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와 최씨처럼 국장에서 손을 털고 나간 동학 개미들이 많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이 미장에 투자한 금액은 등락을 반복했지만, 매도가 더 많은 달은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월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거래 실적(순매수)은 △1월 45억3200만 달러(한화 약 5조4016억 원) △2월 28억6500만 달러 △3월 27억7900만 달러 △4월 21억 달러...
이는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로 주가 하락에 크게 덴 동학 개미들이 상황을 자조할 때 쓰는 말로, 최근엔 기업이 알짜 회사를 쪼개 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상장할 때 쓰곤 한다. 모회사의 주가에 이미 자회사의 가치가 반영돼 있는데, 자회사를 따로 떼어내 상장하면 모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자회사 물적분할과 동시 상장’은 기업으로서는 상장으로...
“외국에선 기업들이 주주들을 무서워하죠. 결국 (우리 주식시장) 문제는 주주들이 만만하게 본다는 거예요.”
이관휘 서울대학교 교수는 14일 이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최근 물적분할 후 모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SK온 등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기존 회사...
“뜻이 ‘삼만전자’에서 이룬 것과 같이 ‘십만전자’도 이루어지지라.”
동학개미들이 카카오와 네이버에 불나방처럼 몰려들고 있지만,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필패(必敗)의 아픈 추억 때문이다. 우량주를 싸게 담을 기회라는 데 동의하는 의견도 있지만, 빚까지 내가며 무리하게 추종 매매에 나서는 것은...
동학개미, 올해도 ‘삼성전자’ 사랑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첫 일주일간(1월 3~7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조9080억 원, 1조8120억 원 순매수했다.
동학개미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담았다. 최근 일주일간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삼성전자 주식은 7510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與野 대선후보, 한국 증시 저평가 지적 이재명, 불공정ㆍ불투명성 지적 "다른 공정한 시장을 찾아 떠나"윤석열, 반기업 정서 비판"기업실적에 비해 뒤떨어진 정치경제시스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
올해 동학개미가 눈여겨볼만한 업종으로는 철강, 운송, 은행, 에너지, 자동차 등을 꼽았다. 김 센터장은 “국내에서 높은 시가 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들의 전망은 불확실한 상황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낮은 평가를 받던 철강, 운송, 은행,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공급망 차질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상승의 수혜업종으로 매력도가...
동학개미가 사상 최대인 66조 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상승세를 끌어올린 주역이 됐다.
30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1년 유가증권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지수는 전년 말 대비 3.6% 상승한 2977p로 마감했다. 2018년 말 2041p, 2019년 말 2197p, 2020년 말 2873p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는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난해 개인은 12월에 3조9510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난 13년 동안 나타난 ‘12월=개미 매도’ 공식을 바꿨지만, 올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12월 역대급 개인 순매도세가 이뤄진 이유로는 대주주 양도세를 회피가 꼽힌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한 종목을 10억 원어치 이상 보유하면 대주주로 분류되는데, 대주주인 경우 주식 보유 기간 등에 따라 해당 주식을...
한때 동학개미(개인투자자)의 효자 종목이었던 카카오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높은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주가도 상승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이달 들어 7.38% 떨어졌다. 지난달 하락률(-2.7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고점(16만9500원)과 비교하면 내림세는...
올해 주식시장을 떠받친 ‘동학개미’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주식 평균 거래대금이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지난 21일까지 주식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23조9000억 원(코스피, 코스닥, ETF 합산)을 기록했다. 지난 11월(27조1000억 원) 대비 11.8% 감소한 수치다.
현재까지 12월 일평균 거래대금(23조9000억 원)은...
증권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국내 증시의 비약적 발전과 변화는 동학개미의 힘이 컸다고 평가한다. 개인 투자자의 주식 활동 계좌는 5500만 계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누적 순매수 규모는 82조 원을 넘어섰다.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저금리 기조와 더불어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집값은 개인 투자자들 사이 자본소득 열풍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 이후...
최근 박스권 증시가 이어지면서 빚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 10월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쏟아졌던 반대매매 규모도 대폭 줄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3조8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12억1614만 원, 코스닥 10억9246만 원이다. 지난 9월 13일(25조6540억 원)에 비해서 약 2조5000억 원이...
폭락장 속에서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역인 동학개미에 이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의 수도 크게 늘었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월 예탁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주식 투자 열풍이 일던 지난해 6월 500억 달러를 넘은 지 1년 5개월 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2012년 말(96억 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 1월 고점에 들어갔다가 주가하락으로 속앓이를 하는 동학개미들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올해 삼성전자 주식 32조76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작년(9조5950억 원)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 6월 3300선 넘고 11월 2800선까지 밀려동학개미 시장 견인…주식활동계좌 첫 5000만 좌 돌파작년 진단키트ㆍ치료제 테마…올해는 NFT·메타버스가 주도
올해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작년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동시에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인플레이션, 변이 바이러스...
‘동학개미’ 수익률은 종목에 따라 엇갈렸다. 최근 한 달간(11월 1일~12월 3일) 개인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2.15%로 집계됐다. 개인 순매수 상위 ‘톱10’ 중 절반가량만이 수익을 올리면서 ‘내 종목은 신통치 않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개인 순매수 2, 3위에 이름을 올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POSCO의 평가손익은 각각...
이 중 상당수는 국내 증시에서 손을 털고 미국 등 해외 증시로 눈길을 돌린 동학개미로 파악된다. 이른바 ‘동학개미의 서학개미화’로, 커져가는 국내외 시장 간 수익률의 격차가 결정적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30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박스권 내 움직임을 보이는 동안 미국 증시는 S&P500지수는 약 9%가 늘었다....
시장을 떠받쳐 온 동학개미는 이달 들어 1조7646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연말랠리 물 건너갈까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뚝 떨어졌다. 유가·인플레이션·실적둔화 우려 등이 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보여서다. 다음 달 2일은 주요 산유국 간의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 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등 주요국들은 약...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주식에 투자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동성 축소 신호가 나오는 데다 이자 등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투자)’을 감행한 탓에 빚 상환 위험도 커질 전망이다. 최근 증시 조정으로 원금 보존까지 불확실해져 가계 위험을...