에 대한 4차 공습을 시작하고 예멘, 시리아 등 인근 국가들의 정정도 불안해지면서 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랠리를 멈췄다.

리비아 사태가 국제전 양상을 띠면서 장기화 우려가 확산됐다.

AP통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 22일 밤 거대한 폭발음이 들리며 대공포가 발사됐다.

트리폴리에서는 이날 밤 8시를 넘긴 시각에 두차례 폭발음이 난 뒤 10여분 간 대공포탄이 밤 하늘을 수놓는 광경이 현지의 외신기자들에게 목격됐다.

예멘에서는 군 장교들 사이에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 선언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군 내부에서 교전이 발생해 2명이 숨지는 등 사태가 악화됐다.

지난 주말 당국이 유혈진압에 나섰던 시리아의 시위도 나흘째 지속됐다.

부진한 경제지표도 투자심리를 누그러뜨렸다.

미국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3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25에서 20으로 떨어졌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년 대비 3.9%, 전월 대비 0.3% 각각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 하락으로 예상된 블룸버그의 사전 전망치보다 다소 낙폭이 크다.

미국 최대 약국체인 월그린은 실적악화로 6.6% 급락했고 크루즈운영업체 카니발코프는 실적전망치 하향조정에 4.5% 빠졌다.

스프린트넥스텔은 투자등급 향상에 2.5% 올랐고 넷플릭스는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이 투자등급을 올리면서 4% 이상 뛰었다.

애플이 아마존닷컴을 상대로 '앱스토어' 상표권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애플은 0.6% 오르고 아마존닷컴은 1.2%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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