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삼성그룹 현안 해결을 위한 부정 청탁과 뇌물공여를 약속한 적이 없다”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소사실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3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을 이틀 만에 마무리했다. 이 부회장은 이틀째 이어진 피고인 신문에서도 박...
지난 49차례 열린 공판 내내 침묵을 지켜왔던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에서 본인의 사건과 관련해 한 첫 발언을 통해 특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2015년 7월 25일 (박 전 대통령과) 2차 독대 당시 삼성 현안을 이야기한 적이 있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제가 말씀드린 것은 없는 것으로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특검이 ‘대통령...
위증죄 처벌에서 자유로운 피고인 신문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의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 관련 청탁을 하고, 뇌물을 주고받았다’는 특검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이 독대 자리에서 대한승마협회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질책한 것은 사실상 정씨를 지원하라는 지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자, 이 부회장은 "그런(정씨 지원) 얘기가 없었다"고 답했다.
특검은 독대 직후 이 부회장이 그룹 핵심 임원들과 회의를 열었고 다음 날 승마협회장이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그는 국민연금공단 내부 투자위원회 개최되기 사흘 전 홍완전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을 만난 것에 대해서 "국민연금에서 저를 만나고 싶다는 요청이 와서 나갔다"고 했다. 특검이 면담 과정에서 오간 내용을 묻자 이 부회장은 "기억나지 않는다", "제가 말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합병 역시 옛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사장의...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박 전 대통령과의 3차례 독대과정과 그 내용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당사자다. 특검은 독대에서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통령 간 '대가관계 합의' 또는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본다. 이 부회장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등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정 씨의 승마지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장 전 차장의 특검 진술을 토대로 당시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질책한 이유가 정 씨에 대한 승마지원 때문인지를 캐물었다. 앞서 장 전 차장은 특검에서 "박상진 전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가 '정유라 지원을 안 해서 최 씨가 대통령에게 이야기했고,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야단 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장 전 차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박근혜(65)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공판에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판결문을 증거로 냈다.
특검은 "노태강 당시 문체부 국장 관련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 증거가 될 수 있고, 나머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공모 관계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 1심 결론에 불복해 이번주 중으로 항소할 방침이다.
31일 특검에 따르면 블랙리스트 수사와 공소 유지를 담당한 이용복 특별검사보 등은 1심 판결문을 분석하면서 항소 대상 등을 검토 중이다.
형사사건은 선고 후 7일 이내 항소할 수 있다.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선고 다음날인 28일 항소장을 제출했고...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기업 현안을 말하며 청탁했을 것이라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주장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특검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독대 직전 작성된 '롯데그룹 주요 현안' 문건을 공개했다.
특검은 자료를...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7년, 조 전 장관과 김 전 수석에게 징역 6년, 김 전 비서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 정 전 차관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은 "김 전 실장 등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네편 내편으로 갈라 나라를 분열시켰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7년, 조 전 장관과 김 전 수석에게 징역 6년, 김 전 비서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 전 장관과 신 전 비서관, 정 전 차관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은 "김 전 실장 등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핵심가치인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네편 내편으로 갈라 나라를 분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61) 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며 증언을 거부했다. 최 씨가 입을 닫아 특검의 주신문은 소득 없이 1시간 30분만에 끝났다.
최 씨는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딸과 제...
그는 다만 "당시 민정수석이나 대통령에게 보고됐는지를 아느냐"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제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메모나 보고서가 이후 어떻게 활용됐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특검은 "청와대에서 발견된 수기메모가 2014년 7∼9월쯤 우 전 수석의 지시와 검토에 따라 작성됐다"며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이 "우 전 수석이 '삼성에 대해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이유를 아냐"고 물었으나 이 전 행정관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관련해 지시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이 전 행정관의 두 번째 메모에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 정부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모에는 '이재용 경영 승계...
양 특검보는 "2014년 6월 김영한 전 민정수석 수첩에도 '삼성그룹 승계과정 모니터링'이라고 메모돼있는 등 민정실에서도 경영 승계작업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음달 4일 결심공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판부는 "오늘 제출한 문건들은 시기가 늦었다는 이유로 증거를 배척할 수 있는 사안은...
양 특검보는 "증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증인신문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한 뒤에 다음 기일에 말하겠다"고 했다.
증인 출석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전 대통령을 강제로 나오게 할 방법은 없다. 결국 뇌물을 받은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진술 없이 이 부회장 재판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재판부는 다음 달 4일...
양재식 특검보는 "(법원이) 이미 구인장을 발부했기 때문에 내일 오전에 구인하는 쪽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19일 오전 서울 구치소로 가서 박 전 대통령 강제구인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이 건강상 문제 등을 호소하며 구인을 거부할 경우 사실상 강제구인이...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수특검팀은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휴대전화에서 지난해 7월1일 최순실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찾았다. 확인 결과 이 본부장이 자신들과 소통이 원활하다는 이유로 박 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에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박 사장은 한 달 뒤인 지난해 8월23일 대우건설 사장에 올랐다.
노조는 "최순실-산업은행...
당초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누가 문건을 작성했는지, 작성 경위가 어떤지’ 등 확인할 필요가 있는 자료를 중앙지검으로 인계한다는 방침이었다. 특검은 현재 공소유지 권한 밖에 없어, 작성자 조사나 문건 진위 여부 등은 중앙지검에서 조사해야 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과 관련해 17일 중 일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넘겨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