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관료 출신인‘모피아’들의 금융권 입성이 계속되고 있다. 금융권 관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이들의 인기가 지속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이는 금융업의 특성상 ‘낙하산 인사’ 등 공급측 요인 외에도 금융권 자체 내부에서 모피아 출신들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현재 금융 공공기관·협회·지주회사 총 26곳의 최고경영자(CEO) 절반...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2008년 이후 금융 공공기관의 CEO 68%가 모피아(옛 재무부 출신 관료)”라며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 금융권의 관치 인사의 뿌리는 깊다. 지난해 출범한 NH농협금융지주의 경우 초대회장인 신충식 현 NH농협은행장을 제외하고 신동규 전 회장, 임종룡 신임 회장 모두 관료 출신이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이명박(MB)...
최근 청와대는 금융권을 시작으로 기관장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들이 대거 임명되면서 관치논란으로 인선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이번 경영실적 평가는 기관장 교체에 객관적인 정당성을 부여하는 만큼 정부의 대대적 기관장 물갈이는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가 공공기관장 교체 기준으로 삼는 것은...
일부 금융기업 등의 수장에 ‘모피아’(옛 재무부와 마피아의 합성어) 출신들이 선임되면서 관치 논란은 더 커졌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총 25명의 금융 공공기관 CEO 중 68%인 17명이 모피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정된 KB금융지주 회장, 농협금융지주 회장, 여신금융협회장, 수협은행장, 국제금융센터장...
다만 금융결제원에 모피아(옛 재정기획부 출신)가 감사로 계속 임명되는 것은 시정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CJ의 조세포탈 혐의 등과 관련해 금융실명제법 개정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선의의 차명거래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인정돼 금융실명제법에 예외를 일일이 거론할 수 없다”면서 “차명거래 부분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조세포탈...
국회 정무위원회 17일 업무보고에서 금융기관 수장에 모피아(옛 재무부 관료출신)들이 대거 포진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모피아 출신에 대해 부정적이던 분이 최근 ‘관료도 민간금융사 CEO가 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입장이 바뀐 것이냐”며 “공공금융기관 수장의 절반 이상이 모피아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신...
아울러 최근 도마에 오른 ‘관치금융’ 인사에 대해 그는 “인사시스템이 예전보다는 훨씬 투명해지고 바로바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좋은 관치도 나쁜 관치도 있을 수 있다. ‘모피아’ 출신이 순수하게 민간경제를 충분히 해 성공한 CEO가 됐다면 이 사람을 써도 모피아 출신이니 관치인가”라고 되물었다.
조 수석은 최근 도마에 오른 ‘관치금융’ 인사에 대해 “인사시스템이 예전보다는 훨씬 투명해지고 바로바로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좋은 관치도 나쁜 관치도 있을 수 있다. ‘모피아’ 출신이 순수하게 민간경제를 충분히 해 성공한 CEO가 됐다면 이 사람을 써도 모피아 출신이니 관치인가”라고 말했다.
최근 BS지주 이장호 회장의 사퇴 요구와 모피아(재무부 출신)출신들의 금융권 인사 독식에 따른 관치 논란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관료 출신 인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이사장 선임은 정부와 금융당국 쪽에서 관료 출신은 철저히 배제하고 민간 출신 후보를 선정한다는 얘기나 나돌고 있다”며 "따라서 그동안...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후보에 ‘모피아’ 출신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업계 전문가인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 최소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내정설까지 나돌며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김영선 전 국회의원은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 등 물망에 올랐던 다른 후보들도 원서를...
전형적인 ‘모피아’출신으로 2006년 계명대학교에서 세무학과 교수를 지낸 뒤 2008년부터 2011년 말까지 현대증권 사장을 지내왔다.
하마평에 오르내린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은 거래소 이사장 출마와 관련, 답변을 피했고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닿지 않았다. 이 밖에 신인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허경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정부가 '모피아(옛 재무부ㆍ경제기획원 출신 관료) 낙하산'으로 관치금융을 시도하는 것으로 부족했는지 이번에는 민간 금융회사까지 접수하려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에 도움을 줬던 인사들을 금융공기업에 낙하산으로 내려보내기 위해...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피아 출신 최경수(63) 전 현대증권 사장과 황건호(62)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거래소 차기 이사장직을 놓고 격돌하고 있다.
최근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던 김영선(53) 전 의원은 후보 대열에서 사실상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가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공개 모집과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이사장 후보를 받는다....
최근 금융기관장 26개 자리 중 옛 재무부 출신이 13곳에 수장으로 내려와 ‘모피아’(재무부+마피아 합성어) 전성시대가 다시 열리는 것 아닌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과거 이들 모피아는 강성노조와 타협하면서 공공기관 억대연봉, 성과 없는 성과급 잔치 등 공공기관 방만경영의 주범으로 자주 거론됐다. 이런 점에서 과연 정부가 공공기관 개혁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혹의...
금융권 최고경영진(CEO) 인선을 보면 일명‘모피아’로 불리는 옛 재무부 출신 관료들이 대다수다.
모피아 출신 정점에 있는 신제윤(행시 24회) 금융위원장은 재경부 국제금융과장·금융정책과장, 금융위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등 주로 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국내 금융기관의 검사·감독을 총괄하는 최수현(25회) 금융감독원장도 재무부 국고국...
이른바 ‘모피아(재무부의 약자인 MOF와 마피아의 합성어)’로 불리는 옛 재무부 출신 관료들이 속속 금융권을 장악하고 있다. 금융감독당국은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경제관료 출신들의 금융사 진출을 옹호하고 있지만‘관치금융’ 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는 각각 행시...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금융당국 수장이 제 식구 챙기기에 급급해 전직 고위관료 출신 모피아 인사를 정부 주식이 한 주도 없는 민간 금융회사 회장으로 선임하라고 사외이사들을 압박하는 행위는 명백한 관치금융”이라고 지적했다.
세간의 평가와 달리 임 사장이 KB금융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지주...
정부와 정치권 및 관련산업에 형성된 모피아나 토건족은 한국경제의 자원 배분과 정책 및 제도 결정을 좌우하고 있다. 재벌에 매수된 검찰과 법원 등은 재벌과 상류층의 구조적 불공정 게임에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한다. 재벌 광고주들이 던져주는 광고에 눈이 먼 기득권 언론들은 ‘삼성이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와 같은 거짓말로 국민들을 끊임없이 세뇌시킨다. 재벌...
그는 전국은행연합회장의 추천을 받은 정통 모피아 출신으로 지난달 금리 결정 때는 동결 의견을 냈다.
김 총재는 청색을 맸으나 회색이 작은 점 모양으로 섞인 넥타이를 매고 나와 그의 복잡한 심중을 드러내는 듯했다. 김 총재는 금리결정 전날인 8일까지도 정부와 여당 인사 등으로부터 노골적인 금리인하 압박을 받았다.
김 총재는 지난 3일(현지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