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잠시 주춤하던 주식시장이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며 다시 한번 레벨업하는 분위기이다. 이번에도 지수 상승의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다. 다만, 주가지수 상승의 주연을 맡은 외국인의 순매수가 국내 증시의 장기적인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스럽다.
최근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은 경기와 기업이익 등 거시적인 흐름을 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닌...
롯데마트가 중국 진출 10여 년 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뿐 아니라, 신세계·이마트도 2018년에 중국 시장에서 최종 철수키로 했다. 그 배경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이 있다고들 한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이들의 사업 철수 요인 중 하나는 될 수 있을지라도, ‘사드 보복 때문에’ 철수를 결정했다는 데는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 역시 루머에 불과하다. 이 관계자는 "뉴보텍은 수소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개시한 화장품 사업에 대한 기대도 이르다. 7월 말 이 회사는 마스크팩 및 마스크팩 부직포 제조사업을 위해 화성공장을 준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제작하고 있는 부직포 시트는 메이저 화장품 회사에 모두 들어간다. 차후 완성품 OEM...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로 내건 적폐청산(積弊淸算)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가 높다. 그중 가장 시급한 적폐청산은 정치권 보은(報恩) 인사로 공기업이나 정부 산하단체장으로 낙하산을 보내는 것이다. 이런 낙하산 인사를 없애고 해당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각자의 자율에 맡김으로써 정치권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부가 최근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며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양도소득세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초강력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부동산 투기세력에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력한 규제 의지를 피력했다.
문재인 정부가 국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을 투기 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는 시선에 여러 이견은 존재한다. 하지만 만약 부동산...
징조는 사전적으로 어떤 일이 생길 기미를 말한다.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 암시를 의미한다. 징조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대지진이나 해일이 일어나기 전 뱀, 희귀 물고기 등이 출몰하는 것이다. 중국 쓰촨성(四川省) 대지진, 윈난성(雲南省) 대지진과 아이티 지진 전에는 어김없이 지진운(地震雲)이 출현했다.
최근 주식시장에도 징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 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투자위원들에게 합병 찬성을 지시해 국민연금에 거액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유죄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배임죄(背任罪)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특검이나 법원은 삼성물산 주주...
자동차부품 제조·가공기업 부산주공이 자산재평가 감정 결과, 자산평가액이 크게 늘었다는 루머에 주가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5일 부산주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2일 토지 자산재평가 실시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재평가 대상 토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일대 4곳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일대 12곳 등이다. 이들 토지의...
“4차 산업 국책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된 것을 반환했습니다.”
한 상장사 대표의 말에 필자는 의아했다. 대부분 상장사들은 국책과제 수행 업체로 선정되면 자율공시나 보도 자료를 통해 홍보한다. 게다가 4차 산업이라면 최근 주식시장에서 관심이 높아 주가 IR측면에서도 좋은 내용이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상장사 대표는 “본업과 다른 분야에 국민들의 세금을...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팩트체크(Fact Check·사실 확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사실(事實)을 진실(眞實)이라고 생각하고, 진실을 진리(眞理)라고 생각한다.
정치, 사회 여러 분야에서는 이 주장이 맞는지 필자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지만,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팩트가 진실은 아니며, 진실이...
최근 골드만삭스의 현대차 보고서가 주식시장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전문가들은 또 다른 논란을 벌이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1일이다. 현대차 주가가 8.63% 급등하며, 최근 1년 내 최고치인 17만 원까지 치솟았다. 앞서 20일 골드만삭스는 현대차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지주회사로 전환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낸 시점과 일치한다.
이후 22일...
한국거래소가 역사상 가장 파격적인 상장 지원책을 꺼내들었다. 테슬라가 나스닥에 상장했을 당시의 요건을 들여온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이익 중심에서 성장성 고려 심사로 대전환해 올해 1월부터 적자기업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상장특례제도를 시행한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가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줄곧 적자에 시달렸지만, 기술력을...
주식을 사는 순간 온갖 기대와 루머를 퍼트리는 주체는 영화에서나 보던 주가조작 세력만이 아니다. 평범한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도 이런 루머를 퍼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특히 심각한 것이 정치 테마주다. 에이텍을 비롯해 몇몇 종목은 성남시에 본사와 공장이 있다는 이유로, DSR제강과 몇몇 종목은 문재인 후보의 고향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제이티 등은...
“최근 명예퇴직자들이 단기차익을 노리고 퇴직금을 리스크(위험)가 높은 주식에 몽땅 투자하는 투기성 투자 사례가 늘면서 사회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 1월 말경 한 언론 매체가 전한 내용이다. IMF 외환위기로 은행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대규모 구조조정에 하루아침에 길거리로 나온 명예퇴직자들이 주식시장으로 뛰어들면서 투기성...
돈벌이를 위해 이민을 떠난 연인에게 소식을 전해 달라고 부탁하는 슬픈 가사에 ‘중간생략, 중간생략’이라는 코믹한 가사를 넣어 많은 사람이 즐겨 불렀던 가요,‘나성에 가면’.
요즘 일방적인 매수 리포트를 쓰는 애널리스트를 생각하다 엉뚱하게도 문득 1978년에 나온 세샘트리오의 ‘나성에 가면’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중간생략’이라는 것 때문이다....
박 대통령이 루머라고 생각한다면 그 해결책은 주식시장에서 힌트를 얻으면 된다. 주식시장에서는 루머가 수시로 발생한다. 이런 루머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풀려지는 경우도 있다.
말도 안 되는 루머라고 그냥 내버려 두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부풀려진다. 루머를 신속하게 막기 위해서는 사실(FACT) 그대로를 시장 참여자들에게...
한미약품의 늑장 공시 의혹으로 공시 제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호재 뒤에 대형악재 공시로 조 단위의 시가총액이 허공으로 날아 가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늑장 공시를 틈탄 내부정보 거래가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문제이지, 현행 제도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그 어떤 제도를 도입한다 해도 실제 공시 사항 발생...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2016년 대우조선해양·한진해운 사태….
일련의 일들은 1970년대 말 2차 석유파동이 일어난 이후 국가 경제나 국민 생활 전반에 큰 타격을 주었던 사건들이다. 이들 사건의 공통된 원인은 후진적 금융시스템이 발단이었다.
1997년 외환위기 땐 종금사들이 은행의 지급보증서를 갖고 저리의 일본 단기 자금을 들여와...
9월 첫째 주 본지 유료회원들에게 먼저 공개하는 스탁프리미엄에서는 종목돋보기 5건, 루머속살 1건 등 6건의 기사가 게재됐다.
이 가운데 주가에 가장 영향을 가장 많이 미친 기사는 ‘아이에스이커머스, 中 썬마그룹과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 매출 본격 발생’이었다. 기사 게재 당일 주가는 8.08% 올랐다. 주간 상승률은 6.22%를 기록했다.
기사에 따르면...
[루머속살] 공정위가 동양물산의 기업결합 승인에 문제가 있어 지연되는 것이 아닌 절차상 문제일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도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기업결합 등의 절차 진행에 따른 거래종결일자를 연장한다는 정정 공시를 냈다.
1일 동양물산에 따르면 동사와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승인 지연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