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주총에서도 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박찬구 회장과 그의 조카 박철완 전 상무가 표 대결을 펼쳤다. 박 회장은 지분 6.69%, 박 상무는 이보다 많은 10%를 갖고 있다.
결과는 박 회장의 승리였다. 박 회장과 사 측에서 추천한 황이석 사외이사 선임안이 주총에서 69.3%의 지지를 얻어 박 전 상무의 주주제안을 제쳤다. 양측 모두가 의결권을 3%만 행사했지만, 박 회장이...
한국앤컴퍼니 지배주주 조현범 사장과 조현식 부회장 측의 총 지분율과 금호석유화학 지배주주 박찬구 회장 측과 박철완 전 상무 지분율의 합은 각각 73.87%, 45.81%였다.
구체적으로 한국앤컴퍼니 특수관계인 지분은 조현범 사장이 42.9%, 조현식 부회장 등 3남매 30.97% 등인데, 3% 룰을 적용하면 각각 3%, 6.83%로 줄어든다.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박찬구 회장 측 14.84...
최근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주총에 앞서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1주당 1만100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박 상무의 주주제안은 지난달 정기주총에서 모두 부결됐다.
당시 주주제안을 놓고 회사 경영권 분쟁의 도구로 활용됐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주주제안은 애초 소액 주주가 대주주나 경영진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도록...
금호석유화학이 최근 박찬구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박철완 상무를 해임했다.
금호석유화학은 31일 "박철완 상무는 해외고무영업 담당 임원으로서 회사에 대한 충실 의무를 위반해 관련 규정에 따라 위임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박철완 회장은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자 금호석유화학의 개인 최대 주주다.
올해 초 박찬구...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26일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0년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장기화에 따른 사회ㆍ경제적 제약이라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시장변화 적극적으로 대처해 우수한 실적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원재료 가격 약세 지속으로 제품 판매 단가가 허락해 매출액은...
국민연금공단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자신을 사내이사로 선임해야 한다며 제시한 주주제안에 찬성했다. 박 상무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상무는 24일 "주주제안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무엇보다 우선으로 강조했던 것도 현 경영진과 이사회에 대한 견제 및 감독 기능의 강화"라며 "이를 통한 근본적 거버넌스의 개선 가능성이 커진 것을...
미국 최대 공적연금이자 금호석유화학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캘퍼스)이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의 주주제안 중 일부 안건에 찬성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캘퍼스는 박 상무가 주주제안으로 제시한 △1주당 1만1000원 배당 △대표이사ㆍ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내부거래위원회ㆍ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 △민준기 사외이사ㆍ감사위원회 후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그의 조카 박철완 상무의 경영권 분쟁이 이번 주에 판가름난다.
박 상무 측에 대한 노조 등의 반발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주주배당 확대, 이사 선임, 사내 위원회 설치 등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주목된다.
21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26일 오전 9시 시그니쳐타워스 동관 4층 대강당에서 '제44기...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조카 박철완 상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현재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박 회장 측을, 글래스루이스는 배당,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선임, 박철완 상무 사내이사 선임 등 3개 안건에 대해서는 박 상무 손을 들어줬다. 이 가운데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박 상무가 제안한 배당 등 모든 안건에 대해 찬성표를...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자신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표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18일 박 상무 측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 안건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박 상무가 제안한 △배당안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선임안 △내부거래위원회 및 보상위원회 설치 및 관련 정관 신설안...
법원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주주총회 검사임 선임' 청구를 받아들였다.
금호석유화학은 18일 공시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금호석유화학이 개최할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변호사 왕미양을 검사인으로 선임한다"고 판결한 내용을 전했다.
재판부는 판결 사유로 "신청인이 금호석유화학의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 이상의 주식을...
서울중앙지법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왕미양 변호사를 검사인으로 선임하라고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제기한 검사인 선임 소를 인용한 것이다. 법원은 박 상무가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1% 이상 보유하고 있고 △주주총회 적법성 △주주의 의결권 확인 등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있다는 사실이 소명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